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로라공주

MBC는 과연 막장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가벼운 시트콤 같은 ? 차라리 시트콤이 낫다 “이 여러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가족 스릴러 시트콤처럼 가볍게 시작한 오락 드라마다. 진지하게 평가해서 줘서 민망하다.” 지난 16일 열린 2016 MBC 드라마 라인업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수 MBC 드라마 국장은 이렇게 말했다. 여러모로 MBC 드라마 전체가 막장으로 치부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기자간담회였고, 새로 시작하는 네 편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호소하는 자리였다. 사실 MBC 드라마 전체를 막장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박성수 국장이 말한 것처럼 실제로 지난해 같은 작품이나 같은 좋은 작품이 있었던 건 사실이니까. 최근 방영되고 있는 은 재혼이라는 새로운 관점에 맞춰진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이고 주말에 방영되고 있는 .. 더보기
임성한 작가, 어쩌다 MBC드라마의 얼굴이 됐을까 시청률의 늪에 빠진 MBC드라마, 문제는? 또다시 임성한 작가다. 이번 에서는 잠잠하다 싶었는데 데스노트 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백야(박하나)와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조직폭력배와의 실랑이 끝에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조나단(김민수)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드라마에서 상황에 따라 인물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 드라마의 죽음은 너무 갑작스럽고 허무한 느낌마저 준다는 점에서 전작인 의 데스노트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때 연달아 죽음을 맞이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낸 논란은 작가의 하차 운동까지 벌어질 정도로 그 파장이 컸다. 그걸 의식했는지 MBC 측은 부랴부랴 또 해명에 나섰다. 애초에 조나단의 죽음은 예고되어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것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어.. 더보기
'오로라'가 성공작? 씁쓸한 임성한 작가의 자평 임성한 작가 왜 해명조차 논란거리가 될까 ‘주인공의 전 남편이 사망 후 개로 환생하고, 돌연사한 주인공의 애완견이 주인공의 아이로 환생한다?’ ‘주인공이 죽는다.’, ‘마지막 회에서 돌연사한 인물들이 다 부활한다.’ 의 종영에 즈음해 쏟아져 나오는 황당한 결말 추측들이다. 다른 드라마라면 코웃음을 쳤을 황당 추측이겠지만 이 드라마라면 실제로 일어날 법한 결말들이다. 그간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들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무려 12명의 배우가 죽거나 해외 이주 등으로 하차했고, 죽는 장면에서 뜬금없는 유체이탈 설정까지 나왔다.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황당한 대사는, 108배를 했더니 동성애자가 이성애를 느낀다는 개념 없는 대목에 비하면 양반이다. 심지어 하반신 마비가 된 강원래를 연상시키는 장면에서는 장.. 더보기
누가 임성한 작가에게 권력을 부여했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임성한 월드의 농단 사실 를 보지 않는다. 드라마를 비평하는 게 직업이지만 처음 몇 회를 보고는 또 다른 임성한 월드의 반복일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임성한 월드에서는 끝없는 잡음들이 쏟아져 나왔다. 임성한 월드에서 비상식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비상식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건 이제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게 되었다. 으레 임성한 월드는 그러려니 받아들이는 눈치다. 눈에서 레이저가 안 나오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 자기 드라마에 자기 친조카를 연거푸 출연시켰다는 것은 임성한 월드의 뻔뻔한 권력적 구조를 잘 말해준다. 백옥담이라는 예명을 가진 임성한의 조카는 , 에 이어 까지 출연했다. 흔히들 작가와 배우의 사단을 얘기하면서 ‘패밀리’ 운운하지만 진짜 패밀리가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