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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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 쓴 수애에게 이토록 공감한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6. 6. 11:04
, 행복에 대한 갈망이 범죄로 이어질 때 자신의 결혼식 날 자신의 장례식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 SBS 수목드라마 은 변지숙(수애)이 서은하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도플갱어, 모티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신데렐라 판타지를 범죄적으로 풀어낸 의 이야기에 가깝다.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변지숙은 그 절망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존재 대신 서은하라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이 서은하라는 인물의 삶이 수상하다. 겉보기에는 의원의 딸로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만 대기업 총수의 아들인 최민우(주지훈)와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정략결혼을 마치 기업 간의 계약을 치르듯 해치우려 한다. 그러니 서은하의 삶을 통해 행복을 찾겠다고 결심 한 변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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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주지훈옛글들/명랑TV 2007. 5. 16. 01:23
드라마 종반에 와서야 왜 궁의 황태자가 마왕으로 캐스팅 되었는지를 알 것 같다. ‘궁’에서 보여주었던 겉으론 차갑지만 정이 많은 황태자의 모습은 ‘마왕’에 와서 좀더 완성되는 느낌이다. 이 드라마에서도 주지훈은 초반 시종일관 차가운 얼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그 차가운 얼굴 속에서 따뜻함이나 아픔 같은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야누스적인 면모는 ‘마왕’이란 드라마 캐릭터가 주는 매력이면서 또한 주지훈만의 독특한 아우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마왕’과 주지훈은 서로의 주인을 제대로 찾은 격이다. ‘마왕, 오승하’가 아닌 ‘마왕, 주지훈’이라 일컫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마왕, 오승하 오승하(주지훈)란 캐릭터를 연기하는 주지훈의 얼굴은 좀체 변화가 없다.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