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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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풍경마저 바꾸는 '알쓸신잡' 박사님들의 진가옛글들/명랑TV 2017. 7. 16. 10:07
‘알쓸신잡’, 아재들이 지나간 자리 남은 지식의 향기여행을 하는 참 많은 방법들이 있는 것 같다. 나영석 PD가 KBS 로부터 시작해 현재 tvN 까지 이어진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면, 국내여행은 물론이고 해외배낭여행, 어르신은 물론이고 청춘들, 어느 한 곳에 폭 박혀 며칠간을 정착하며 즐기는 여행에서부터 지식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여행까지 참 다양하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뜨거운 은 아마도 여행 풍속도를 바꿔줄 새로운 여행의 색깔을 덧씌워주고 있다. 그저 지나쳤던 풍경이나 유적 그리고 음식들까지 그 안에 담겨진 문화적인 이야기들을 이 프로그램이 끄집어내주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이 춘천에서 들려준 그 많은 이야기들을.당연한 듯 춘천에 가면 먹었던 닭갈비에서 ‘갈비’를 먹고픈 서민들의 욕망을 읽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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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3'의 캐릭터 놀이, 나영석표 예능의 또 다른 결옛글들/명랑TV 2017. 1. 10. 09:38
캐릭터에 여행 더한 , 상상초월 놀이 한 판 ‘대체 왜들 이러는가.’ tvN 가 중국 계림에서 벌인 첫 번째 기상미션에는 이런 제목이 붙었다. 아침 8시 이후에 미션이 시작된다고 전날 나영석 PD가 얘기했지만 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7시가 되기 전부터 일어나 스스로들 ‘기상미션’을 수행한다. 6명 중 3명만 아침으로 나올 완탕을 먹을 수 있다는 말 한 마디에 은지원은 다른 방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가버리고 안재현과 강호동은 가까스로 문을 열고 나와 역습을 가한다. 뒤늦게 일어난 송민호가 잠긴 방문 대신 창문으로 나오자, 이수근과 은지원은 아예 숙소 바깥으로 나가 그 대문을 철사로 잠그려 한다. 그걸 알아차리고 송민호와 안재현도 문밖으로 나오고 뒤늦게 문이 잠기는 걸 본 강호동은 얼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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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주말예능, 음악 혹은 추억이 된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12. 13. 12:01
지상파 주말예능의 시대, 이미 저물어가고 있다 KBS 가 15.5%(닐슨 코리아)의 시청률을 낸 건 단연 덕분이다. 도 여전히 10%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은 순간 시청률이 23.4%까지 오를 정도로 전방위에서 끌어주고 있기 때문. 이 날 이 이런 힘을 발휘한 건 ‘김종민 특집’으로 원년멤버로서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김종민에 대한 헌사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서다. 하지만 의 이러한 선전은 어딘지 쓸쓸한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다. 무려 10년을 이어온 예능 프로그램이 앞으로 나가며 무언가 새로운 시도들을 하기 보다는 과거의 추억을 회고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장수 프로그램에서 김종민 같은 원년멤버에 대한 헌사는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의 이런 면면이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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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이어 유지태, '1박' 섭외가 신의 한수옛글들/명랑TV 2016. 10. 25. 10:21
유지태, 안 웃기면 어떠리, 출연만으로 고마운 KBS 에 박보검이 출연했을 때 시청률은 무려 19.9%(닐슨 코리아)까지 치솟았다. 이 시청률은 그 전 주인 14.7%에서 5.2%나 상승한 결과였다. 이번 ‘동거인 특집’으로 등장한 유지태 출연의 효과 역시 예사롭지 않다. 그 유지태 출연의 오프닝만을 보여준 23일 자 의 시청률은 17.4%. 지난 주 16.5%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오프닝으로 이 정도니 다음 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유지태는 예능 출연 자체가 처음이라 오프닝에서 모든 게 어색한 예능 초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즉 빵빵 터트리는 웃음을 줬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실 유지태 같은 배우에게 애초부터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건 그런 웃음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