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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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최인선 리더십이 묻는 ‘안녕들 하십니까’옛글들/명랑TV 2013. 12. 23. 09:12
최인선 감독이 말하는 ‘덕장’이라는 표현이 아마도 가장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현재 의 농구팀을 이끌고 있는 최인선 감독은 유독 ‘팀’을 강조했다. 한두 명 잘 하는 친구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팀 전체가 다 같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물론 이기려는 경기를 해야 하지만 너무 거기에 집착하다보면 더 큰 걸 놓치게 되요. 한두 번 당장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죠.” 즉 모두가 자기 역할을 하게 되고 만족스런 경기를 해냈을 때 승리는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의 농구팀은 실력 편차가 크다. 줄리엔 강이나 서지석, 김혁이 에이스 중에 에이스라면, 부상으로 주춤한 최강창민이나 아예 농구공을 잡아 본 경험이 별로 없던 강호동은 말 그대로 ‘구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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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의 존재이유 알려준 김기택과 유남규옛글들/명랑TV 2013. 10. 3. 07:55
승패가 아닌 스포츠의 즐거움 알려준 “지는 건 당연한데 어떻게 지느냐가 문제였다.” 이 88 서울올림픽 특집으로 마련한 김기택과 유남규의 재대결에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친 뒤 패배한 김기택은 이렇게 말했다. 88 서울올림픽 당시의 데자뷰를 느끼게 할 정도로 25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명승부를 펼친 그들이었다. 현 탁구 국가대표 감독인 유남규와 현역에서 멀어진 김기택의 경기는 어쩌면 결과가 뻔한 경기일 수 있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그저 그런 경기에 머무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해졌다. 유남규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고 김기택은 명불허전의 과감한 드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88 서울올림픽 당시 김기택과 유남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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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유재석, 이러다 운동선수 될라옛글들/명랑TV 2013. 7. 22. 08:46
예능에 부는 스포츠 바람, 왜? 스포츠는 연예인 예능의 극점인가. 최근 예능에 부는 스포츠 바람이 심상찮다. 강호동은 자신의 장기인 스포츠로 특화되는 양상이다. 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탁구로 시작했던 종목은 볼링을 거쳐 배드민턴으로 접어들었다. 또 이 ‘단점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이빙을 아이템으로 잡는 바람에 강호동은 다이빙도 하게 되었다. 그것도 그저 흉내 내는 정도가 아니라 김천시에서 벌어지는 국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까지 했다. 아마도 최근 강호동의 일주일은 스포츠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은 작년에 이어 박지성과 함께 하는 자선축구대회인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박지성은 물론이고 그의 절친인 세계적인 축구선수 에브라도 참여했다. 유재석은 페널티 킥을 차는 기회를 얻었지만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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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친', 맨발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려면옛글들/명랑TV 2013. 7. 16. 09:05
맨발로 생고생 하는 , 왜 안볼까 은 생고생 버라이어티를 자처하며 시작했다. 해외에 나가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온몸으로 겪으면서 그들과 소통하겠다는 좋은 의도가 있었지만 그것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일단 해외라는 공간이 우리네 서민들에게는 그다지 정서적으로 와 닿지 않았다. 이 아주 가끔씩 이벤트 성격으로 해외에 나가 한류 팬들을 확인하고 올 때만 해도 뿌듯했던 그 느낌은 에서 느끼기가 어려웠다. 마치 한류를 의도한 듯한 출연진과 연출이 의외성과 반전의 효과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간 이 숨고르기를 하며, 이효리와 함께하는 엠티 특집을 한 것 역시 그다지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고정 멤버가 아닌 이효리 혼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려 멤버들과 좌충우돌하며 안간힘을 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