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동석│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황야’로 돌아온 ‘범죄도시’의 서민 영웅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다소 엉뚱하게 들리겠지만 한 침대 광고의 문구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마동석이다. 그가 내놓는 영화들은 이제 업계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성공을 보장한다는 신뢰가 생겼다. 그건 한 특정 작품의 성공이 아니라, 마동석이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보장하는 성공이라는 점에서 흔들림 없이 편안하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시리즈를 떠올려보라. 시즌3까지 했던 이 영화의 주인공 이름이 잘 떠오르는가. 그 이름은 마석도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기억되는 건 마석도가 아닌 그 역할을 연기한 마동석이다. 그래서 가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후, 코로나19의 터널을 통과해 초토화됐던 극장가에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가 무려 1.. 더보기 재벌집 막내아들 안보현이 형사가 되면 벌어지는 일 ‘재벌×형사’, 뻔한 형사물 뒤집는 통쾌한 갑질 수사 보여줄까 재벌이 형사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SBS 금토드라마 는 이런 상상에서 시작한 색다른 형사물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재벌3세가 낙하산 인사로 특정 부서에 들어와 그 남다른 재력과 배경으로 평범한 직장인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면, 는 재벌3세가 어쩌다 강력팀에 낙하산으로 들어와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다룬다고나 할까. 첫 회는 한수 그룹 막내아들 진이수(안보현)가 어쩌다 경찰이 되었는가를 다루는 스토리로 채워졌다.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 백화점을 통째로 빌리는 등, ‘노는 데 목숨 건’ 진이수가 경찰이 된 건, 어느 날 우연히 살인범을 때려잡게 되면서다. 마침 그 현장을 목격한 강하경찰서 강력1팀 이강현(박지현) 팀장이 오히려 재벌이 .. 더보기 이토록 유쾌 발칙한 19금이라니... 이솜과 안재홍 작정했네(‘LTNS’) ‘LTNS’, 이솜과 안재홍의 솔직 과감 19금 블랙코미디가 통한 까닭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는 시작부터 과감하다. 지금껏 티빙에서 이런 드라마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솔직 과감한 19금 상황들이 적나라하게 전개된다. 그래서 수위 높은 장면들과 직설적인 성적 내용들을 담은 대화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불쾌하거나 음습하지 않고 유쾌하다 못해 발칙하다. 도대체 이런 톤 앤 매너는 어떻게 가능하게 된 걸까. 는 제목부터 직설적이다. ‘Long Time No Sex’를 뜻하는 제목처럼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은 섹스리스 부부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자극이 되지 않아 다양한 ‘노력’을 한다. 그런데 잘 들여다 보면 이들이 섹스리스가 된 이유가 특이하다.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서도, 또 나이들어서도, .. 더보기 열불 터지다 웃다 눈물 터지는 ‘시민덕희’, 라미란이라 가능했다 ‘시민덕희’, 눈물 나는 실화지만 웃음, 통쾌함까지 가능했던 건 “평범한 아주머니가 범죄 조직의 두목을 붙잡으려 동분서주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 사실상 수사관 못지 않았던 김씨의 활약으로 보이스 피싱 총책은 닷새만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그 후 벌어진 일들은 영화 속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2016년 7월24일 MBC 이 보도한 ‘범죄조직 잡은 주부, 입 닦은 경찰’편은 이 사건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 ‘영화 같은 이야기’가 진짜 영화가 됐다. 다. 세탁소 화재로 아이들과 길바닥에 나앉게 생긴 덕희(라미란)는 대출을 알아보던 중 화성은행의 손대리(공명)가 제안한 ‘좋은 조건’에 속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게 된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해 보낸 돈이 무려 3200만원이나 됐던 .. 더보기 신혜선 │개천을 잊지 않는 용 “내가 가장 나다워질 수 있는 이곳. 나의 고향. 나의 사람들. 내 사람들을 들여다 보는 것. 그 안에 내가 있고 내가 살아가야할 길이 있다.” 종영한 드라마 JTBC ‘웰컴투 삼달리’ 마지막회에서 조삼달(신혜선)이 내레이션으로 하는 이 말은 마치 배우 신혜선의 다짐 같다. 그는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작품이 “심신이 지쳐있던 나에게 주는 선물” 같았다고 했고, 결국 자신에게 “숨을 고를 수 있게 해준 작품”으로 남았다고 했다. 실제로 ‘웰컴투 삼달리’는 스타 사진작가로 떠올랐지만 후배의 거짓 갑질 폭로로 하루 아침에 나락을 가버린 조삼달이 도망치듯 고향 제주도 삼달리로 와 상처를 회복하고 잃었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주 해녀들의 ‘숨피소리’는 그래서 이 드라마의 주제의식이..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2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