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썸네일형 리스트형 'VIP', 자꾸만 이상윤이 불륜이 아닐 거라 느껴지는 이유 'VIP', 이상윤의 구토에 담긴 의미는 뭘까 박성준(이상윤)이 누군가에 전화를 받고 그를 만나러 간다. 어느 카페 박성준이 어떤 여자와 마주하고 있는 그 상황은 SBS 월화드라마 가 지금껏 궁금하게 만들었던 불륜녀의 정체를 드러낼 것처럼 보여준다. 하지만 그 낯선 여자에게 박성준은 봉투를 꺼내 내민다. “부사장님이 관계를 끝내고 싶어 하십니다.” 그 말은 박성준이 부사장의 내연녀들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다른 여자가 생긴 게 아니냐며 자신은 헤어질 수 없다는 내연녀에게 박성준은 “부모님은 모르시게 하는 게 낫지 않겠냐”며 은근히 협박하고, 결국 내연녀는 비밀유지서약서에 사인한다. 카페 밖에서 내연녀를 보내고, 박성준은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구토를 참지 못한다. 골목으로 달려가 토악질을 해댄다. 그.. 더보기 'VIP' 불륜에 부조리까지 덮친 장나라, 이것을 어찌할꼬 'VIP' 장나라 앞에 놓인 진실, 볼 것인가 덮을 것인가 빨간 약을 먹을 것인가 파란 약을 먹을 것인가. 영화 에 나온 이 유명한 장면은 철학적 논제로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진실을 마주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믿던 세계에 안주할 것인가. SBS 월화드라마 에 이 소재가 등장했다. 성운백화점의 사활이 걸린 보석상 티포네를 이끄는 VIP 다니엘(이기찬)이 기습방문하고, 그와 연인 리아(김소이)를 맞게 된 나정선(장나라)의 에피소드를 통해서다. “파란 약을 먹으면 믿고 싶은 세계에 남을 수 있고 빨간 약을 먹으면 진실을 알 수 있죠.” 나정선과 온유리(표예진)를 초대해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한쪽에 켜져 있는 TV에서 나오는 영화 를 보며 빨간 약, 파란 약 이야기가 테이블에 올랐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 나.. 더보기 'VIP' 장나라에서 이청아로, 시선이 바뀌자 벌어진 일들 'VIP', 이청아의 시선으로 보니 또 달라지는 흥미로운 관점 도대체 불륜녀는 누구인가. SBS 월화드라마 가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박성준(이상윤)을 의심케 하는 불륜의 대상이 누군가 하는 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소위 말하는 불륜드라마라는 건 아니다. 결국 하려는 이야기는 이들이 일하는 백화점 VIP 전담팀으로 대변되는 돈과 서열에 의해 굴러가는 우리네 사회이고, 거기서 나정선(장나라), 이현아(이청아), 송미나(곽선영) 그리고 온유리(표예진) 같은 여성들이 겪어내고 이겨내야 하는 현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들을 좀 더 집중하게 만들고 섬세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만들어진 ‘불륜’이라는 장치는 중요하다. 바로 이 장치를 통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집중하게 되기 때문.. 더보기 잘 나가던 tvN 드라마, 지상파 반격에 속절없이 무너진 까닭 공식적 틀에 갇혀버린 tvN 드라마, 기획만 보인다 한때 잘 나가던 tvN 드라마가 어찌된 일인지 주춤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는 애초 문근영의 주연작이라는 점과 지하철 경찰대라는 소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갈수록 기운이 빠져간다. 첫 회 4.1%(닐슨 코리아)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매회 뚝뚝 떨어지더니 급기야 2.4%까지 추락했다. 이유는 첫 회에 끌어 모았던 주목을 드라마가 계속 이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 연쇄살인범 지하철 유령을 추적하는 이야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곁가지 스토리들로 매회 채워지고 있고 그 스토리들도 그다지 큰 몰입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겨우겨우 유령(문근영)과 고지석(김선호)의 멜로 라인으로 이어가려 하고 있지만, 이 지하철 범죄 .. 더보기 또 불륜? 'VIP'가 뻔한 그것들과 확연히 다른 몇 가지 지점들 심상찮은 'VIP' 반응, 불륜을 통해 담아내는 사회적 의미 SBS 월화드라마 에 대한 반응이 심상찮다. 지속적으로 오르는 시청률도 그렇지만, 이 작품이 단지 불륜만은 아니라는 징후들이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상황도 그렇다. 사실 불륜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불륜 드라마’가 되는 건 아니다. 불륜을 소재로 담으면서도 그것을 통해 색다른 사회문제나 의미를 가진 드라마들 역시 존재했기 때문이다. 는 분명 초반 불륜을 전면에 내세웠다. 어느 날 갑자기 나정선(장나라)에게 온 문자 하나가 그 시작점이었다.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문자. 그 후 나정선은 남편 박성준(이상윤)을 의심하고 그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려 하기도 하고 그 뒤를 따라가기도 한다. 또 그 ‘여자’가 누구인가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