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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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도취 빠지지 않는 '어서와' 제작진의 현명한 균형감각옛글들/명랑TV 2017. 12. 30. 11:22
‘어서와’, 프랑스편 약해도 이런 호불호가 진짜MBC 에브리원 프랑스편은 시청률이 전편이 핀란드편보다 평균적으로 낮다. 핀란드편이 평균 4%대에서 최고 시청률 4.8%(닐슨 코리아)를 찍었던 반면, 프랑스편은 평균 3%대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 수치도 그리 낮은 것은 아니지만 한참 상승세를 타던 것과 비교해보면 조금 주춤하는 느낌을 주는 건 분명하다.이렇게 된 건 기존의 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프랑스편이 보여주고 있어서다. 가장 화제가 되었던 독일편이나 최고 시청률을 찍은 핀란드편이 그랬듯, 이 프로그램이 힘을 발휘하는 건 아무래도 한국문화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호감이나 이해 같은 걸 드러냈을 때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왔지만 그러한 공감대 속에서 소통하는 즐거움이 이 프로그램이 가진 가장 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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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핀란드 친구들이라 더 잘 드러난 우리의 민낯옛글들/명랑TV 2017. 11. 25. 11:40
‘어서와’ 핀란드편, 하얀 도화지라 더 잘 그려진 우리 모습마치 하얀 도화지 같다. MBC 에브리원 에서 이번에 온 핀란드 친구들 말이다. 좋은 건 좋고 별로인 건 별로라는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온다. 애초에 이들을 초대했던 페트리가 얘기한 것처럼, 핀란드인들의 삶은 훨씬 단출하고 소박해 보인다. 그 순수함 때문일까. 이들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더 적나라하게 잘 드러내주는 것 같다.가장 먼저 단박에 드러나는 것이 술 문화다. 물론 프로그램도 또 이들 핀란드 친구들도 호의적으로 우리네 술 문화에 대한 반응을 보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찜질방에 가서 500cc 생맥주가 겨우 3천5백 원 한다는 얘기에 반색하며 술을 마시는 이 친구들의 모습 이면에 드러나는 건 우리네 술 문화가 사실상 어디서든 언제든 술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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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핀란드친구들의 포커페이스가 더욱 궁금한 까닭옛글들/명랑TV 2017. 11. 18. 10:38
‘어서와’ 핀란드친구들, 무엇이 특별했을까독일친구들이 진지했다면, 인도친구들은 낙천적이고 흥이 가득했다. 그렇다면 핀란드친구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우리에게 핀란드는 사우나와 자일리톨 정도로 익숙하지만 실제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MBC 에브리원 에서 핀란드친구들을 초대한 페트리는 한국인들이 핀란드하면 “휘바휘바”라며 껌을 떠올리는 정도라고 했다. 사실 산타클로스의 나라라는 것도 잘 모르는 이들이 있을 정도. 나라는 익숙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은 잘 모르는 바로 그 지점이 핀란드친구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 갖게 되는 가장 큰 이유지만.핀란드 친구들도 한국이 낯설긴 마찬가지다. 도시의 모든 것들이 신기한 순박한 시골청년 빌레, 록 음악과 게임캐릭터에 반색하는 사미 그리고 교수로 불리며 한국음식에 유독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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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그렇게 비크람은 박구람이라는 친구가 되었다옛글들/명랑TV 2017. 11. 11. 09:37
‘어서와’ 덕분에 갈수록 외국친구들이 늘어간다우리에게 인도에 대한 선입견은 여전하다. 여행자들에게는 편안히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인식되어 있고,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 돼지고기는 아예 먹지 않는 곳으로 여겨지곤 한다. 카스트 제도의 영향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고, 빈부 격차는 심각할 정도로 큰 곳. 그런 곳이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인도이고 실제로도 그런 모습을 갖고 있지만 그게 과연 전부일까.MBC 에브리원 에 나온 럭키는 한국에서 지낸 지 21년이나 된 인도친구다. 그는 우리 사회의 문화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고 또 인도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도 알고 있다. 또한 인도에서 우리나라를 생각하는 선입견 역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그 중간에 서서 우리가 가진 인도에 대한 선입견 그리고 인도친구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