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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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는 '그녀는 예뻤다'가 될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1. 18. 09:50
, 역변한 신민아에게 없는 한 가지 KBS의 새 월화드라마 는 여러모로 최근 화제를 뿌리고 종영한 MBC 를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다. 의 여주인공이 주근깨가 잔뜩 생긴 얼굴로 역변했다면 의 여주인공 강주은(신민아) 역시 살이 잔뜩 쪄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로 역변한 몸을 보여준다. 그러니 로맨틱 코미디를 기본 장르로 깔고 있는 두 드라마가 갖고 있는 기본 설정은 같다. 외모가 아닌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라는 제목 속에서도 이 드라마의 이야기가 저 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즉 비너스는 미의 상징인데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에 친절히 쓰여져 있는 것처럼 ‘21세기 비너스’는 ‘아프고 마르고 고통 받고’ 있다. ‘비너스의 완성은 예뻐지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진정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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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달라진 '런닝맨', 거기서 발견하는 가능성옛글들/명랑TV 2015. 11. 17. 09:02
,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이라면 이 무언가 달라지고 있다. 아직까지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이제 그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이벤트성으로 한두 번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인지 확인되려면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100 vs 100’ 콘셉트로 시도된 지지난 번 아이템은 실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그 새로운 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 액션배우, 씨름선수, 프로레슬러, 유도선수, 태권도단으로 꾸려진 100명의 적수들과 출연자들이 즉석에서 모은 친구들과 100명이 대결을 벌인다는 시도는 금세 그것이 엄청난 혼돈을 가져온다는 걸 보여줬다. 유재석이라는 발군의 MC가 있지 않았다면 자칫 어려운 손님들을 모셔놓고 병풍들만 잔뜩 만들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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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방이 가치를 증명한 '애인있어요', 달라진 시청자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1. 17. 09:00
결방에 뿔난 시청자들, 스포츠중계보다 본방? 과거 본방이 취소되고 대신 스포츠중계를 하는 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특히 외국팀과 하는 국가대항 스포츠 경기의 경우 그건 심지어 당연한 일로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진 것 같다. 스포츠중계로 인해 결방된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이 방송사에 항의하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SBS 주말드라마 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지난 8일 중계방송으로 결방되면서 의외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항의를 받은 바 있어서인지 SBS측은 애초에 를 결방시키고 야구중계가 끝나고 나서 와 를 방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과의 경기가 연장으로 돌입하면서 결국 결방을 결정하게 되었다. 사실 지난 주의 사례도 있었고 SBS측의 사전 공지도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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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전과 이후로 나뉠 이들의 매력 터짐이라니옛글들/명랑TV 2015. 11. 16. 08:34
오인방, 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까닭 tvN 역시 심상찮다. 이미 이 서인국과 정은지라는 가능성들을 발굴해냈다면 는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등을 스타덤으로 올렸다. 이제 의 차례다. 단 4회가 지났을 뿐이지만 이미 이 드라마의 이른바 ‘쌍문동 5총사’에 대한 호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매력 터지게 했을까. 4회의 소주제는 ‘Can’t help ~ing’다.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성문종합영어를 통해 영어문법을 배웠던 세대라면 익숙한 이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 표현하자면 ‘이제 이들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가 되지 않을까. 연전연승을 하던 바둑천재 택이(박보검)가 신예에게 지는 징크스를 보이고 의기소침할 때 덕선(혜리), 선우(고경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