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시 김은희, '킹덤'이 배고픈 조선 좀비에 담은 민초의 초상 '킹덤'이 열어놓은 조선판 좀비세상, 시즌1은 시작일 뿐(본문 중 드라마 내용에 대한 누설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시청하실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죽은 왕을 되살리려는 욕망에서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죽은 자를 살릴 수도 있다는 생사초. 그걸로 살아난 왕은 그러나 괴물이 되어버린다. 죽었지만 살아난 왕. 그리고 살아났지만 죽은 왕. 의 전제가 되는 이 설정은 그 자체가 상징적이다. 한 나라의 운명을 쥐고 있는 자가 살아있어도 산 자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그 나라 전체를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가 하는 건 굳이 조선이 아니어도, 또 좀비라는 특이한 존재들이 아니어도 우리는 근현대사를 통해 알고 있지 않은가.좀비는 ‘죽었지만 살아 움직이는 존재’라고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보기 무엇이 연기신들까지 '무도' 팬으로 만들까 연기신들도 팬, 곽도원 애청자의 팬심 인증 병정게임에 기반한 추격전을 하는 와중, 상암동 MBC 사옥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주지훈은 뜬금없이 의 대폭망 사례인 ‘좀비특집’ 이야기를 꺼낸다. 수백 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해 준비했던 특집이 박명수가 사다리 하나를 치워버림으로써 그대로 끝나버렸다는 이미 팬들에게는 전설이 되어버린 실패사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정우성, 황정민, 정만식, 김원해 같은 연기신들도 황당해한다. 그러더니 이제는 황정민이 슬쩍 자신이 봤던 ‘퍼펙트센스’에서 박명수가 눈이 가려진 채 승합차에 태워 헬기처럼 꾸며냈던 몰래카메라 이야기를 꺼낸다. 그걸 보며 웃겨 죽는 줄 알았다는 것. 그 이야기에 다른 연기신들도 맞장구를 쳐준다. 영화 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존재감이 강렬한 연기신들이지만 그들은.. 더보기 명배우 총출동 '아수라', 어째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까 의 호와 불호를 나눈 것들 영화 는 다닥다닥 붙어 있는 안남시의 집들을 부감으로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그 집들에는 안남시장 박성배(황정민)는 물러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리고 카메라는 곧바로 이 안남시장 박성배의 ‘개’가 되어 일하고 있는 형사 도경(정우성)으로 옮겨간다. 재개발, 시장, 비리형사, 조폭. 시작 부분의 몇 장면은 이 영화의 이야기가 어떤 것이 될 것이라는 걸 대부분 이야기해준다. 재개발을 하기 위해 조폭들과 비리형사들까지 싸그리 제 손아귀에 쥐고 흔들어대는 절대 악 박성배의 갖가지 비리들을 덥기 위해 도경은 손에 피를 묻힌다. 그런데 그의 앞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박성배를 끌어내리려는 검사 김차인(곽도원)이 나타나면서 그는 박성배와 김차인 양자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더보기 정우성에게 이런 면이? '무도'여서 가능했던 것들 연기신들 초대해 의자뺏기 놀이? 의 놀라운 자신감 정우성에게 이런 면이 있었던가. 그가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모습을 정준하가 과장된 표정으로 흉내 내자 정우성은 되레 정준하의 그 모습을 흉내 낸다. “본인이 잘 생겼다는 거 알고 계시죠?”하는 유재석의 질문에 거침없이 “네”라고 답하는 정우성. 흔히들 ‘잘생김’과 ‘멋짐’이 폭발하는 이 배우가 어찌된 일인지 에서는 웃기기로 작정한 듯하다. 그는 “저도 웃길 수 있어요. 웃기고 싶어요”라며 의욕을 드러냈고, 그런 색다른 면면은 빵빵 터지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사실 이번 편은 영화 제작팀 막내들과 했던 경매쇼가 인연이 되어 이뤄진 것이다.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 한 자리에 이런 배우들이 함께 모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역대급이다. 이.. 더보기 '가면', 수애, 주지훈, 연정훈의 이중연기만으로도 이 드러내는 세 가지 가면 변지숙(수애)은 서민의 딸이다. 아버지 때문에 사채 빚 독촉에 내몰려 있는 그녀는 어느 날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메피스토펠레스의 유혹을 겪게 된다. 자신의 도플갱어인 서은하의 삶을 가면을 쓴 채 살아가라는 것. 대가는 어마어마한 재산과 지위다. 그거라면 지긋지긋한 빚쟁이들로부터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편안하게 살 수 있다. 그런데 악마의 유혹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본래 변지숙이었던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 변지숙이 쓴 가면은 서민의 가면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절망적으로 선택한 거짓의 삶이다. 이것은 어쩌면 이 땅에 살아가는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이 가진 가면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출근할 때 그들은 누구나 저 마다의 가면을 꺼내 쓰..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