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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국민 욕받이 박해준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는 늘 놀랍지만 박해준은 더 놀랍다 JTBC 금토드라마 가 종영했다. 마지막회는 28.3%(닐슨 코리아)라는 놀라운 시청률로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남편의 불륜으로 시작해 질깃질깃하게 이어지는 한 가족의 파국을 보여주는 작품인지라, 결말에 대한 반응들은 분분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뭔가 주인공 지선우(김희애)의 해피엔딩과 이태오(박해준)의 파멸이라는 권선징악적 결말을 기대했던 시청자라면 결국 모두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채 끝나버린 결말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또 지긋지긋한 애증을 옆에서 보며 결국 참지 못하고 가출해버린 아들을 두고도 1년 후 그럭저럭 버티며 살아가는 지선우의 모습에서 개연성 부족을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게다. 하지만 그럼에도 파국을 통해.. 더보기
벌써 끝? '하이에나' 시즌2 요구 목소리가 매우 타당한 까닭 ‘하이에나’, 이번엔 정&윤으로 시즌2 안될까요? SBS 금토드라마 가 종영했다. 시청자들은 벌써 끝났냐며 시즌2를 기다린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는 송&김의 송필중(이경영)이라는 법 위에 선 권력자와 맞서는 정금자(김혜수), 윤희재(주지훈)의 대결을 그렸다. 대법관을 세우고, 사업체를 마음대로 인수합병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법까지 바꾸는 무소불위의 권력자 송필중은 사람을 사냥개처럼 부리다 버리는 인물. 그런 인물에 뭐든 물어뜯는 하이에나의 방식을 살아온 정금자와 그에게 빠져들며 그의 길을 함께 걷게 된 윤희재가 날리는 속 시원한 한방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가 특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이른바 ‘정금자의 방식’이라는 조직에 휘둘리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더보기
시청률 낮아도 얻은 것 많은 '와이키키', 시즌2 가즈아! ‘와이키키’가 얻은 것, 배우, 시트콤의 가능성JTBC 월화드라마 가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은 2%(닐슨 코리아). 평균 시청률은 1%대에 머물렀다. 애초에 큰 시청률을 기대하지도 또 기대할 수 있는 작품도 아니었다. 거의 전 출연자가 신인들이었고, 작품도 드라마라기보다는 시트콤에 가까웠다. 그렇다면 왜 이런 드라마를 시도하게 됐던 것일까.그건 시청률과 상관없이 이런 소품 드라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이 작품의 소득으로 눈에 띄는 건 배우들이다. 이이경이야 본래부터 주목받던 신예였지만 김정현이나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 같은 배우들이 이 드라마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사실 쉽게 보여도 가장 어려운 연기가 코미디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제 얼굴 표정만 봐도 웃음.. 더보기
"만일 내일이 오지 않으면"..'무도', 스님의 절묘한 덕담 ‘무한도전’, 조세호에게 해준 스님의 말씀이 남달랐던 건절묘한 타이밍일까 아니면 끝을 앞둔 상황이라 모든 것들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걸까. MBC 예능 이 ‘보고 싶다 친구야’편에서 했던 약속 때문에 후속으로 마련한 유재석의 김제동 어머니와의 만남과 조세호의 ‘묵언수행’은 남다른 느낌을 주었다. 사실 이전에 했던 ‘보고 싶다 친구야’편 역시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는 명분으로 몸 개그를 보여준 아이템이었지만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 면이 있었다. 그건 마치 특집 제목처럼 먼 훗날 다시 보고픈 이 친구들의 면면을 마치 기시감처럼 보여주는 듯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별 대단한 새로운 모습을 굳이 보여주려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행복해 보였다.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후속으로 유재석을.. 더보기
'강식당'의 성공이 '무도' 시즌제 요구에 시사하는 것 '강식당'의 대성공, 과연 '강세차'로도 이어질까tvN 예능 프로그램 이 최종시청률 8.3%(닐슨 코리아)를 남기며 종영했다. 단 5부작이었지만 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 벌써부터 시즌2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애초에 이벤트적인 성격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이벤트로만 끝날 것 같진 않다. 시청자들이 요구하고 있고, 그 성과도 분명하게 나왔으니 시즌2를 못할 게 뭔가. 출연자들도 그걸 의식한 것인지 새로운 아이템을 프로그램 말미에 떡밥처럼 흘려놓았다. ‘강호동까스’에서 ‘이수근까스’가 나왔던 것처럼 에서 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또 이수근이 의욕적으로 이야기한 것처럼 여름에 맞춰 ‘강세차’ 같은 걸 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흥미로운 건 의 탄생과정이다. 이 프로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