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태구, 모든 게 도전이었을 극내향인 연기자 ‘삼시세끼 light’에 엄태구가 출연하자 생겨난 일“어떻게 보면 태구는 약간 좀 내성적인 면이 있잖아. 그런 성격인데 어떻게 연기를 할 생각을 했을까?” tvN ‘삼시세끼 light’의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한 엄태구에게 유해진은 불을 피우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사실 그건 시청자들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상남자 카리스마를 보이곤 하던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되게 엄태구는 극내향인으로 유명하다. 이런 사실은 이미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큰 인기를 끌었을 때,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왔던 모습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목소리 데시벨 자체가 낮아서 소곤거리는 듯 말하고 또 너무 낯을 가려서 카메라 앞에 얼굴보다 정수리가 더 많이 나온 엄태구였다. 그의 앞에서 토크를 잘 이끌어내는 걸로 정평.. 더보기 “못알아봐서 미안해”, 엄태구의 멜로에 빠져들게 될 줄 ‘놀아주는 여자’, 무뚝뚝해서 반전이 더 큰 엄태구의 멜로“못알아봐서 미안해.”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고은하(한선화)는 드디어 서지환(엄태구)이 현우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려서 조폭들이 찾아오는 집을 벗어나 혼자 외롭게 있을 때 나타나 같이 놀아줬던 오빠. 지옥 같던 그 시간들을 버텨낼 수 있게 해줬던 그였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나타나 현우오빠를 데려가자, 고은하는 울고 또 울었다. 미안해서 울고 보고 싶어서 울고.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고 다시 찾아간 옛집 터에서 고은하는 서지환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현우오빠를 만났지만 알아보지 못했다. 전직 조폭이었고 지금은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대표로 죗값 받고 새 삶을 살려는 전과자들이 바르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 노.. 더보기 ‘놀아주는 여자’, 동심 없는 세상에 대한 일침 조폭 이미지? 엄태구의 매력적인 진면목에 묘하게 빠져든다“조회수 천만이면 천만원 법니까? 아니면 뭐 1억? 얼마를 벌길래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겁니까? 그 돈 내가 다 줄 수도 있는데. 아 전과자 돈은 뭐 더러워서 싫은가? 우리 직원들이요, 거기 난동부리러 간 조폭들 아닙니다.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고 욕 들으러 간 것도 아니고요. 그냥 애들 먹을 제품 열심히 개발하고 만들어서 홍보하러 간 겁니다. 거기 있던 다른 사람들하고 같은 목적으로 간 거라고요. 내가 보기에 목적이 달랐던 건 그쪽인 거 같은데. 여기선 구독자와 좋아요가 돈이라면서요. 돈 버는 방법 알았으니까 이제 부자만 되시면 되시겠네. 아님 뭐 원래부터 방법 알고 있었거나...”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조폭 출신 사업가 서지.. 더보기 '낙원의 밤' 엄태구와 전여빈이 절절하게 보여준 지옥 속 낙원 '낙원의 밤', 박훈정 감독이 느와르로 풀어낸 사랑과 삶의 은유 우리에게 낙원은 어디에 있을까. 지옥 같은 현실을 매일 같이 버텨내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낙원은 삶 속에 존재한다기보다는 삶 저편에 있다고 여겨질 법 하다. 흔히들 말하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의 농담 섞인 한숨 속에 담겨지는 쓸쓸한 현실 인식처럼. 박훈정 감독의 영화 은 감독 특유의 유혈이 낭자한 느와르 장르지만, 그 안에 사랑과 삶에 대한 은유를 통해 묻는다. 우리에게 낙원은 어디에 있느냐고. 여기 지옥 속에 살아가는 남녀가 있다. 태구(엄태구)는 유일한 피붙이인 누나와 조카가 살해당하자 상대 조직의 보스에게 치명상을 입힌 채 제주도로 피신한다. 그런데 태구를 보호해줘야할 조직의 보스가 제 목숨을 상대 조직에게 구걸하며 태구를 배.. 더보기 마동석·남궁민·엄태구, 악당들이 주인공 자리 차지하는 이유 드라마·영화 악당들의 전성시대, 더 지독한 놈들을 잡으려면 한 마디로 ‘악당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에서 나이제(남궁민)는 주인공이지만 액면으로 보면 범죄를 수시로 저지르는 악당 중의 악당이다. 교도소 VIP들을 ‘형 집행 정지’로 풀려나게 하려고 약물을 주입하거나 갖가지 몸을 망가뜨리는 처치를 내려 심지어 죽을 위기에까지 환자를 몰아넣는다. 의사지만 ‘활인(活人)’이 아닌 ‘살인(殺人)’을 하는 의사. 하지만 그런 악당을 지지하고 더 악독하게 하라고 만드는 건 그보다 더 지독한 악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선민식(김병철) 같은 교도소 의료과장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치부를 해온 인물이 그렇고, 이재준(최원영)처럼 욕망을 위해 존속살해도 서슴지 않는 싸이코가 그렇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