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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명랑TV

'유퀴즈', 유재석이 이천에서 만난 헌신하는 삶의 위대함 ‘유퀴즈’, 자식에게 온 정성을 기울이는 부모님들처럼 tvN 예능 이 경기도 이천 어느 골목길에서 만난 구두 수선의 달인 조재동씨(69세). 1970년도부터 40년 넘게 구두 수선을 해왔다는 그는 이천에서만 25년을 했단다. 토크 좀 할 수 있냐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요청에 부담스럽고 얼굴도 부끄럽다는 그는 이야기할 거 있으면 하자고 슬그머니 마음을 열었다. 원래 다리에 장애가 있어 먹고 살려고 배웠다는 구두수선. 섣불리 배운 기술로 덜컥 양화점을 냈다 망해 이천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구두 밖에 다른 걸 못한다는 조재동씨에게 유재석이 힘든 점을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나온다. “힘든 점을 그렇게 못 느끼겠어요. 11시, 12시까지 일을 해도 했으니까. 일거리 많을 때는 밤을 새워가면서 하루 이틀씩 새웠으니까... 더보기
'아침마당'마저 접수한 유재석, 그가 뜨면 업계가 들썩인다 ‘놀면 뭐하니?’의 확장, 유재석의 확장도 궁금해졌다 유재석의 행보가 심상찮다. 한 마디로 종횡무진이다. 월요일 아침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유산슬’과 ‘아침마당’이 나란히 올라와 있는 상황을 보고 많은 대중들은 적이 놀랐을 게다. 유산슬이란 예명으로 트로트 신인 데뷔를 한 유재석이 KBS 에 깜짝 출연해서다. 은 1991년부터 방영된 KBS의 대표적인 아침 교양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이 아직도 10%에 이를 정도로 고정적인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워낙 오래 됐고 또 아침 방송이라는 특징 때문에 굉장한 화제가 일어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유재석의 행보 하나는 그러나 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집중시켰다. 차세대 트로트 신인을 뽑는 코너로 진행된 에 가수 박상철이 “대한민국을.. 더보기
기지개 켜는 스탠드업 코미디, 왜 지금 금기를 깨려는 걸까 ‘스탠드 업!’, 우리 개그엔 이런 새롭고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 KBS가 2부작 파일럿으로 내놓은 은 여러모로 올해 KBS가 내놓은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 독보적인 시도로 보인다. 먼저 KBS에서 19금을 내걸은 예능 프로그램을 내놨다는 점이 그렇다. 사실 우리네 예능 프로그램에서 19금을 건다는 건 모험에 가깝다. 일단 사전 광고나 홍보가 제한적이다. 방송 규정상 10시 이전은 청소년 보호시간대로 적용되어 방송도 홍보나 광고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요즘처럼 방송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프로그램 자체를 알리는데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이 19금을 걸게 된 건,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스탠드 업 코미디 장르에 조금 더 날개를 달아주기 위함이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말 그.. 더보기
'뽕포유' 유재석과 귀신같은 대가들 B급 감성에 열광하는 까닭 놀라운 ‘뽕포유’ 15분 만에 곡 쓰고, 삼겹살에 뮤직비디오 찍고 도대체 MBC 예능 ‘뽕포유’에는 어떤 마력이 숨어 있는 걸까. 유재석의 트로트 가수 데뷔라는 그 포인트만 보면 중년 세대들을 타깃으로 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아이템의 소비층은 젊은 세대들까지 폭이 넓다. 유산슬이라는 예명으로 곡을 만들어가고 또 녹음을 하며 버스킹으로 첫 무대에 서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나 빵빵 터진다. 그 빵빵 터지는 웃음의 장본인들은 이 트로트업계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박토벤’으로 불리는 박현우 작곡가와 ‘정차르트’ 정경천 편곡가 그리고 그 사이에 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작사의 신’ 이건우 같은 이들은 갑자기 등장해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유재석도 참지 못해 피식피식 웃게 .. 더보기
복고로 대박 낸 '신서유기7', 돌아오는 '1박2일'에 득일까 독일까 ‘1박2일’의 분화, ‘1박2일’ 콘셉트 예능 점점 늘어난다는 건 tvN 예능 은 ‘홈커밍’에 레트로라고 대놓고 붙였지만 사실상 초창기를 재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마다 추억이 돋는 캐릭터로 분장하고 팀을 나눠 퀴즈를 풀어가며 그 단서로 ‘대성리역’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그렇고, 숙소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려 방구석에 앉아 갖가지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렇다. 사실 은 초창기에 그렇게 방구석에서 게임만 해도 충분히 방송분량이 나올 만큼 재미가 가득했지 않았던가. 강호동과 이수근 그리고 은지원이 있고 게임의 출제자로 나선 나영석 PD까지 있으니 완벽한 초창기의 추억이 소록소록 돋아난다. 특히 마치 MT를 간 것 같은 민박집에 뒹굴뒹굴하는 출연자들의 풍경과, 과거의 노래를 들려주고 맞추는 게임은 옛 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