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은 찐 배우, 폼 잡지 않고 담담하게 ‘아무도 모른다’, 믿고 보는 김서형과 확고한 존재감 박훈 좋은 어른 한 명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다. 좁고 어두운 방에 갇혀 있던 백상호(박훈)는 결국 다시 그 좁고 어두운 방에 갇히게 됐다. 그는 후회했다. 만일 자신을 저 어두운 방에서 꺼내준 자가 엇나간 연쇄살인범 서상원(강신일)이 아니라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몸부림쳐 온 차영진(김서형)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모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는 분명히 다른 두 어른들의 계보가 그려졌다. 권재천(전무송)에서 그의 숨겨진 아들이자 광신자이자 연쇄살인범인 서상원으로 이어진 악의 고리는 임희정(백현주), 백상호로 연결됐다. 반면 백상호에 의해 살해된 수정(김시은)에 대한 죄책감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위.. 더보기 SBS 드라마는 어떻게 수세를 딛고 승승장구하게 됐나 트렌드 앞서 파악한 SBS드라마, 제작진 신구의 조화 SBS 드라마가 날개를 달았다. 시청률에서도 화제성에서도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통틀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사실 tvN과 JTBC 같은 비지상파 드라마들이 급성장을 보일 때 SBS 드라마는 주춤하고 위축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1년간의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SBS가 드라마 트렌드의 주도권을 끌어와 화려했던 드라마왕국을 다시금 부활시켰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금토 드라마라는 새로운 블록은 SBS의 승부수나 다름없었다. 지난해 2월 가 무려 22%(닐슨 코리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자리의 존재감을 세웠고, 이 묵직한 사극으로서 그 힘을 이어받았다. 물론 은 좋은 작품에도 불구하고 금토에 어울리지 않는 무거움으로 인해 다소 힘이 빠졌지.. 더보기 김서형·김혜수에 김희애까지, 여성이 달라지니 시청률도 펄펄 요즘 대박드라마에는 대박 여성캐릭터가 있다 여성 캐릭터들이 달라지니 시청률도 화제성도 펄펄 난다. SBS 월화드라마 의 차영진(김서형), 종영한 SBS 의 정금자(김혜수) 그리고 최근 신드롬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의 지선우(김희애)가 그들이다. 기존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들과는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이들 작품들은 시청률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는 최고시청률 10.5%(닐슨 코리아)를 찍었고, 는 14.6%로 종영했으며, 는 6회 만에 18.8%를 기록하며 향후 JTBC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을 넘어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작품들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확실히 다르다 여겨지는 건, 이들의 새로운 캐릭터가 사실상 드라마의 주제의식과 색깔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다.. 더보기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의 공생, 안지호의 부생, 박훈의 기생 ‘아무도 모른다’, 선명해진 좋은 어른과 나쁜 어른의 대결구도 아무도 모를 것 같던 사건의 진상이 이제 거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차영진(김서형)이 형사의 길을 걷게 만들었던 성흔연쇄살인은 서상원(강신일)과 백상호(박훈)가 함께 저지른 사건이었다. 고은호(안지호)가 밀레니엄 호텔 옥상에서 추락한 일 역시 그 연쇄살인의 증거를 목격하고 백상호의 무리들로부터 도망치다 벌어진 일이었다. SBS 월화드라마 가 오리무중이었던 그 사건의 실타래들을 하나하나 묶어내 그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모든 진실의 실마리는 고은호라는 아이로부터 겨우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길에 쓰러진 장기호(권해효)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구해줬기 때문에, 그래서 장기호가 백상호 무리들의 치부가 담긴 성경책을 고은호에.. 더보기 '아무도 모른다' 착한 안지호가 우리 마음을 심하게 뒤흔든다 ‘아무도 모른다’, 어른이 어른다워야 아이도 아이다워진다 은호(안지호) 같은 착한 아이가 있을까. 버려졌다는 자기 연민에 빠져 자식 돌보는 일도 내팽개쳤던 엄마 정소연(장영남)을 마치 보호자처럼 챙긴 것도 은호였고, 윗층 사는 차영진(김서형)의 사막 같은 삶에 들어와 화초를 놓고 물을 줘 피어나게 했던 것도 은호였다. 길을 가다 쓰러진 장기호(권해효)를 외면하지 않고 살려낸 것도 은호였고, 시험지 답안을 유출해온 친구 민성(윤재용)에게 사실을 밝히라 했던 것도, 또 엇나가는 동명(윤찬영)을 친구로서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준 것도 은호였다. SBS 월화드라마 는 사건을 추적해가는 스릴러 장르를 갖고 왔지만, 그 추적의 과정을 통해 보여주려는 건 은호 같은 착한 아이와 대비되는 추악하거나 미성숙한 어른들의 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