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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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예능도 힐링이 대세옛글들/명랑TV 2013. 1. 19. 09:29
멘붕의 시대, 힐링 예능에 주목하는 이유 “깜짝! 멘붕이야!” 소녀시대의 신곡 ‘I got a boy'에서 윤아가 부르는 대목에도 들어있듯이 이제 ‘멘붕’이란 말은 신조어에서 일상어가 되어가고 있다. 멘탈붕괴는 ‘정신이 무너질 정도로 충격을 받은 상태’를 뜻한다. 지극히 자극적인 단어지만 이만큼 작금의 사회가 주고 있는 충격의 강도를 잘 표현하는 것도 없다. 상상조차 힘든 사건과 사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무엇 하나 우리를 떡 하니 기대게 해주는 절대적인 가치가 부재한 시대, 우리는 이 불안함의 끝단에서 ‘멘붕’을 외친다. 웃음을 잃게 만드는 멘붕의 시대는 예능에서도 새로운 경향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것은 이른바 ‘힐링 예능’이다. 작년 가 ‘힐링’이라는 단어를 토크쇼의 제목으로 사용하면서 그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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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의 시대착오, '무도'가 무슨 죄옛글들/명랑TV 2013. 1. 18. 09:29
대중의 시대로 접어든 음악, 이제 주인은 대중이다 “방송사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국내 음원시장의 독과점을 발생시켜 제작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내수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장르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와 한류의 잠재적 성장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최근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음원에 대해 내놓은 성명이다. 언뜻 보면 그럴 듯한 논리다.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음원을 내놓으면 그것이 기존 음반 제작자들이 내놓는 음원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것이 제작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내수시장을 교란하게 되며 또 방송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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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들, 조선으로 간 까닭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1. 17. 10:03
사극과 의드의 만남, 그 진화의 계보학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 ‘몸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함부로 훼손할 수 없다는 에 실린 공자의 말은 동양의학에서 외과의 영역을 위축시켰다. 칼로 째고 바늘로 꿰매는 외과술은 이 효를 근간으로 하는 동양의 가치관과 부딪치면서 좀체 빛을 보지 못했던 것. 하지만 드라마는 사정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사극과 의학드라마라는 두 장르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극성 때문에, 최근 사극은 과거에는 좀체 존재하지 않았던 외과의에 주목하고 있다. 에서 백광현(조승우)은 뼈가 썪어 가는 부골저를 치료하기 위해 스승인 고주만(이순재)의 뇌수술을 감행했다. 머리에 구멍을 뚫고 그 병변에 직접 약재를 투입했던 것. 하지만 파상풍 부작용에 의해 스승이 죽게 되자 도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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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데이 포스터 몇 개 만들어봤어요옛글들/대중문화와 마케팅 2013. 1. 17. 09:00
갤럭시 노트 데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면서 이런 저런 노트 활용에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나무에 쏟아지는 햇살이 축제 같아 그 이미지를 활용해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를 제작해봤습니다. 이건 전에 창경궁에 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그 사진을 S펜으로 간단히 잘라내서 그 위에 포스터 문구를 넣어봤습니다. 이건 모노톤으로 살짝 바꿔 봤고요... 이건 색감이 이번 축제와 어울리는 것 같아 작업해봤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이 '세상에 없던 축제의 주인공' 같은 개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 데이 행사는 오는 1월22일 오후 8시반부터 시작됩니다. 행사 내용이 흥미로운데요, 장진 감독이 총 준비했다는 이번 쇼의 콘셉트는 '크리에이티브쇼'입니다. 춤과 노래, 여러장르의 퍼포먼스르 결합한 크리에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