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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형돈, 4대강은 왜 위험한 이야기가 됐나 연예인은 정치적 소신을 밝히면 왜 위험한가 “도대체 4대천왕이 누구냐?” 김제동의 이 지극히 예능적인 질문에 대해 정형돈 역시 자신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제동이 “4대강은 우리가 알겠다”라고 한 말이 빌미가 되었다. 정형돈은 마치 꺼내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꺼냈다는 듯이 “그런 위험한 이야기는 저한테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정치적 소신을 밝히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너무 짧은 이야기다. 하지만 이 짧은 이야기에 내포된 의미는 꽤 크다. 거기에는 연예인이 정치적 소신을 밝히면 왜 위험해지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제동은 어찌 보면 그 대표적인 사례의 인물이다. 그는 정치적 소신을 그가 하는 토크 콘서트와 방송을 통해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주목받은 인물이다. 한 때는 그로 인해 탄압을 받는.. 더보기
정치인들 예능 잘 한다고 정치도 잘할까 이미지 권력의 시대, 문제는 없나 최근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풍경들이 등장한다. 드잡이에 날치기 통과 같은 볼썽사나운 장면들을 통해 늘 봐왔듯이,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댈 것 같은 여야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앉아 게임을 하고 토크도 하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이라는 제목은 그래서 단박에 이해가 될 수밖에 없다. 늘 적과 아군으로만 나누어진 모습을 보였던 여야 정치인들이 함께 한 바탕 놀아보는 프로그램인 것. 이것은 과거 같으면 도저히 보기 힘든 장면들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방송을 통해 서민적인 이미지를 가져가는 것은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당시의 프로그램들은 뉴스나 교양, 다큐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들어와 있.. 더보기
이효리, 이제는 거울 앞에 선 멋진 언니 퍼포먼서에서 아티스트로 돌아온 이효리 노래를 잘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 목소리가 남다르다고도 하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춤은? 물론 퍼포먼스는 화려하다. 하지만 춤만 놓고 봤을 때 굉장한 춤꾼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가 하면 먼저 시선이 가고 귀가 열린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그녀의 말 한 마디나 행동 하나가 대중들의 마음을 잡아끈다. 이건 능력이 아니라 매력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이효리니까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고. 3년 만에 돌아온 5집 ‘모노크롬’이 발표되기 전 선 공개된 ‘미스코리아’는 이효리니까 할 수 있는 몇 가지가 응축되어 있다. 그것은 첫 무대에서 과거 미스코리아 수영복 차림으로 나와 노래 불러도 여전히 .. 더보기
유정현의 방송복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 정치인 유정현이 방송인 유정현의 발목을 잡다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유정현이 정치를 접고 방송복귀를 선언했다. tvN 에 강용석과 출연한 유정현은 여배우와의 모텔 출입 루머를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유정현이 복귀한 첫 방송으로 김구라가 진행하는 에 강용석과 함께 동승한 데는 그만한 포석이 있다고 여겨진다. 유정현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강용석 못지않게 비호감을 산 인물이다. 강용석이 김구라를 통해 부활할 수 있었듯이 유정현도 그런 일종의 김구라 효과를 기대했을 수 있다. 하지만 강용석과는 달리 유정현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그다지 곱지 않다. 아무래도 그가 정치인으로 보였던 일련의 모습들이 대중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정치인으로 입문하는 과정에서도 꽤 많은 말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