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카로 가는 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타카' 하현우·윤도현, 예능에서 모처럼 만난 묵직한 진정성 하현우의 ‘이타카’, 그저 그런 음악예능 이상일 수 있었던 건tvN 예능 프로그램 이 종영했다. 하지만 그 여운은 이들이 여정을 통해 남긴 추억들과 음악과 더불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하현우가 그토록 가고파했던 이타카. 그래서 그 여정에 함께 하게 된 윤도현. 록브로스가 터키에서부터 그리스 이타카까지 가며 중간 중간 함께 해주었던 이홍기, 김준현 그리고 소유. 그들의 웃음소리와 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모니를 이뤄 부르던 노래들이 귓가에 잔상으로 남아 지금도 들여오는 것만 같다. 도착한 이타카는 애초에 예상했던 것처럼 굉장히 특별한 곳은 아니었다. 사실 그들이 지나왔던 터키의 파묵칼레나 카파도키아, 그리스의 메테오라 같은 곳을 생각해보면 이타카는 조용하고 자그마한 섬마을이었다. 오디세우스의 고향이라는 .. 더보기 음악도 여행도 유연한 '이타카', 편성이 아쉽다 ‘이타카’의 놀라운 유연함, 어째서 편성은 유연하지 못했을까터키의 파묵칼레 앞에서 문득 록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처럼 던져진다. SNS 클릭수에 따라 용돈을 받아가며 하는 음악여행. tvN 은 그래서 지금껏 생수 한 병을 사는 데도 눈치를 볼 정도로 빈티가 나는 여행을 해왔지만, 이홍기를 필두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클릭수가 급증하자 매점에서 간만에 꿀맛 같은 점심의 호사를 부린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나온 이야기가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하는 방송 아니냐는 농담이고, 거기서 음악의 ‘상업주의’에 대한 화두가 던져진다. 윤도현은 록밴드에게 ‘상업주의’는 치명적이라고 말하고, 김준현은 과거 자신이 밴드를 했을 때의 경험을 말하며 당시 록이라고 하면 시끄러운 메탈만을 진짜라 여기던 분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놓는.. 더보기 모지리? 이상한 형?.. 하현우는 '이타카'의 보물임에 틀림없다 ‘이타카’, 왜 하현우여야 했는지 알겠네도대체 어디서 이런 보물 같은 매력들이 나오는 걸까. 시청률은 낮아도 tvN 주말예능 은 거기 매력적인 출연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확실한 재미가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국카스텐의 메인보컬이자, 우리에게는 의 ‘음악대장’으로 잘 알려진 하현우가 있다. 어딘지 센 이미지를 보이지만 하는 말 하나하나는 그 이미지를 깨는 허당기와 모지리의 모습이다. 여행경비를 맡고 있는 총무지만, 어딘지 돈 계산이 서툴러 보인다. 너덜너덜해진 돈 봉투를 보고 “어떻게 갖고 다니면 이렇게 되냐”고 윤도현이 묻는 장면에서 빵 터지고, 깔끔한 듯 물수건으로 닦지만 “그러면 뭐 하냐”며 바로 코를 후빈다는 이홍기의 말에 웃음이 터진다. 윤도현은 그래서 하현우를 ‘모지리’라고 부르고, 이홍기는 .. 더보기 '이타카'는 재미라도 있지, '갈릴레오'는 도대체 뭘 하는 걸까 tvN의 주말예능 성적표, 절반의 성공 혹은 실패tvN의 주말 예능 성적표는 생각보다 너무나 초라하다. 은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는 심지어 1%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애초에 야심차게 주말 예능 공략의 기치를 내세운 tvN으로서는 당혹스런 수치다. 애초에 SNS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은 그나마 화제성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는 반응도 별로 없어 점점 시청자들의 시선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청률은 어찌 보면 애초부터 쉽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오래도록 충성도 높은 시청층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야심찬 도전이라고 해도 그 채널을 돌리는 게 쉬울 리가 없다. 을 연출한 민철기 PD 역시 그 상황을 잘 알 것이다. 본인이 그 주말예능으로서 MBC 을.. 더보기 '이타카로 가는 길', 뚜껑 열어보니 '비긴어게인'과 확 달랐다 음악보다 SNS에 더 최적화된 ‘이타카로 가는 길’tvN 주말예능 은 시작 전부터 JTBC 과 비교됐다. 가수가 등장하고 여행을 떠나며 그 현지의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점을 두고 보면 두 프로그램의 차이는 거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은 그 프로그램의 색깔이 확연히 달랐다. 그것은 음악 자체보다는 SNS에 더 최적화된 방송이라는 점이었다. 이 끝나고 나면 거기 등장했던 노래가 화제가 되는 게 당연한 일이었지만, 은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 무슨 노래를 어떻게 부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SNS에 올린 영상의 조회수를 1건 당 1원으로 쳐서 경비를 지급한다는 콘셉트는 의외의 웃음의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해외로 떠나기 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기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