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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의 예능 출연, 홍보효과 별로 없다 예능 출연이 대선주자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정치인들에게 대중들이 카리스마가 아닌 친숙한 이미지를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대선주자들의 예능 출연은 이제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자리하고 있는 형국이다. 과연 이러한 흐름은 대선주자의 당락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 ‘집사부일체’가 연 대선주자들의 예능행 SBS 는 ‘대선주자 빅3 특집’을 마련해 윤석열 전 총장, 이재명 지사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를 ‘사부’로 모셨다. 물론 최근 들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빠졌지만(그는 그래서 TV조선 에 출연했다) 현 대선 경쟁의 유력한 인물들을 섭외해 그들의 정치인으로서만이 아닌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다. 시청자들로서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기획이 아닐 수 없다. 내년 치러질 대선 후보들이 어.. 더보기
유재석, 바른 이미지 벗으려 하는 걸까 ‘유퀴즈’와 ‘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의 다른 토크 방식 유재석은 바른 이미지를 벗으려 하는 걸까. 최근 유재석의 토크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그 징조를 가장 먼저 보여줬던 건 tvN 이다. 조세호와 함께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유재석은 조세호와 이야기할 때와 보통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의 톤이 다르다. “자기야-”하고 조세호가 하는 말을 툭 자르기도 하고, 대놓고 구박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보통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면 우리가 늘 봐왔던 그 바른 유재석으로 돌아간다. 지적하고 구박하는 모습과 경청하고 공감하는 모습이 수시로 바뀌는 것. 김태호 PD와 함께 시작한 MBC 에서 유재석은 훨씬 더 직설적이다. 김태호 PD와 툭탁대거나 유희열, 이적과 서로의 공.. 더보기
'신과 함께', 오글거리는 맛 싹 잡아주는 차태현의 진가 '신과 함께', 차태현과 함께 저승으로 이승을 위로하는 법만일 차태현이 아니었다면 이런 ‘바른 이야기’가 감동까지 줄 수 있었을까. 은 실로 차태현이라는 배우가 가진 장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영화다. 안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착하고 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고, 어딘가 짠한 역할에도 잘 어울리지만 동시에 코미디적인 웃음까지 줄 줄 아는 배우 차태현. 는 그래서 ‘차태현과 함께’여서 그 영화적 효과가 배가 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물론 주호민 작가의 웹툰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야기 그 자체보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이 작품의 세계관이다. 영화는 시작과 함께 고층건물에서 아이를 안고 떨어져 내리는 김자홍(차태현)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소방관으.. 더보기
김은숙 작가, 왜 논란 감수하고 이병헌을 캐스팅했나 시청자들은 김은숙의 로맨틱한 멜로에 이병헌을 허용할 수 있을까누가 뭐래도 김은숙 작가는 지금 현재 가장 대중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드라마 작가다. 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보한데다, 의 대성공으로 대중성과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가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그리고 김은숙 작가가 이라는 작품으로 1900년대를 배경삼아 우리가 기억해야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보도는 그 기대감을 더욱 높여 놓았다. 개항 시절, 그 이질적인 문화들이 혼재하는 시대가 먼저 드라마틱하면서도 로맨틱한 작품을 선보이는 김은숙 작가와 너무나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발표와 함께 팬들은 저마다 그 주인공을 두고 가상 캐스팅을 벌이기도 했다. 강동.. 더보기
'터널' 최진혁과 김민상이 인생 캐릭터 얻었다는 건 ‘터널’, 인간 냄새 최진혁과 지적인 악역 김민상 돋보이는 이유배우 최진혁의 이런 면이 있었던가. OCN 주말드라마 에서, 때론 허술하기도 하고 성정이 급해 행동부터 옮기는 박광호라는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최진혁에게서는 늘 봐오던 완벽한 이미지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 완벽한 이미지란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지나치게 상투적이라 시청자들에게 어떤 인상적인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은 드디어 배우 최진혁의 진면목을 드러내게 해준 작품이라 할만하다. 사실 배우에게 있어서 잘 생긴 얼굴은 딱히 좋은 일만은 아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그 이미지에 의한 선입견이 오히려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진혁이라는 배우가 딱 그랬다. 준수한 외모를 갖고 있어서 보기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