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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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늘 "감사하다"고 외치는 그들의 청춘이란옛글들/명랑TV 2016. 3. 13. 08:10
, 우리들이야말로 그대들이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자 오늘도 한 번 외치고 시작할까?” “감사하다!” 이 구호는 이제 tvN 나미비아편의 오프닝이자 엔딩이 되어가고 있다.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그리고 박보검. 처음에는 늘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던 박보검 때문에 시작된 구호였다. 하지만 그 구호는 어느새 그들 모두의 마음이 되었다. 푸켓에서 나영석 PD에게 기쁘게(?) 유괴되어 아프리카 나미비아까지 이렇게 함께 오게 됐다는 사실이 그들은 못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사한 모습이었다. 아마도 현실에 살아갈 때에는 그런 여유를 전혀 맛보지 못했을 터다. 이 청춘들은 나미비아까지 가서 어둑한 저녁 술 한 잔 기울이면서 초성 게임을 하다가도 “근데 여기가 아프리카야!”라고 말하면서 깔깔 대고 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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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설 자리 없다, 명품드라마들이 바꾼 풍경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12. 08:22
월화 , 수목 , 금토 드라마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월화에 SBS 가 있다면 수목에는 KBS 가 있고 금토에는 tvN 이 있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나오는 얘기. 어떻게 일주일을 또 기다리느냐는 얘기가 이제는 자연스러워졌다. 그만큼 완성도도 높고 몰입감도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명품드라마들이다. 이들 명품드라마들은 확실히 과거의 드라마들과는 다르다. 는 사극이지만 이전의 사극이 아니며, 는 멜로드라마지만 그저 그랬던 과거의 멜로가 아니다. 은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와 깊이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들이 화제성은 물론이고 시청률까지 가져가고 있다는 건 주목할 일이다. 과거의 경우 드라마는 막연하게 성공 공식 같은 것들이 있다고 여겨졌다. 이를 종합선물세트로 차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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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태양의 후예' 판타지의 중심에 서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12. 08:20
판타지, 대중의 무엇을 저격했을까 하이힐과 스커트. 지진이 발생해 초토화된 재난 지역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그만큼 경황없이 졸지에 벌어진 재난상황을 잘 말해준다. 하지만 그 불편한 옷을 입고 재난 지역의 부상자들을 치료하러 동분서주하는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은 그래서 더더욱 절절해진다. 하이힐의 굽을 손수 떼어내고 재난 현장을 뛰어다니는 그녀의 발은 온통 상처투성이로 빨갛게 물들고, 그녀에게 치료받은 한 외국인이 갑자기 그녀를 붙잡더니 자신이 신던 신발을 내민다. KBS 수목드라마 에서 우르크에 발생한 지진으로 재난 지역에서 목숨을 걸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강모연의 이 장면은 휴머니즘의 뭉클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의 이야기는 거기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지진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안 유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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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샐러리맨들의 현실에 대한 사이다 한 방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11. 08:55
, 웃다가도 울게 만드는 마력이라니 “어떤 한 사람이 있습니다. 130%나 치솟은 매출목표 때문에 세일 시즌에는 죽을 새도 없이 바쁩니다. 이틀 동안 겨우 수면 두 시간 식사 두 끼를 취할 때도 있죠. 그것도 햄버거, 라면,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수분은 탄산음료로 섭취합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헬스클럽은 6개월동안 겨우 두 번 나갔고 살 빼라는 직장상사의 구박에 지방분해제를 먹습니다. 그리고 접대 때문에 매일 술을 마시고요. 일생동안 마신 술의 양을 다 합치면 태평양의 3만분의 1. 이것은 자살입니까, 아닙니까?” SBS 수목드라마 에서 죽었지만 이해준(정지훈)으로 다시 태어난 김영수(김인권)는 회사 중역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 자신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는 걸 이런 얘기로 강변한다. 아마도 직장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