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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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도 보검도 더 빛나 보인 건 이효리가 거기 있어서다옛글들/명랑TV 2018. 4. 10. 09:45
‘효리네 민박2’, 이효리의 무엇이 주변을 빛나게 할까신기할 정도로 빛난다. JTBC 예능 에 직원으로 합류한 임윤아는 물론이고, 단기 직원으로 합류했다 떠난 박보검도 이상할 정도로 더 빛나는 느낌이다. 물론 타고난 외모를 가진 소녀시대 멤버로서도, 또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배우로서도 주목받았던 그들지만 는 지금껏 그들이 해왔던 색깔에 새로운 색깔 하나씩을 더 채워 넣어준 듯 새로운 매력들이 빛난다. 임윤아의 합류 소식은 불안한 면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건 아무래도 톱 아이돌 걸 그룹의 얼굴이었으며, 연기자로서도 영역을 넓히려 노력하는 그의 다소 화려한 모습이 특유의 소탈함과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불안함을 임윤아는 효리네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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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있었나 보다, '숲속' 박신혜·소지섭에 빠져드는 걸 보니옛글들/명랑TV 2018. 4. 8. 09:22
박신혜·소지섭의 ‘숲속의 작은집’, 이 기분 좋은 심심함이란심심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 한 것들이 많았다. 다만 우리가 도시생활에서 했던 그런 일들이 아니었던 것일 뿐. tvN 예능 은 도시생활에서 너무 많은 소리와 빛과 욕망들 때문에 가려졌던 또 다른 소리와 빛 그리고 평온함을 우리 앞에 보여줬다. 심심하다는 건 도시생활의 기준으로 말했을 때 그랬다는 것이지만, 그 곳에서는 심심함을 넉넉히 채워주는 또 다른 즐거운 감각들이 깨어났다. ‘실험’, ‘다큐멘터리’, ‘피실험자’ 등등. 은 그 스스로도 기존 예능프로그램과는 너무나 다른 것들을 담는 것에 대한 제작진의 불안감을 그 표현들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지 않은 길이 불안한 것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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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작은 집', 시청률 내려놓은 나영석 PD의 역발상옛글들/명랑TV 2018. 4. 7. 09:34
시청률 지상주의와 정반대로 가는 ‘숲속의 작은 집’, 그래서 더 궁금하다“시청률 안 나와도 되니까 만들어도 된다고 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는 새로 시작하는 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 새로운 프로그램이 런칭될 때 이른바 ‘시청률 공약’을 거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요즘, 나영석 PD의 이 말은 이례적이다. 물론 지금껏 프로그램 시작할 때마다 겸손한 자세를 보여왔지만, 이번은 그런 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나영석 PD는 “심심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걸 내려놨다는 뜻이다. 왜 나영석 PD는 이렇게까지 말한 걸까.그것은 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징과 무관하지 않다. 이 프로그램은 제목처럼 숲속의 작은 집에서 소지섭과 박신혜가 ‘미니멀 라이프’를 체험하는 과정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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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런 아빠들이 있어 그래도 살만해진다옛글들/명랑TV 2018. 4. 6. 15:34
'한끼줍쇼', 이 한 끼에 담겨진 시대의 변화요즘 대세라고 하는 모델 한현민과 톱모델 장윤주는 역시 착하고 친근했다. 낯선 집을 방문해 그 가족들과 한 끼 밥을 나누는 JTBC 예능 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인물들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역할은 딱 여기까지다. 물론 본래부터 의 진짜 주인공은 문을 기꺼이 열어주시는 일반인들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더더욱 이들의 모습들이 빛을 발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경규나 강호동 또 그 날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주는 밥동무 게스트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왕십리에서 진행된 에서 이들에게 문을 열어 준 두 집의 정경도 마찬가지였다. 이경규와 장윤주에게 문을 열어준 집은 인근 동대문에서 의류도매사업을 하는 부부의 집. 새벽 일을 나가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