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드라마 곱씹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일 그대와', '도깨비'의 잔상을 말끔히 걷어내려면 ‘내일 그대와’, 결국 신민아·이제훈 멜로에서 승부 봐야만일 tvN 의 후속작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새로 시작한 는 여러모로 부담감을 갖고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장르적 특징은 다르지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판타지 역시 유사한 지점을 갖고 있고 또 그 시간을 뛰어넘는 멜로라는 소재의 유사점은 가 의 그늘을 쉽게 벗어날 수 없게 된 이유들이다. 하지만 첫 회만 두고 보면 는 확실히 와는 다른 드라마다. 시작부터 유소준(이제훈)은 스스로 ‘시간여행자’임을 밝힌다. 그게 어째서 그렇게 됐는지 이유는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미래의 어떤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송마린(신민아)과 관계를 맺는다. 멀지 않은 미래, 그는 자신과 그녀가 함께 사고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더보기 양세종·박혜수, 연기력 호평도 혹평도 통과의례다 반가운 신인 양세종·박혜수, 호평도 혹평도 자양분 삼아야신인 연기자가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연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일천할 수밖에 없는데다 배역 또한 존재감 있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SBS 수목드라마 에 나란히 등장한 신인, 양세종과 박혜수는 다르다. 그들은 신인이지만 꽤 중요한 배역을 맡았다. 박혜수는 사임당의 젊은 시절 역할을 맡았고, 양세종은 그 시절과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이겸 역할과 현대로 넘어와 서지윤(이영애)과 과거 사임당의 행적을 추적해가는 조교 역할을 동시에 맡았다. 흥미로운 건 두 신인배우들이 모두 최근 들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혜수는 로 먼저 얼굴을 알렸지만 SBS 에 출연한 후 JTBC 에서 호평을 받았고 tvN 에선 주인공.. 더보기 '김과장' 남궁민의 조소, 왜 그리도 통쾌한가 했더니 ‘김과장’, 입소문이 갈수록 커지는 건 우연이 아니다“나? 김과장!” KBS 수목드라마 에서 김성룡(남궁민)에게 당신이 누구냐고 묻는 장면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사실 과장이라는 직급이 회사 내에서 그리 높은 건 아닐 게다. 이 드라마 속 TQ그룹에서는 회장에 사장, 상무, 이사들은 물론이고 회장 아들까지 그 갑질이 일상이니 말이다. 그런데 김과장은 뭐가 그리 폼이 나는지 당당하게 자신을 그렇게 내세우곤 한다.김과장이 일하는 경리부서는 TQ그룹에서도 을 중의 을인 부서다. 연말정산 시기가 되면 별의 별 문의가 다 이 부서로 들어와 전화기에 불이 난다. 게다가 TQ그룹 박현도 회장(박영규) 아들인 박명석(동하) 본부장은 사적으로 쓴 비용까지 처리를 해주지 않는다고 경리부에서 행패를 부리기 일쑤다. .. 더보기 타임리프 판타지, 설레거나 식상하거나 타임리프 판타지가 오히려 현실을 더 껴안아야 하는 까닭이제 타임리프가 없으면 어딘지 심심하다? 아니 너무 타임리프가 많이 등장해 식상할 지경이다. 드라마를 보는 취향에 따라 최근 쏟아져 나오는 타임리프 설정에 대한 호불호는 나눠질 것이다. 종영한 드라마 은 조선시대에서 이어진 인연이 현재로까지 이어졌고, 는 고려시대의 무장 김신(공유)이 도깨비로 부활해 무려 7백여 년을 산 이야기를 다뤘다. 그리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역시 조선시대와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리프 판타지 설정이다. 또 이러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타임리프 설정의 드라마들은 올해도 계속 나올 전망이다. 3일 첫 방송되는 는 지하철을 매개로 하는 타임리프 판타지 설정이 되어 있다.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은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에서 .. 더보기 13년 만에 복귀 이영애, 남궁민에게 발목 잡힐 줄이야 남궁민의 ‘김과장’이 이영애의 ‘사임당’보다 호평 받는 까닭이쯤 되면 중국 발 사전제작드라마의 저주라고 해도 될 듯싶다. 이후 쏟아져 나온 중국을 겨냥한 100% 사전제작드라마들이 잇따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던 SBS 수목드라마 역시 예상 외로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그럴만한 내적, 외적 이유들이 얽혀 있다. 그 내적 이유는 이 드라마가 이미 일찌감치 사전제작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동시방영을 준비하면서 너무 방영시기를 늦추게 됐다는 외적 이유에서 비롯된다. 한한령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예정됐던 작년 말 이 방영되었다면 상황은 지금처럼 전개되지만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 취하고 있는 현재와 과거가 넘나드는 타임리프 설정은 작년 말만 해도 참신한 .. 더보기 이전 1 ···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4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