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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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 끝낸 '신서유기', 시즌2가 기대되는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4. 17. 08:47
나영석 PD의 초심이 느껴지는 워밍업은 끝났다. 이미 작년에 인터넷을 통해 방영됐던 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꽤 큰 화제를 만들었다. 일단 나영석 PD가 만든다는 것이 그 첫 번째였고, 그와 함께 했던 초창기 멤버들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출연한다는 게 그 두 번째였으며, 이들이 국내가 아닌 중국에 간다는 것이 세 번째고, 그들이 거기서 의 캐릭터로 버라이어티를 보여준다는 게 네 번째였으며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이 인터넷으로 방영된다는 게 다섯 번째였다. 는 이처럼 흥미를 끄는 기획 포인트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즉 이 다섯 가지 포인트(물론 더 따지고 들어가면 할 이야기들은 더 많지만)의 어느 쪽을 주안점으로 들여다봐도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거의 저인망식(?) 예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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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요리 쑥맥 김국진, 의외의 요리실력은?옛글들/명랑TV 2016. 4. 14. 08:05
, 국진이도 한다 그러니 우리도 김국진은 방송 이미지는 귀여운 푸들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상남자다. KBS 을 할 때 여러 도전들 속에서도 의외로 서슴없는 모습들을 우리는 여러 번 발견한 바 있다. 최근 그가 출연해 강수지와 달달한 멜로 구도를 보여주고 있는 SBS 에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강수지를 배려하는 모습에서는 숨길 수 없는 남자다운 모습이 드러나곤 한다. 그런 그가 tvN 에서는 모든 게 낯선 쑥맥이다. 계란 프라이조차 직접 해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는 그다. 늘 어머니가 챙겨주는 밥상을 당연하게 받으며 지금껏 살아왔지만 이제 연로하신 어머니를 보면서 스스로 밥을 챙기고 나아가 어머니께 음식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그는 말하기도 했다. 그건 그의 진심이다. 부엌 문턱도 넘지 않던 그가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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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개념, 연예인 위상은 광고수보다 개념옛글들/명랑TV 2016. 4. 13. 09:34
송혜교, CF보다는 개념을 선택하다 새삼스럽게 연예인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서경덕 교수가 ‘개념 배우’라 칭송한 송혜교 이야기다. 사실 연예인에게 CF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어떤 경우에는 CF를 몇 개 하는가가 그 연예인의 위상을 말해주기도 한다. 드라마 한 편이 잘 되면 주인공들에게 줄줄이 따라붙는 광고들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듯 받아 들여왔지 않은가. 하지만 송혜교 이야기에서 CF 개수와 위상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광고를 하는 것보다 때로는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 배우의 개념을 드러내는 일이 되었다는 것. 일본의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제안한 거액의 CF 모델 제의를 단칼에 거절한 송혜교에게서는 그녀의 남다른 위상이 엿보인다. 송혜교의 개념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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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몰래카메라도 블록버스터가 되는 세상옛글들/명랑TV 2016. 4. 11. 08:25
, 몰카 때문에 헬기 띄우는 블록버스터 예능 “저는 멜로가 하고 싶은데 자꾸 블록버스터가 되지 말입니다.” KBS 에서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혜교)에게 했던 대사가 떠오르는 몰래카메라다. 이를 MBC 식으로 얘기하자면 “몰래카메라가 하고 싶은데 자꾸 블록버스터가 되지 말입니다” 정도가 아닐까. 이 ‘퍼펙트 센스’라는 특집을 통해 오감 실험을 하면서 멤버들에게 한 몰래카메라는 확실히 역대급이었다. 눈을 가린 채 어딘가로 이동해 음향기기와 강풍기 등을 이용해 마치 헬기에 탑승하고 거기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몰래카메라. 하지만 마지막에는 이 가짜 헬기 탑승 몰래카메라를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찍는다며 속여 이번엔 진짜 헬기를 태우는 것으로 몰래카메라를 성공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