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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관람가' 후배들 단체로 울컥.. 이명세 감독 어땠기에옛글들/명랑TV 2017. 11. 28. 10:07
‘전체관람가’, 후배들 부끄럽게 만든 이명세 감독의 열정JT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이명세 감독의 메이킹 영상을 보던 감독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그 장면이 굉장히 슬픈 장면이어서가 아니다. 적지 않은 연배의 이명세 감독이 여전히 보여주는 그 열정이 그들에게는 남다른 소회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정윤철 감독은 그 이명세 감독의 작업을 보면서 ‘영화의 본질’이 무엇이고 또 자신들이 “왜 이렇게 힘든 직업을 택했을까”하는 그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됐다고 했다. 이명세 감독은 실제로 현장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영상에 담기 전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연습을 하는 걸로 유명한 이명세 감독은 하다못해 “액션”이라고 외치는 소리조차 힘에 넘쳤다.특히 시선을 끈 건 열차가 들어올 때 배우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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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과 '짠내투어', 뭐 이런 순발력 있는 기획이 있나옛글들/명랑TV 2017. 11. 27. 10:01
‘짠내투어’, 어째서 짠내가 욜로보다 재밌을까김생민과 의 만남. 이건 기획의 승리다. 욜로가 이른바 하나의 라이프 트렌드로 등장해 ‘단 한 번뿐인 인생’ 여행에서만이라도 누리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던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김생민이라는 ‘통장요정’은 이런 트렌드 이면에 있는 ‘하고 싶어도 실상은 하기 어려운’ 그 현실 정서를 콕 짚어냈다. 그가 말하는 짠내 나는 일상은 오히려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고, 그것 역시 가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걸 확인시켜줬다. 욜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여행이다.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여행을 소재로 하면 서민들이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의 판타지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단 하루라도 좋으니 저런 곳에서의 하룻밤을 지낼 수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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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한도전', 돌아오자마자 한 방에 날려버린 우려들옛글들/명랑TV 2017. 11. 27. 09:59
복귀, 논란해소, 조세호.. 돌아온 ‘무도’의 1타3피역시 이다. 사실 MBC 파업으로 인해 이 결방되던 시기, 박명수와 정준하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진 바 있다. 그래서 자칫 에도 그 논란의 여파가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팬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은 파업이 끝나고 재개된 첫 방송에서 이런 우려들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드러내놓고 웃음의 코드로 바꿔버린 것. ‘무한뉴스’의 형식으로 꾸려진 방송은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그 형식으로 끌어왔다. 리얼리티쇼의 시대가 열리며 좀 더 리얼한 예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한뉴스’에 ‘예능봇짐꾼’으로 참여한 조세호가 그 운을 뗐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이제 필요하다는 것.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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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소현경 작가가 확 바꾼 주말드라마 성공 공식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11. 26. 10:36
‘황금빛 내 인생’이 깬 주말드라마의 공식들KBS 주말드라마는 우리에게 오래도록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해왔다. 그래서 항간에는 이 시간대에 들어가는 주말드라마는 기본이 시청률 20%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이건 선입견이다. 요즘은 작품이 시원찮으면 곧바로 채널이 돌아간다. 채널도 많아졌고 볼 것도 많아진 탓이다. 주말드라마라고 해서 무조건 잘 된다는 건 옛날이야기라는 것이다. 게다가 주말드라마가 주로 다루는 가족극의 형태는 이제 현실성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과거의 주말드라마는 두 개 혹은 세 개의 가족을 보여주고, 그 안의 인물들이 서로 관계로 얽히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안이한 전개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