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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어째서 ‘빅마우스’는 이종석, 임윤아를 캐스팅 했을까 살벌 누아르에 들어온 멜로 배우들, 그 반전의 시너지(‘빅마우스’) 빚에 쪼들리면서도 입만 열면 뻥뻥 허세를 터트리는 빅마우스(Big mouth) 변호사. 어쩌다 재벌가와 언론사 권력자들의 사건에 휘말리고, 하루아침에 희대의 사기꾼이자 마약왕으로 불리는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버린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변호사, 감옥에서 벌어지는 사투와 성장, 진실과 정의를 위한 복수극. MBC 금토드라마 는 누아르 장르의 복수극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서사를 풀어 놓는다. 뻔해 보이지만 이 복수극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는 건 여러 가지 흡인 요소들이 겹쳐져 있어서다. 일단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렇고, 그 인물이 다름 아닌 권력자들에 의해 핍박받는 서.. 더보기
'마우스', 이승기가 프레데터? 이 캐스팅 미쳤다 '마우스' 작가와 시청자들의 두뇌게임, 누가 프레데터인가 도대체 프레데터는 누구일까. tvN 수목드라마 최란 작가가 펼쳐놓은 시청자들과의 두뇌게임이 흥미진진하다. 단연 초미의 관심사는 누가 진짜 프레데터(살인마)일까 하는 점이다. 이제 6회까지 진행됐을 뿐이지만, 는 초반부터 성요한(권화운)이 프레데터일 거라는 정황들을 너무 대놓고 보여준 바 있다. 연쇄살인마였던 아버지 한서준(안재욱)처럼 의사인데다, 수술을 하는 데 있어서 전혀 감정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나, 그 집에 어쩌다 가사도우미로 가게 된 봉이 할머니(김영옥)가 지하에서 벽 한 가득 붙어 있는 살인 피해자들의 사진을 보고는 급하게 도주하고, 그 뒤를 따라왔던 성요한의 모습 등이 그렇다. 결국 봉이 할머니는 살해당했고, 드라마는 그 살인자가 성요한.. 더보기
‘식샤를 합시다3’가 남긴 숙제, 시즌4로 돌아오려면 '식샤3' 제작진의 무리수 혹은 착각tvN 수목드라마 가 종영했다. 정상적인 시즌제 드라마의 경우라면, 시즌4에 대한 요청이 나와야 하지만 어째 반응이 영 시원찮다. 그만큼 이번 시즌3에 드리워진 논란이 많았다는 방증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일까. 이렇게 해서 시즌4는 과연 가능할 것인가. 아픈 이야기지만 가 시즌4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 논란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봐야 한다. 시청자들은 무엇에 불편함을 느낀 것일까.그 첫 번째는 여주인공으로 들어온 백진희의 연기력 논란이다. 사실 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백진희에게 ‘연기력 논란’이라는 표현은 좀 과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논란이 나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이 불편해한 것은 사투.. 더보기
남궁민·황정음 아까운 '훈남', 장기용·진기주 돋보인 '이리와' 뻔한 ‘훈남정음’과 울림 있는 ‘이리와 안아줘’의 희비를 가른 건SBS 과 MBC 가 같은 날 종영했다. 두 드라마는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은 훈남(남궁민)과 정음(황정음)이 결혼을 약속했고, 정음은 훈남의 도움을 받아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갔다. 는 지옥 같던 살인자 윤희재(허준호)가 납치한 한재이(진기주)를 채도진(장기용)이 구해내고, 자기 같은 괴물로 아들을 만들려는 윤희재의 도발 앞에서 윤나무는 스스로가 다르다는 걸 증명해냈다. 두 드라마가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종영을 맞는 두 드라마의 입장은 완전히 다를 법하다. 애초의 기대작이었던 과 별 기대가 없었던 가 거둔 성과가 너무나 상반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시작 전 두 드라마의 액면만을 보면 당연히 에 기대감이 모아질 수밖에 없.. 더보기
'검법남녀'는 어떻게 기대작 '기름진 멜로'를 밀어냈을까 멜로보다 사건, ‘검법남녀’로 채널 돌아간 까닭MBC 월화드라마 는 사실 방영되기 전까지만 해도 별 기대감이 없는 드라마였다. 워낙 MBC드라마들이 그간의 방송사 파행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연전연패를 해오고 있던 터라, 이번 작품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을 거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가나 캐스팅만을 두고 봐도 는 그리 눈에 띄는 드라마가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동시간대 방영되는 KBS 과 SBS에 새로 포진한 는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될 만큼 화려했다. 은 와 을 쓴 백미경 작가의 작품인데다,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는 김명민에 김현주까지 캐스팅된 작품이다. 또 는 부터 까지 역시 스타 작가로 자리한 서숙향 작가의 작품으로, 장혁, 이준호, 정려원 같은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여러모로 를 쓴 신인작가 민지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