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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같은 집밥이건만..달라도 너무나 다른 '수미네'와 '백선생' ‘집밥 백선생’과는 다른 ‘수미네 반찬’이 지향해야할 것들사실 스튜디오의 풍경만 보면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은 이전에 시즌3까지 방영된 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백종원이 있던 자리에 김수미가 서 있고, 요리무식자들이 서 있던 자리에 최현석, 여경래, 미카엘 같은 스타 요리사들이 서 있다는 차이가 있지만, 그 정경 자체가 다르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이 프로그램은 중심에 선 김수미가 자신이 수십 년 간 쌓아온 요리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의 백종원이 겹쳐지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형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내용도 같을까. 그렇지 않다. 그건 백종원이라는 인물과 김수미라는 인물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백종원이 ‘요리연구가’라고 불린다면 김수미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오랜 요리 경험을.. 더보기
'쿡가대표', 이기고도 웃지 않은 최현석의 진심 , 최현석의 승부보다 멋진 예의 JTBC 가 한국시리즈라면 는 국가대항전이다. 물론 한 예능 프로그램의 요리 대결을 갖고 ‘국가대항전’이라고까지 말하는 건 과잉일 것이다. 하지만 는 다름 아닌 스포츠를 요리대결에 접목시키고 있고, 그것도 국가대항전이 갖는 긴장감과 예측불허의 다이내믹한 전개를 재미의 주요 요소로 채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대결이 들어가기 전 서로의 각오와 전략(?)을 얘기하는 모습은 그래서 의외로 비장하다. 예능 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해설을 하는 김성주, 안정환, 강호동을 빼고 출전(?)하는 요리사들은 웃음기 쏙 뺀 긴장감을 드러낸다. 한일전, 게다가 원정경기(?)라는 특성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걸 상기시킨다. 스포츠 경기도 아니고 실제 국가대항전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실제 스포츠 경기.. 더보기
성자 샘킴과 대가 이연복, 그들이 사랑받는 까닭 샘킴과 이연복, 요리만큼 빛나는 인성 이문세의 냉장고를 두고 샘킴과 이연복이 자신들의 주특기인 파스타와 탕수육을 만든 건 사상 역대급 대결이 아니었나 싶다. 마늘과 올리브 오일로 만들어 담백한 파스타의 맛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 샘킴의 알리오 올리오에 이문세는 감탄했다. 또 등심을 칼등으로 다져 부드럽게 만든 후 통째로 튀겨내 고추기름으로 만든 양념에 찍어먹는 탕수육에 이문세는 입안에서 고기가 녹는다는 표현을 썼다. 그 대결을 지켜보던 박정현은 자신의 데뷔년도 빈티지를 가진 샴페인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특별한 날 오픈하려고 냉장고에 오래도록 두었다는 삼폐인. 그녀는 “오늘이 특별한 날”이라며 샴페인을 오픈했고 급히 준비한 잔에 셰프들이 조금씩 샴페인을 나눠 마셨다. 최고의 요리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샴.. 더보기
강레오의 발언, 비난 받는 진짜 이유 대중화되는 요리는 과연 나쁜 건가 “요리사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방송에 출연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자신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튄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평범한 김치찌개 같은 요리를 왜 TV로 넋 놓고 봐야 하는지.” 채널예스와 자신이 낸 책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강레오가 한 말들은 최근 쿡방에 열광하는 대중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그 발언 속에는 요리사가 방송에서 쇼를 하는 것에 대한 날선 비판이 들어 있었고, 쿡방에 나오는 요리사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도 들어 있었다. 쿡방을 통해 요리사들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대중들로서는 강레오의 의도치 않았다는 디스는 날카로운 칼끝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 더보기
방송 장악한 셰프들, 연예인들이 배워야할 것 셰프들이 대세, 정보와 쇼와 인성까지 갖췄다 셰프들의 시대가 맞긴 맞나보다. SBS 에서 이경규는 ‘요리사들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그날 출연한 이연복 대가와 최현석 셰프를 위한 멘트가 아니었다. 월요일 밤, 는 물론이고 JTBC 그리고 MBC 이 모두 셰프들을 방송에 내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월요일만의 얘기가 아니다. 화요일에는 tvN 의 백종원 셰프가 나와 네 명의 요리무식자들을 상대로 쉽지만 효과적인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목요일 올리브 TV에서는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는 이 방영된다. 토요일 밤 MBC 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건 백종원의 쿡방이다. 항간에는 너무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에서 셰프들을 캐스팅해 쉽게 방송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