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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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배성우의 분노와 아픔에 점점 공감하게 된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4. 10. 09:41
‘라이브’, 이제 홍일지구대 사람들이 달리 보인다“열라 목숨 걸고 처맞고 일해도 결국에는 그런 놈들 한두 명 때문에 우리 경찰들 다 싸잡아서 비리경찰, 짭새, 양아치 경찰 소리하는 거 한두 번 들어?” tvN 토일드라마 에서 은경모(장현성)는 오양촌(배성우)에게 그렇게 소리쳤다. 부사수였던 이주영(장혁진)이 도박단과 성매매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눈이 돌아버려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오양촌을 나무라는 말이었다. 하지만 오양촌의 분노는 공감할만한 일이었다. 그래도 한때 함께 일 해왔던 부사수였기에 배신감이 더 컸던 것이다. 게다가 이주영은 오양촌의 사수가 사고로 죽었을 때 오양촌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증거물이었던 블랙박스를 감사실에 넘기지 않았던 전적이 있다. 결국 오양촌은 이주영을 챙기기 위해 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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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어떻게 불운을 운으로 바꿨나옛글들/명랑TV 2015. 12. 31. 09:52
김구라 대상수상, 그에겐 위기가 기회가 되었다 의 대상은 김구라에게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경합한 유재석이 무관이 된 것에 대해 팬들은 깊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무려 10년 간이나 을 이끌어왔으니 당연한 아쉬움일 것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유재석은 이제 대상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지 않았나 싶다. 대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김구라 역시 그에게 “경외감을 느낀다”고 표현하지 않았던가. 따라서 김구라의 대상 수상은 올 한 해 MBC의 ‘새로운’ 성과들을 놓고 봤을 때 그의 공헌도를 치하하는 의미가 크다고 여겨진다. 김구라는 오래도록 의 터줏대감으로 앉아 있었고, 종영했지만 에도 끝까지 앉아 있었다. 또 방송사를 떠나서 올해의 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의 중심추 역할을 했고, MBC 주말 예능을 되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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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 연예인 가족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입장옛글들/명랑TV 2015. 10. 17. 10:46
과도한 관심 힘들다? 그러려면 왜 출연했나 에 출연 중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인스타그램 셀카 사진이 한 매체에 의해 기사화됐다. 기사는 ‘몰라보게 예뻐진’ 이예림을 얘기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영 냉담하다. 애초에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에 이경규가 딸과 함께 출연한 것이 마치 2세 연예인 만들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다시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경규는 딸과 함께 광고도 찍었다. 방송에 출연하고 광고도 찍고. 연예인이 따로 있을까. 최근 송종국 부부의 이혼 소식 때문에 MBC 에 함께 출연했던 지아, 지욱이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아이들의 엄마는 그 고통을 토로하며 관심을 자제해달라고 애원했다. 송종국 부부의 이혼 소식과 함께 갑자기 기사화된 윤후에 대한 이야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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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끝까지 쿨 했고 배려 깊었다옛글들/명랑TV 2015. 8. 27. 09:21
김구라, 이혼 발표에도 지지받는 까닭 사실 김구라가 아내와의 문제를 방송에서 털어놓을 때부터 “왜 이혼 안 하지?”하고 생각했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1,2억도 아니고 몇 십 억에 달하는 돈이 남편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투자로 날아가 버렸다는 걸 알고도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게다. 공황장애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치명적인 충격을 받은 그가 선택한 것은 이혼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같이 있으면 더 고통스럽고 불화의 골만 더 깊어질 것이 뻔했던 김구라는 아내와 잠시 떨어져 지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면서도 일은 쉬지 않았고, 특유의 솔직함도 변치 않았다. 방송에서 그는 자주 자신의 가정사를 거론했다. 두루뭉술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