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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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노력하며 욕심내지 않는 집과 욕심 많고 노력 않는 집옛글들/명랑TV 2020. 2. 8. 11:33
'골목식당' 팥칼국숫집 사장님만 모르는 백종원의 성공비법 SBS 홍제동 문화촌 편의 부제는 ‘비법인가 기본인가’가 아닐까. 이번에 등장한 세 식당은 확연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줬다. 먼저 열심히 한결 같이 배운 대로 노력해왔지만 잘못된 정보로 요리를 해왔던 레트로 치킨집은 백종원이 그 정보를 고쳐주고 거기에 더해 갈비양념 소스를 솔루션으로 줌으로써 해피엔딩을 만들었다. 레트로 치킨집에 백종원이 선뜻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꺼이 도움을 줬던 건 이 집 사장님 내외가 보여준 기본자세 때문이었다. 늘 청소를 생활화하고 배운 것은 반드시 지키려 애쓰는 모습. 튀김기 하나를 교체하기 위해서 공장까지 발품을 파는 마음. 그런 기본과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이 솔루션을 제공해도 충분하다 여겨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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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가족처럼? '개훌륭' 강형욱이 제기한 뜨끔한 진실옛글들/명랑TV 2020. 2. 8. 11:25
‘개훌륭’, 역대급 공격성을 키운 게 남다른 애정이었다니 “누군가를 물 수 있는데 입마개를 하지 않는다? 그 개를 키울 수 없어요. 알았죠? 전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다 좋아하진 않아요. 잘 키우는 사람들을 좋아해요.” KBS 에서 강형욱은 역대급 공격성을 가진 희망이의 보호자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보호자의 방식이 희망이를 공격성이 큰 개로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보호자의 그 방식이라는 게 남다른 ‘애정’과 ‘동정심’이라는 게 놀라운 사실이었다. 희망이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보호자가 데려와 임시보호를 하다 키우게 된 반려견이었다. 보호자는 그래서 희망이가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평상시 유기견 봉사와 임시보호를 해왔던 사실에서도 보호자가 가진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가늠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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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통섭이다, '놀면' 세계관 섞는 김태호PD의 영민한 재주옛글들/명랑TV 2020. 2. 8. 11:20
‘놀면 뭐하니’의 콜라보 대잔치, ‘맛있는 녀석들’에 이효리, 펭수까지 더 이상 못 넘을 선이 없다? MBC 예능 가 ‘인생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유재석의 라면집을 오픈하면서 초대한 손님들은 다름 아닌 연말 시상식의 주역들이었다. 최근 대세라 불리는 장성규는 물론이고 장도연, 양세찬, 조세호, 김구라, 박명수가 찾아왔고, 모두 떠나고 박명수만 남아 있을 때 찾아온 정준하는 새삼스럽게 과거 의 한 대목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에 대한 그리움을 “삶의 일부분”이라고 표현하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그 때를 회고하고, 그러면서도 여전한 박명수와 정준하의 치고 박는 케미에 유재석이 “여전하다”고 환한 웃음을 짓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그 때의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 그들이 떠나고 밤늦게 찾아온 양세형과 홍현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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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찌 당하랴, '미스터트롯' 시청률 30%도 꿈이 아니다옛글들/명랑TV 2020. 2. 1. 17:35
‘미스터트롯’의 무한질주, 직격탄 맞은 동시간대 프로그램들 이걸 어떻게 이길까 싶은 생각이 든다. 첫 방에 12.5%(닐슨 코리아) 시청률이 나왔을 때부터 TV조선 의 고공행진은 예고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열풍의 후광을 그대로 가져온 데다, 막강한 실력자들은 물론이고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끼가 넘치는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회에 17%를 간단히 넘기고 4회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낸 이 1:1 데스매치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게임은 끝났다 싶었다. 결국 5회에 무려 25.7%라는 역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런 상승세라면 비지상파는 물론이고 지상파까지 통틀어 최근에는 거의 나오기 어려운 시청률 30%도 경신할 가능성이 충분해졌다. 이 데스매치에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