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
시국소감 된 수상소감, 연기자들이라면 당연한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1. 2. 09:28
연말 시상식, 수상소감보다 뭉클했던 시국소감들 새해가 밝았다. 연말 시상식들도 모두 끝이 났다. 방송사들의 시상식이라는 것이 결국은 자사의 한 해 성과들을 자축하고 그간 고생한 분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또 다음해를 기약하는 자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올해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 시상식 분위기가 과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드리워진 연말 시상식은 유독 시국소감들이 넘쳐났다. 으로 을 수상한 유재석은 “을 통해 많은 걸 보고 배운다. 역사를 통해서, 나라가 힘들 때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소수의 몇몇 사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엔 대한민국이 꽃길로 바뀌어서 모든 국민들이 꽃길을 걷는 그런 날이 ..
-
유재석, 정준하, 김태호, MBC연예대상 빛낸 '무도'옛글들/명랑TV 2016. 12. 31. 10:15
유재석의 개념, 정준하의 겸손, 김태호의 고민 대상 유재석,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 ,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정준하. 에서 단연 빛난 건 이었다. 물론 MBC 예능 프로그램들 중 이나 , , 같은 프로그램들이 올해도 선전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존재감이나 화제성으로 보면 역시 에 비교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예능만이 아니라 전 부문에서 MBC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프로그램은 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 아닌가. 올해 대상 후보에서 단연 주목되는 인물은 정준하였다. 물론 유재석이 있지만 그는 이미 상의 차원을 넘어선 인물이다. 대상을 받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당연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금은 색다른 대상을 꼽는다면 역시 올해 에서 보여준 다양한 활약을 보여준 정준하가 눈에 들어올 수밖에..
-
묵묵히 '1박2일'지킨 김종민 대상에 담긴 의미옛글들/명랑TV 2016. 12. 26. 12:16
, 스타 예능MC들 사이 김종민이 대상인 이유 의 대상은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후보로 김종민과 함께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신동엽이 올랐지만 이미 많은 이들은 그가 대상을 받을 것이라는 걸 예감하고 있었다. 이 같이 하고 있는 김준호는 대상 발표 전에 이미 김종민에게 축하를 해줬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에서 ‘김종민 특집’을 했던 것은 그가 이 프로그램에 그만큼 큰 공헌을 했다는 것에 제작진도 또 시청자들도 공감했다는 걸 뜻한다. 그는 실로 무려 9년 동안 이 PD가 바뀌고 출연자들이 교체되면서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왔다. 스스로는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고, 군대를 다녀오느라 공백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에게는 늘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KBS로서는 정말 ‘바보스러울 정도로’ 다른..
-
노후된 주말예능, 음악 혹은 추억이 된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12. 13. 12:01
지상파 주말예능의 시대, 이미 저물어가고 있다 KBS 가 15.5%(닐슨 코리아)의 시청률을 낸 건 단연 덕분이다. 도 여전히 10% 정도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은 순간 시청률이 23.4%까지 오를 정도로 전방위에서 끌어주고 있기 때문. 이 날 이 이런 힘을 발휘한 건 ‘김종민 특집’으로 원년멤버로서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김종민에 대한 헌사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서다. 하지만 의 이러한 선전은 어딘지 쓸쓸한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다. 무려 10년을 이어온 예능 프로그램이 앞으로 나가며 무언가 새로운 시도들을 하기 보다는 과거의 추억을 회고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장수 프로그램에서 김종민 같은 원년멤버에 대한 헌사는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의 이런 면면이 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