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퀴즈' 억지로라도 100만원 주고픈 유재석, 참 따뜻했다 겨울방학 맞은 ‘유퀴즈’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tvN 이 겨울방학을 맞았다. 길거리에서 인터뷰가 이뤄지는 프로그램 특성상 겨울은 방송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에 첫 시작했던 방송도 11월에 일단락된 후 올 4월 봄이 되어 다시 재개된 바 있다. 물론 당시에는 겨울이라 프로그램이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다기보다는 일종의 재정비 기간의 의미도 컸었다. 도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이다. 은 보통사람들의 인터뷰가 주 목적이긴 했지만 초반 퀴즈쇼에 대한 애착이 적지 않았다. 다섯 문제를 맞혀야 100만원의 상금을 주는 방식의 룰을 가졌었던 건 그만큼 퀴즈를 내고 푸는 그 과정에 이 프로그램이 몰두했다는 방증이다. 아마도 어떤 방식으로든 예능적인 포인트를 가져가야 한다는 불안감 같은 것들이 있었을 듯.. 더보기 쉬길 잘했네, '감빵' 신원호PD의 슬기로운 드라마 운용법 ‘감빵생활’, 작품도 좋지만 운용도 현명하다tvN 수목드라마 이 9.1%(닐슨 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를 넘겼다. 지난 21일 7.9% 시청률에서 이처럼 훌쩍 뛰어오른 건 연말을 맞아 한 주 간의 휴방이 가져온 효과다. 워낙 관심이 높은 드라마인지라 한 주 쉰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원성도 높았지만, 그 한 주의 기대감이 증폭되어 새해에 다시 방영된 11회에는 더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11회의 내용을 보면 그간 이 흘러온 이야기 구조에서 크게 달라지거나 튀거나 한 부분은 없다고 보인다. 늘 그래왔듯이 감방에 들어온 인물들의 이야기가 뒤편에 깔리고 웃음과 감동 그리고 긴장감이 병치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던 것. 이 날 이야기에서 가장 핵심적이었던 .. 더보기 '무도', 재방송 편집본인데도 반응이 이 정도라는 건 ‘무도’, 3주 만의 재방송인데도 왜 이렇게 재밌었을까겨우 3주가 흘렀을 뿐이지만 MBC 예능 프로그램 이 남긴 빈자리가 이렇게 컸을 줄이야. 3주 만에 그것도 과거에 방영했던 내용 중 재밌었던 부분을 다시 편집해 보여줬을 뿐이지만, 그 반가움은 컸다. 물론 레전드편으로 꾸며진 재편집본 자체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을 분량들이었다. 첫 번째 시간으로 보여준 ‘캐릭터 쇼’ 베스트에서는 훨씬 젊었던 시절의 박명수와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은 을 떠났지만 과거 이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던 길, 노홍철, 정형돈의 모습이 등장해 그토록 반가울 수가 없었다. 공동4위로 올랐던 ‘정총무가 쏜다’편에서는 편의점에서 출연자들이 산 물건을 정준하가 계산할 때 노홍철이 귀신 같이 한 구석에 놓여진 빈.. 더보기 '무한도전' 정상화? 쉬어도 된다는 팬들의 진심 , 11년 달려왔는데 7주 정도야 MBC 이 정규방송 대신 2달 간 레전드편을 재편집해 내보내기로 결정하면서 김태호PD는 굳이 ‘휴식’이 아닌 ‘정상화’라는 표현을 썼다. 그건 이 레전드편이 나가는 와중에도 은 쉬는 게 아니라 회의를 하고 다음 아이템을 준비하는 등 정상적으로 일을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김태호 PD는 이 기간을 통해 “ 본연의 색깔을 찾아오겠다”고 했다. ‘휴식’이 아니라 ‘정상화’라고 한 데는 또한 김태호 PD가 지금 현재 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시각도 들어있다고 보인다. ‘정상화’라는 말은 사실상 지금의 이 ‘비정상적’이라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본연의 색깔’을 찾겠다는 말에도 현재의 이 본연의 색깔을 잃었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 ‘비정상적’이라는 말은 .. 더보기 무엇이 김태호 PD를 불안하고 힘들게 만드는 걸까 변함없이 을 11년 간 만든다는 건 “어린이날도 어제가 된 이 시간. 할 일은 많고.. 마음은 불안하고.. 애써 해도 티도 안나고... 다들 ‘누구’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 싶겠지만 그 ‘누구’가 바로 ‘나’인 것 잘 알고... 환하게 불켜진 예능본부 회의실, 편집실 안에 계신 피디분들. 작가님들 마음은 다 비슷할 듯...” 지난 6일 김태호 PD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짧은 글은 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꽤 묵직한 메시지로 다가왔을 법 하다. 지금껏 그 많은 힘든 상황들을 겪어냈지만 김태호 PD는 항상 의연한 자세를 보여 왔다. 그래서 그는 늘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람으로 여겨져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 느껴지는 건 힘겨움이다. 늘 해야 할 일들은 넘쳐나고 마음은 항상 무얼 해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