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에서 이진욱까지 쏟아지는 성추문, 뭣이 중한디?

 

지금 연예계는 비상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성추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듯한 양상이다. 몇몇 연예인들은 그래서 아예 대놓고 최근 사귀었다 헤어진 여자 친구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놓는다. 뜬금없는 헤어진 여자 친구 이야기 속에는 또 다른 성추문에 연루되지 않으려는 조바심이 느껴진다.

 

'너를 사랑한 시간(사진출처:SBS)'

유상무는 성추문에 이어 또 다른 피해자라는 여성의 메시지 폭로로 그 이미지가 바닥에 떨어졌고,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 와중에 연달아 피해자라는 이들의 고발이 쏟아져 나와 충격을 주었다. 물론 성폭행 사안은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아직 성매매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성매매 혐의 역시 무혐의로 나온다 해도 이미 대중들의 뇌리에 박혀버린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들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가 않다.

 

이주노는 지난 달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고, 이민기 역시 지난 2월 클럽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이 와중에 이진욱 역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물론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조사가 끝나야 사실 여부는 확인될 수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혐의가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박유천이나 이진욱 같은 반듯한 이미지의 소유자라면 더더욱.

 

이렇게 잇따라 연예계 성추문 사건들이 마침 사드 배치 같은 중대한 국가적 사안들이 나올 때마다 터져 나온다는 사실은 음모론을 부추긴다. 그런 사안들을 덮기 위해 조장된 사건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다소 충격적인 성추문 사건들은 대중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킨다. 인터넷을 가득 채우는 이들 관련 기사들은 다른 중한 사안들을 가려버린다.

 

하지만 음모론만으로 볼 수 없는 건 이들 연예계 성추문 사건들에서 엿보이는 유사점들 때문이다. 물론 연예인들도 사람이다. 그러니 여성을 만날 수 있고 그들과 사랑을 나눌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다. 이것이 일반인의 경우라면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여성이 해당 연예인을 상대로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 사안은 복잡해진다. 그것을 언론에 슬쩍 내비치기만 해도 그건 보통의 사랑이 아니라 성추문으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벌어진 성추문 사건들이 전개되는 과정은 그래서 잇따라 벌어지는 성추문 사건들의 모방처럼 보이기도 한다. 즉 이미 벌어진 성추문이 무혐의로 나온다고 해도 해당 연예인을 바닥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확인한 이상, 연예인들은 혐의 자체가 없다고 해도 문제제기 자체를 어떻게든 회피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한 번이라도 일반인 여성과 연애관계를 가졌던 연예인이라면 누구든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더욱 공고하게 해주는 건 다름 아닌 인터넷 매체들이 쏟아내는 기사들이다. 그 기사들은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어도 추측성 기사들을 내보낸다. 연예인의 사생활이 담긴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어떻든 자극적인 사생활 폭로 기사가 되기 때문이다.

 

만일 이런 흐름, 이를 테면 성폭행 혐의 고발 - 매체의 경쟁적인 추측성 기사 내보내기 혐의 조사 기간에 이미 바닥에 떨어지는 연예인의 이미지 무혐의 처분에도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의 순으로 흐름이 고착화되면 지금까진 나온 성추문 이외에도 앞으로 더 많은 추문들이 나올 위험성이 있다.

 

이것은 대중문화의 중심적인 동력을 만들어내는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로 인한 이미지 추락이라는 점에서도 문제지만, 이런 자극적인 사안들이 쏟아져 나오는 사이에 진짜 중차대한 국가적 사안들이 가려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문제다. 연달아 터져 나오는 연예계 성추문 사건들에 대해 뭣이 중한 지 한번쯤 생각하고 숙고해봐야 할 시점이 아닐 수 없다.

<미녀 공심이>, 허술해도 시청자들 사로잡은 건 캐릭터

 

우리는 어째서 이 조금은 허술한 드라마에 빠져들었던 걸까. SBS <미녀 공심이>는 스토리만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결코 후한 점수를 주기가 쉽지 않다. 이야기는 산만하고, 개연성도 그리 탄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안단태(남궁민)와 공심(민아)이 서로 사랑해가는 그 알콩달콩한 이야기와 안단테가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고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메시지로 뭉쳐지기보다는, 그저 병렬적으로 놓여져 드라마의 긴장과 이완을 만들어내는 기능적인 면에 머문 면이 있다.

 

'미녀 공심이(사진출처:SBS)'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안단태와 공심의 로맨틱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자칫 멜로가 반복되면 생겨날 수 있는 느슨함을 과거를 추적하는 안단태의 이야기를 통해 조이려고 했던 흔적이 역력하다. 그래서 이 긴장감을 만들어내려는 기능에 충실한 안단태의 과거 추적 이야기는 조금 허술한 면들이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절대 악으로 그려지는 염태철(김병옥)이 후반부에 이르러 안단태와 석준수(온주완)의 공조로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느낌을 주는 건 그래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미녀 공심이>는 이런 허술함과 단점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SBS 주말극으로서는 최고의 성과를 내놨다. 마지막회를 한 회 남긴 19회는 무려 14.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병훈 감독의 사극인 <옥중화>와 동시간대 방영되어 이런 정도 성적이라면 가성비로는 이미 <옥중화>를 앞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안단태 연기를 한 남궁민의 연기 저력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첫 연기 도전을 선보였던 공심 역할의 민아는 꽤 괜찮은 호감을 불러 일으켰다. 물론 그것이 연기력을 운운할 정도는 아닐 것이지만, 적어도 민아가 보이는 연기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고 그래서 연기에 대해 호감을 갖게 만든 것만으로도 그녀로서는 큰 성과일 것이다.

 

이렇게 된 건 이 드라마가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이다. <미녀 공심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드라마는 공심이라는 조금은 소외되었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건강한 웃음을 주는 캐릭터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에 인권변호사 안단태라는 서민적인 호남 캐릭터가 더해져 공심과 만들어가는 케미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장면들이었다. 캐릭터들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연민 그리고 공감이 다소 스토리는 허술했을지 몰라도 이 드라마에 기꺼이 몰입하게 만들었던 것.

 

<미녀 공심이>라는 제목으로 공심이란 캐릭터를 중심에 세워두고 그 여주인공 역할로 민아를 세운 건 다소 모험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대단히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 연기력에 대한 불안감을 얘기했지만, 민아는 이 역할을 연기라기보다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담는 것으로 소화해냄으로써 오히려 더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어설프게 남 흉내 내기보다 훨씬 더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점이다.

 

결국 이건 민아에게는 연기자로 가는 첫 걸음으로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드라마로서도 민아가 아니었다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선택이 되어 주었다. 민아가 가진 본연의 매력이 다소 능숙하진 않아도 그 진심을 투박하게나마 전달하려 했던 그 마음은, 다름 아닌 이 다소 어설퍼보여도 답답한 현실에 서민들을 위로하는 그 진심만은 분명하게 보인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 진정성과 일맥상통하는 면이다. <미녀 공심이>라는 작품과 민아는 그래서 그렇게 비슷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무한도전> 귀곡성, 패러디도 공포도 역대급이었던 까닭

 

이건 또 다른 역대급 <무한도전>미션의 탄생이다. 여름철이 되면 일종의 공포 체험미션은 방송사마다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된 지 오래다. 놀이공원에 가면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가거나 흉가 체험을 하는 등의 미션은 오싹한 소름과 함께 빵빵 터지는 웃음이 공존하는 여름철 대박 아이템 중의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사진출처:MBC)'

하지만 이번 <무한도전>귀곡성특집은 확실히 다른 면이 있다. 그 시작은 영화 <곡성>의 패러디였다. <곡성>의 캐릭터들 분장을 한 출연자들은 그래서 이것이 일종의 상황극일 것이라 착각할 만했다. 이 점은 다소 압박감을 가질 수 있는 출연자들이 영화 속 명대사들을 툭툭 던지고, 캐릭터 흉내를 내는 것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줬다.

 

퀴즈로 문제를 맞춰 귀신(?)을 얻는 스튜디오 게임도 마찬가지다. 물론 어딘지 으스스한 스튜디오 분위기에 그들이 앉은 책상 밑에서 불쑥 귀신이 튀어나오는 설정은 이제 시작도 하지 않은 이 귀곡성특집의 만만찮음의 복선이었지만 그래도 공포 그 자체보다는 웃음이 더 컸다. 이렇게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새 출연자들은 자신들이 귀곡성특집의 미끼를 물어버렸다는 걸 잘 알 수 없었다.

 

만일 제작진이 <대장금> 세트장에 직접 공포를 유발하는 요소들을 설치했다면 어땠을까. 그건 아마도 이번 귀곡성특집만큼의 공포도 또 재미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일단 그 미션이 가끔 <무한도전>의 센 미션들에서 불거져 나오기도 하는 제작진의 악취미처럼 오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세트를 꾸미는 걸 온전히 출연자들의 몫으로 넘겨버리자 이런 논란의 소지들은 원천적으로 사라져버렸다.

 

대신 그 위에 올려진 것이 출연자들 사이의 오랜 시간 누적되어 쌓여진 캐릭터들이다. 늘 아이들처럼 각을 세우던 출연자들이 어디 한 번 당해봐라 하며 자신이 꾸미는 세트에 무시무시한 장치들을 해놓게 된 것. 하하는 그 악동 같은 캐릭터 그대로 만든 자신도 결코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역대급 귀신의 집을 마련해 놓았다.

 

공포 특집에서 역시 가장 빛을 발한 건 정준하였다. 그가 어떤 리액션을 보여줄 것인가는 출연자들 역시 기대하게 만들었다. 산만한 덩치에 걸맞지 않게 호들갑을 떨며 놀라 자빠지고 진심이 묻어난 그 공포 가득한 리액션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정준하만의 영역으로 이미 자리한 지 오래다. 그리고 정준하는 실제로 모두를 감동시키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천정에서 쑥 내려오는 귀신 장치 앞에서 지나치지 못하고 10여 분을 어쩔 줄 모른 채 서성대는 모습이나, 또 내려오려고 하자 때릴 지도 모른다MC 민지의 랩을 쏟아내는 모습은 특히 공포 체험에서 늘 빛을 발하던 그의 리액션만의 묘미를 잘 보여주었다. 유재석이 말하듯 그건 미리 설정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실제 상황으로서 진심이 묻어나기 때문에 생겨나는 리액션. 땀을 뻘뻘 흘리며 난 안되겠어라 자조하는 모습은 그것이 진짜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번 <무한도전> 귀곡성 특집을 역대급 공포체험으로 만든 건 영화 <곡성>이 그러했듯이 슬쩍 상황극 패러디처럼 출연자들을 끌고 들어와 미끼를 물게 만들고 그들 스스로 서로를 공포에 빠뜨리겠다는 장난기 어린 치기를 끄집어내게 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그 완성은 그 안에 들어가 설정이 아닌 진심으로 리액션을 보여준 정준하로 완성되었다.

 

그러고 보면 <무한도전> 제작진은 서로가 서로를 공포 속에 빠뜨리는 미끼를 던진 것뿐이고, 출연자들은 그걸 확 물어버린 것뿐이었다. 그것만으로 <곡성>의 패러디는 물론이고 역대급 공포 체험까지 마련했으니 <무한도전>으로서는 한 번에 두 마리 물고기를 낚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도 정준하 같은 대어로. “히트다 히트란 유행어에 딱 어울리는 결과다.

<굿와이프> 미드 리메이크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연기자들

 

사실 tvN <굿와이프>는 전도연 같은 연기자들에게는 부담스런 작품이다. 본래 리메이크라는 것이 원작과 늘 비교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굿와이프>2007년부터 CBS에서 방영되어 무려 시즌7을 이어오고 있는 인기 미드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 알리샤 역의 줄리아나 마굴리스는 이 연기로 여러 차례를 상을 받은 바 있다. 그 알리샤라는 인물을 이제 김혜경이라는 인물로 재탄생시켜야 하는 전도연으로서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굿와이프(사진출처:tvN)'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것도 낯선 일이다. 미국적 정서는 아무래도 중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권보다 우리에게는 더 멀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굿와이프>의 알리샤라는 인물은 남편의 불륜 스캔들이 터져도 꿋꿋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물론 화는 나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쿨함을 유지하는 여성이다. 이것은 우리네 정서와는 조금 다른 면면일 수 있다. 조금만 엇나가면 공감대가 일어나지 않아 그 연기가 어색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원작에서 알리샤는 그래서 감옥에 들어간 남편 때문에 다시 변호사 일을 하게 되고, 집안 일을 시어머니가 와서 돕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이것 역시 우리네 정서와는 맞지 않기 때문에 리메이크는 그 설정 자체를 바꾸었다. 밖에서는 변호사로 일하고 집에 와서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돌보는 우리네 워킹우먼들 중 한 명이고, 시어머니는 원작과는 달리(원작에서 알리샤는 시어머니와 그래도 같은 여성으로서의 쿨한 공감대가 있다) 그녀와 그리 사이가 좋지 않다.

 

리메이크된 <굿와이프>는 원작의 내용들을 세세한 장면의 디테일들까지 그대로 가져올 정도로 충실히 따라고 있다. 물론 한국적 정서와 다른 점들은 바뀐 요소들도 적지 않다. 이를 테면 원작에서 집으로 불쑥 배달된 불륜 스캔들 사진을 아이들이 먼저 보게 되고 컴퓨터에 능숙한 아이가 그 사진을 분석해 그것이 합성이라는 걸 발견해내는 장면 같은 건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아 빠져 있다.

 

원작의 알리샤 남편이자 함정에 빠진 검사인 피터 플로릭(크리스 노스) 역시 미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다. 그 역할을 맡아 이태준 검사를 연기하는 유지태는 우리 정서로 보면 자칫 뻔뻔해 보일 수도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스캔들 상대였던 여자를 붙잡아 수틀리면 죽일 수도 있다는 식의 은근한 협박을 하기도 하는 자다. 하지만 유지태는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어딘가 미스테리한 인물로 그려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가 진짜 함정에 빠졌을 수도 있고, 이 모든 게 아내 김혜경을 위한 일처럼 보이게도 만든다.

 

<굿와이프>의 리메이크는 커다란 이야기의 줄기를 바꾼 게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실제 변호사를 직업으로 갖고 있던 작가들이 여럿 모여 쓴 대본인 만큼 그 디테일들이 워낙 좋기 때문일 게다. 그래서 <굿와이프>는 좀 더 표현적인 면들에서 섬세한 변화들을 통해 이질감을 없애는 쪽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결국 그걸 떠안은 건 전도연이나 유지태 같은 연기자들이다. 일종의 우리 식의 연기 해석이 똑같은 설정과 장면에도 조금씩 달리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전혀 미드 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도연과 유지태의 저력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