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보는 <무도> ‘토토가’, 반전에 반전

 

역시 위기도 기회로 삼아버리는 <무한도전>이다. 물론 16년 만에 다시 뭉친 젝스키스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옛 멤버들이 다시 모여 옛날로 돌아간 듯 그 때의 추억에 잠기고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한 성격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하지만 모인 그들이 예전처럼 무대에 올라 게릴라 콘서트를 한다는 이야기에 기대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무한도전(사진출처:MBC)'

하지만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젝스키스의 게릴라콘서트 계획이 기사화되었고, 그 설레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무너져버렸다. 플랜B로 내세워진 하나마나 콘서트가 있었지만 제목처럼 어딘지 너무 소소해져버린 복귀 무대라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무한도전>은 게릴라 콘서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마나 콘서트를 하는 것처럼 꾸며 고속도로 휴게소와 민속촌에서 복귀 공연을 선보였지만 바로 마지막 콘서트장이 상암 월드컵경기장이라는 걸 알리며 계획했던 대로 게릴라 콘서트가 열릴 것이라는 걸 젝스키스에게 말했다.

 

사실 게릴라 콘서트의 의미는 과거 <일밤> 시절의 그것과는 사뭇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SNS가 일반화되어버린 시대에, 굳이 시간을 정해놓고 길거리 홍보를 직접 해서 게릴라 콘서트를 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어렵게 여겨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면 누군가 길거리 홍보를 하는 그들의 사진 한 장을 SNS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진다.

 

그러니 어떤 면에서는 젝스키스가 게릴라 콘서트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래서 그것이 무산된 것처럼 여겨졌다가 다시 콘서트를 강행한다는 그 반전에 반전이 훨씬 더 드라마틱하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 결국 게릴라 콘서트라는 아이템에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많은 팬들 앞에 서게 되는 젝스키스의 반응이다.

 

하나마나 콘서트로 시작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첫 무대는 젝스키스가 생각했던 무대와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어색하고 심지어 창피하기까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차츰 그들은 어떤 장소이건 어떤 관객이건 또 그 숫자가 얼마이건 상관없이 함께 다시 모여 노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흥분되는 일이라는 걸 체험하게 된다.

 

두 번째 찾아간 민속촌에서의 공연은 그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덤덤해하다가 차츰 젝스키스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은 여전히 젝스키스의 노래에 자연스럽게 춤동작을 따라 하기도 했다. 게릴라 콘서트가 젝스키스를 여전히 사랑하는 팬들과의 만남이었다면, 하나마나 콘서트는 현재의 불특정 다수 대중들 속으로 들어가 조금씩 노래와 춤으로 교감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또 다른 흥미를 선사했다.

 

그리고 역시 하이라이트는 예고편에서 잠깐 나왔던 것처럼 안대를 벗고 노란 물결로 가득한 객석을 바라보며 감동하는 모습으로 시작될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다. 여기에 그간 함께 참여하지 못했던 고지용이 모습을 깜짝 드러내 완전체 젝스키스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번 토토가2’는 하나마나 콘서트와 게릴라 콘서트의 콜라보레이션이 됐다. 게릴라 콘서트 하나만 했다면 어딘지 단조로웠을 이야기는 하나마나 콘서트와 엮어지면서 훨씬 다채로워졌다. 역시 믿고 보는 <무한도전> 다운 발상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

<신서유기2>, 이승기 대신 안재현 그 이유

 

웹을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2>를 보면 군 입대한 이승기 대신 들어온 막내 안재현에게 첫 대면 자리에서 나영석 PD가 출연여부를 두고 묻는 질문들이 눈에 띈다. 세금은 잘 내는가, 군대는 잘 다녀왔나, 여자문제는 괜찮은가, 도박은 하지 않는가를 묻는다. 그 모든 질문에 괜찮은답변을 들은 나영석 PD그러면 합격이라고 말한다.

 


'신서유기2(사진출처:tvN)'

이 질문들은 모두 과거 <12> 멤버들이 가졌던 문제와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세금은 강호동 이야기고, 군대는 MC몽 이야기며, 여자문제는 이혼한 은지원 이야기이고, 도박은 이수근 이야기다. 안재현을 캐스팅하면서 나영석 PD가 던진 질문 속에는 지금 현재 <신서유기2>가 갖고 있는 전제가 들어있다.

 

물론 응당한 자숙의 과정들을 거쳤지만 그 남은 이미지들 때문에 여전히 무언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전 <12> 멤버들이 출연자라는 것. 그나마 지난 <신서유기> 시즌1에서 무결점의 존재였던 이승기가 이제 군대를 가서 빠지게 되었으니 <신서유기> 시즌2는 그를 대치할 절대적 호감의 인물을 채워 넣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처음 안재현이라는 예능 새내기가 <신서유기2>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그건 안재현이 물론 SBS <별에서 온 그대> 같은 작품이나 이수근과 함께 JTBC <상류사회>에 출연했지만 여전히 대중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예능에 많이 나오지 않은 그는 대중들에게 알려진 캐릭터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첫 대면에서 나영석 PD의 질문은 안재현이라는 인물이 일단은 큰 문제가 없는캐스팅인 것럼 보이게 했지만 사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이 인물이 이번 <신서유기2>에서는 신의 한수라는 게 금세 드러난다. 첫 대면에 <꽃보다 청춘>인 줄 알고 갑자기 떠날 지도 모를 여행에 대비해 큰 가방을 챙겨온 모습도 그렇고, 강호동과의 첫 인상을 얘기하는 장면에서도 폭력’, ‘피해자같은 단어를 거침없이 구사해 좌중을 포복절도하게 만든 장면이 그렇다.

 

게다가 멀쩡하게 잘 생겼지만 퀴즈에서 신선한 무식을 드러내는 대목에서는 안재현이 기존 멤버들과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무엇보다 <신서유기2>의 촬영지는 특성상 중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낯설게도 느껴지는 안재현이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로 대중들에게 은지원이나 이수근보다 더 잘 알려진 연예인이다. 이런 반전요소들은 안재현에 대한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흥미로운 건 <신서유기2>의 서사는 서유기가 그렇듯이 사람이 되지 못한 말썽장이 요괴들이 삼장법사의 인도 하에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행이라는 모험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그래서 이 명분하에 <신서유기2>는 아예 대놓고 출연자들의 과거 과오들을 들춰낸다. 그리고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 혹독하게 그들을 시험에 빠지게 만든다. 공항에 떡 하니 내려놓고 출연자들에게 카메라만 놔둔 채 도망치는 제작진이다. 과오를 전제하기 때문에 그런 독한 미션들은 통과의례로서 응당 치러야 하는 처럼 공감대를 준다.

 

그런데 안재현은 나영석 PD와의 첫 대면에서부터 드러났듯이 무고(?)한 인물이고 또 그래야 한다. 그런데 동시에 이 나영석 PD와 제작진들이 마치 악동처럼 던지는 같은 독한 미션들에 의외로 잘 적응하는 모습이어야 프로그램이 불편함을 주지 않게 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안재현은 호감 가는 인물이면서도 독한 미션조차 그다지 힘겹게 받아들이지 않는 편안함마저 주는 인물이다. 물론 의외의 예능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이승기는 군대에 가면서도 <신서유기2>에조차 커다란 존재감으로 자리해 있다. 그가 티저로 보여준 우리 형들은요-”하며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한 대목은 빵 터지는 웃음을 주면서도 <신서유기2>의 캐릭터들을 효과적으로 설명해주는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그 빈 자리를 채워줄, 첫 공개된 방송 클립을 통해 확인된 안재현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적지 않다. 더 독해져 돌아온 <신서유기2>의 이야기에서 그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아저씨, 소통하는 아재, 불통하는 개저씨

 

10여년 전만해도 아저씨라고 하면 화를 내거나 심지어 서운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흔했다. 누가 봐도 중년의 아저씨지만 여전히 오빠로 불리고픈 모습들. 그래서 걸 그룹들은 일제히 오빠를 가사로 연호하며 아저씨들을 팬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사진출처:MBC)'

하지만 최근 들어 아저씨라는 표현은 이중적인 의미로 갈라지고 있다. 부정적인 의미로 무개념 중년 남성을 가리키는데 쓰이는 개저씨가 있는 반면, 어딘지 옛날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친근하고 여전히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귀여운 의미가 덧붙여진 아재도 있다.

 

개저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아마도 tvN <미생>에서 마부장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 손종학이 아닐까. 그는 그 강렬했던 개저씨, 마부장의 이미지 덕분에 <SBS스페셜> ‘어쩌다 보니 개저씨라는 아이템에 직접 나와 직장 내 개저씨의 행태들을 재연해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JTBC <욱씨남정기>에서 김상무 역할로 여전히 탁월한 개저씨 연기를 보여준다.

 

개저씨의 이미지는 강렬하다. 직장 내 여직원에게 툭하면 성희롱 발언을 일삼고, 아무데서나 막말을 던지는 일상이다. 하청업체에게 갑질 하는 건 당연한 관행정도로 여기고 접대 받는 일은 거의 생활이다. 여자 시청자들로서는 비명이 나올만큼 끔찍한 캐릭터다. 그래서 그 개저씨를 향해 물 싸대기를 날리는 옥다정(이요원)은 사이다 캐릭터가 된다.

 

하지만 개저씨로 불리는 아저씨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아재라는 호칭이 동시에 인구에 회자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재개그라는 개그 트렌드는 아재라 불리는 아저씨에 대한 젊은 세대들까지의 호감을 잘 보여준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와 요리보다 아재개그를 더 많이 던진 오셰득 셰프가 대표적이다.

 

아재개그란 사실 웃기지 않는 아저씨들의 옛날 개그를 뜻한다. 예전 남희석이 많이 했던 말 장난 개그의 일종이다. 하지만 이 웃기지 않다는 의미로 아재개그로 캐릭터화되자 기묘한 반전이 일어난다. 웃지 말아야 된다(웃으면 자신이 옛날 사람이라는 뜻이 되므로)는 강박이 생기지만 희한하게 이 개그가 반복되다보면 그 강박 때문에 웃음이 터진다. 사실 아이러니지만 웃기지 않는 캐릭터는 요즘 같은 예능 상황에서는 웃기다.

 

아재개그에 한정할 필요 없이 좀 더 확장해서 아재라 불리는 긍정적인 이미지의 아저씨상을 보여주는 남자 예능인들은 넘쳐난다. 이경규를 필두로 유재석이나 강호동, 신동엽, 김구라 모두 따지고 보면 아저씨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사랑받는다. 대표적인 아재들인 셈이다.

 

최근 이경규는 눈에 띄는 아재. 그는 가장 나이가 많은 현역 예능인이지만 지상파에서 가장 젊은 예능에 해당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그가 했던 눕방, 낚방, 말방은 그 시도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젊은 친구들도 시도하지 않은 예능에서는 거의 금기라고 말하는 것들을 이경규는 마치 대놓고 넘어보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어색하긴 하지만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자의 자격>이후 <아빠를 부탁해>도 또 <힐링캠프>도 폐지되면서 이제 끝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겨날 때 이경규는 가장 뜨거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물론 손종학씨가 하는 건 개저씨 캐릭터이고 연기지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손종학의 연기를 통해 구축된 개저씨 이미지가 대표적인 악역으로 그려지고, 대신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 노력하는 아저씨들을 아재라 부르는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 시대에 중년들에게 무엇이 요구되고 있는가가 잘 드러난다. 소통할 것인가 아니면 불통할 것인가. 여전히 얘기가 되는 아재가 될 것인가 아니면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개저씨가 될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이다.

<무한도전> 토토가2, 무엇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나

 

MBC <무한도전>은 드디어 예능춘궁기를 넘게 된 것일까. 지난 42일 방영됐던 <웨딩싱어즈>는 생각만큼 반응이 뜨겁지 않았다. 그잖아도 뚝뚝 떨어지던 시청률이 10.8%까지 떨어졌다. 16%대까지 나오곤 했던 시청률이 계속 떨어져 10%대까지 떨어지는 상황. <무한도전>이 그토록 염려했던 예능 춘궁기가 결국은 도래한 것처럼 보였다.

 


'무한도전(사진출처:MBC)'

하지만 지난 주 퍼펙트센스특집으로 헬기 몰래카메라를 보여주면서 13.6%의 시청률로 반등한 <무한도전>은 이번 주에서는 퍼펙트센스의 마지막 남은 분량인 정준하가 실제 헬기를 타는 몰래카메라를 내보낸 데 이어, 이미 화제가 됐던 토토가2-젝스키스편을 방영하며 시청률 15%를 찍었다. ‘예능 춘궁기라는 말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도대체 토토가2’의 무엇이 이런 힘을 발휘했던 걸까.

 

역시 가장 큰 건 젝스키스라는 90년대 아이돌이 환기시키는 복고와 향수의 힘이다. 당대 HOT와 양대거목으로 라이벌이었던 젝스키스. <응답하라 1997>의 주요 소재가 되었던 그들이다. 하지만 젝스키스는 당시 3년여 만의 활동을 끝으로 갑작스레 해체를 선언했다.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들이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 모여 완전체가 되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물론 당시 젝스키스멤버들 중에는 지금도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은지원이나 장수원 같은 친숙한 인물들이 있다. 은지원은 <신서유기>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중이고, 장수원은 최근 <배우학교>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반가운 멤버들은 역시 그간 방송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강성훈, 김재덕, 이재진, 고지용 같은 이들이다. 그 중에서 김재덕은 가끔 <라디오스타>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다른 인물들은 영 얼굴보기도 쉽지 않았던 터다.

 

유재석과 하하가 섭외를 위해 만난 첫 자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이재진이다.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독특한 질문과 대답을 구사하는(?) 그는 유재석과 하하를 당혹스럽게 만들면서 독특한 캐릭터로 부상했다. 예능이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쏟아내는 그는 유재석과 하하를 곤란하게 만들 정도로 참신하게 다가왔다.

 

토토가의 통과의례인 노래방 점수 내기 미션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은 너무 오래되어 안무를 잘 기억 못하고 노래도 틀리는 실수연발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은 리드 보컬인 강성훈이었다. 전성기 때의 노래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거의 혼자 노래를 다 소화해내는 그의 모습은 토토가2’의 무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해 자신이 젝스키스였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던 고지용이 마지막으로 토토가2’에 합류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장면이 되었다. 이로써 젝스키스가 한 멤버도 빠짐없이 완전체가 되는 순간이 아닌가.

 

토토가2’가 시즌1과 달라진 점은 여기에 게릴라 콘서트라는 새로운 기획 포인트를 넣었다는 점이다. 물론 언론에 일찍 알려짐으로써 게릴라 콘서트하나마나 콘서트가 되었지만 잠깐 흘러나온 예고편을 통해 드러났듯이 젝스키스팬들을 위한 게릴라 콘서트역시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상상만 해도 감동적인 무대가 예고되어 있다.

 

<무한도전>예능춘궁기를 맞아 내놓은 토토가2’는 확실히 주효했다고 보인다. 음악이 있고 추억과 향수가 있으며 나아가 팬들과의 교감을 통한 감동이 있다. ‘게릴라 콘서트는 무산됐지만 이것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마나 콘서트라는 아이템이 하나 더 붙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로써 하나마나 콘서트의 웃음으로 시작될 무대는 마지막 게릴라 콘서트의 감동으로 끝날 전망이다. ‘예능춘궁기로 주린 시청률에 대한 갈증은 토토가2’라는 단비를 만나 해갈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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