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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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6년.. 'TV 동물농장'이 만들어온 공존의 문화옛글들/명랑TV 2017. 1. 31. 10:05
‘TV 동물농장’ 800회, 동물은 어느새 가족이 되었다사실 동물이 나오는 프로그램 중 장수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KBS ‘동물의 왕국’같은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동물의 왕국’은 1969년부터 방영되어 물론 중간에 잠깐 잠깐씩 휴지기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방영되고 있는 동물 소재 프로그램이다. 그토록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시청률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7%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다. 그러니 이 보다는 상대적으로 짧은(?) 16년차를 맞은(물론 이것도 짧은 건 아니다) SBS ‘TV 동물농장’이 지금 그 의미가 남다른 건 단지 장수 프로그램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TV 동물농장’은 ‘동물의 왕국’과 달리 단 한 차례도 휴지기를 가진 적 없고 꾸준히 16년을 달려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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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김주혁 통해 본 '1박'이 추구하는 훈훈한 웃음옛글들/명랑TV 2017. 1. 31. 10:00
‘1박2일’, 잠깐 출연해 따뜻함 남긴 최불암과 김주혁잠깐 출연했지만 남은 잔향은 그 어느 때보다 짙다. 그저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그런 반가운 얼굴들. 설 명절을 맞아 KBS 예능 프로그램 에서 보게 된 최불암과 김주혁이 그들이다. 설빔이라고 기상천외한 옷들과 분장을 한 채 런웨이를 끝내고 명절에 걸 맞는 ‘세배 미션’이 복불복으로 주어졌을 때 마침 내레이션 녹화를 위해 KBS에 들어가고 계신 최불암 선생님을 본 멤버들.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쪼르르 달려가 반갑게 선생님을 맞았다. 에 나온 동구에게 “너 빵 아니냐”고 던지는 말 한 마디에 빵 터지면서도 어떤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 최불암은 곧바로 김종민에게 대상 탄 것에 대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잠깐 함께 해달라는 PD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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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가 이룬 최고의 성과, 그리고 남긴 숙제들옛글들/명랑TV 2017. 1. 29. 10:00
일찌감치 시즌2 예고한 ‘팬텀싱어’, 어떤 숙제 남겼나프로듀서 윤종신이 술회했던 것처럼 “조기종영만 하지 말자”고 제작진이 얘기했던 프로그램이지만, JTBC 오디션 는 일찌감치 시즌2를 예고해놓았다. 는 그 파이널 무대를 마치면서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예고를 통해 못을 박았다. 그만큼 기대했던 것과 달리 가 얻은 성과는 컸다. 시청률은 2%대에서 시작해 5%까지 치솟았고 프로그램은 갈수록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 선 건 다름 아닌 출연자들의 놀라운 기량과 프로그램에 혼신을 다하는 열정이었다. 이들이 정성껏 준비하고 부른 노래들은 시청자들의 귀를 넘어 마음을 어루만졌고 입소문은 속삭임에서 함성으로 커져갔다.파이널에 오른 12명의 면면을 보라. 이번 의 우승을 한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의 고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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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과연 의도대로 재조명될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1. 28. 06:49
이영애의 ‘사임당’, 첫 방이 남긴 가능성과 문제들SBS 새 수목드라마 는 굳이 타임슬립 설정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은 그저 사극으로서 사임당이라는 인물을 재조명하지 않고, 굳이 현재의 인물인 서지윤(이영애)이 여러 사건을 통해 과거 사임당이었던 때로 돌아가는 설정을 갖고 있다. 서지윤은 펀드매니저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로서 교수임용을 간절히 바라는 워킹맘. 그녀는 교수를 시켜주겠다던 지도교수 민정학(최종환)으로부터 버려진 후 사임당의 기록으로 추정되는 일기와 미인도를 발견하면서 점점 사임당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교통사고 후 무의식중에 사임당 시절로 돌아간 그녀는 그것이 단지 꿈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이렇게 현재의 서지윤과 사임당이 타임슬립 설정으로 묶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