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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아빠를 부탁해', 그 좋던 초심은 다 어디로 갔나 '아빠를 부탁해', 상대적 박탈감만 주는 아빠들이라니 도대체 이렇게 한가로운 아빠들이 있을까. SBS 의 50대 아빠들에게서는 전혀 생활, 나아가 생계에 대한 고민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간 소원했던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이런 저런 것들을 딸과 함께 체험하는 것이라고는 해도, 그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네 50대 보통의 아빠들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 강석우가 아내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리마인드 웨딩은 과해도 너무 과한 욕심이다. 화보 촬영하듯이 온가족이 턱시도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나, 섭외한 연주자들의 연주를 들으며 우아하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이벤트라며 강석우가 섹소폰을 부는 장면은 아마도 그들끼리 했다면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엄연히 방송이.. 더보기
이서진, 조재현.. 투덜이들이 사는 세상 관찰카메라가 투덜이들을 좋아하는 까닭 SBS 에서 조재현은 투덜이 아빠다. 귀차니즘의 대가(?)답게 집에서는 거의 런닝셔츠같은 차림에 소파, 침대와 껌딱지다. 딸 혜정이 뭘 하자고 하면 일단 “그걸 왜 하냐?”고 투덜대고는 결국은 그걸 하게 된다. 늘 투덜대고 퉁명스럽게까지 보이지만 그건 그의 겉모습일 뿐이다. 그는 다만 겸연쩍은 행동을 하기가 쑥스러운 것뿐. 대부분의 아빠들이 이렇지 않을까. 에 조재현이 있다면 tvN 에는 원조 투덜이 이서진이 있다. 그 역시 이 시골 살이에서 뭐든 귀찮아하는 귀차니즘의 대가다. 에서 혜정의 역할은 나영석 PD다. 나PD가 이틀 후 아침 메뉴로 갈릭 바게트를 얘기하자 이서진은 “난 못 알아 들었어”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이틀 후 그는 스스로 만든 화덕에서 잘 구워진 .. 더보기
'아빠를', 강석우는 스스로 껍질을 깰 수 있을까 , 변화를 결심한 아빠 강석우의 용기 우리는 얼마나 진심을 내보이며 살고 있을까. 스스로는 그것을 진심이라 말하지만 실제로는 진심이었으면 하는 가장이 되는 경우가 있다. SBS 의 강석우가 이 프로그램을 하며 느끼게 된 혼란은 아마도 여기서 비롯되는 것 같다. 딸 다은이에게 그토록 다정다감하고 때로는 로맨틱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던 강석우가 아닌가. 그런데 그는 이 방송을 하면서 점점 더 혼란스럽다고 조심스레 속내를 털어놨다. 처음 가 파일럿으로 방송되었을 때만 해도 강석우는 ‘좋은 아빠’, ‘자상한 아빠’의 전형처럼 보였다. 딸의 아침을 챙기고, 딸의 방 침대에 캐노피를 직접 인테리어해주는 그런 아빠. 반면 조재현이나 이경규는 ‘나쁜 아빠’의 전형이었다. 거의 집안에서는 누워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고 딸.. 더보기
'아빠를', 미처 몰랐던 아빠들의 쓸쓸함과 따뜻함 , 이토록 훈훈하고 뭉클한 순간이라니 그들은 함께 있을 때는 여전히 소년들 같다. 서로가 하는 말에 툭툭 장난을 걸기도 하고 누군가에 말에 맞장구를 치기도 하며 때로는 부러워하고 때로는 짠해지기도 한다. SBS 의 아빠들 얘기다. 그들은 각자 찍어온 관찰카메라를 함께 모여 보면서 서로의 삶이 얼마나 다른지, 아니면 얼마나 비슷한지를 확인한다. 그들은 여전히 자기들끼리 있을 때는 소년처럼 굴지만 화면 속에서는 영 서툰 아빠의 모습 그대로다.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해하고, 딸의 친구들이 찾아오면 자리를 피해준다는 핑계로 그 서먹한 관계로부터 도망치기 일쑤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잘못한 일에 호된 꾸지람을 하고는 후회하고, 자신과는 영 다른 입맛을 가진 딸과의 외식을 신기한 듯 바.. 더보기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아빠들 마음 사로잡은 까닭 조재현 딸 조혜정, 왜 이렇게 예쁠까 이런 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SBS 에서 조재현 딸 조혜정에 대한 관심은 이미 파일럿 방송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무심한 아빠 조재현을 뒤에서 늘 바라다보며 무언가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딸 조혜정. 그녀가 늘 열어 놓고 있는 자신의 방문은 그녀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빠에 대해 늘 열려져 있는 그녀의 마음을. 스스로도 말하듯 조재현은 딸에게만큼은 나쁜(?) 아빠다. 드라마 촬영에 딸과 시간을 가져본 적이 별로 없는 아빠. 집에 딸과 함께 있어도 뭘 해야 할지조차 잘 모르는 아빠. 전날 술을 마셨다며 한 시간만 자자고 말하고는 그걸 기다리는 딸의 마음까지는 잘 챙기지 못하는 아빠. 그런 아빠 주변을 뱅뱅 도는 딸 조혜정은 아빠 바라기다. 아빠랑 뭘 하고 싶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