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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제2갑판장 박찬호, 투머치토커의 진심옛글들/명랑TV 2016. 10. 11. 08:38
박찬호 리더십, 메이저리거의 솔선수범 아마도 이건 박찬호가 낯선 이국의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맹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박찬호는 자신만이 아니라 동료와 병사들을 챙기고 함께 임무를 수행해가는 특유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물론 그런 모습은 동료들을 오히려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결국 그들을 위한 박찬호의 마음이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MBC 에서 박찬호는 ‘제2갑판장’이라고 불린다. 워낙 동료와 병사들을 챙기는 게 거의 습관화되다보니 그의 쉴 틈 없는 잔소리가 그에게 그런 별명을 붙게 만들었다. 같이 갑판에 배치 받은 솔비는 진짜 갑판장님이 가고 나면 휴식시간에 제2갑판장이 나타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방탄복을 잘 못 챙겨 입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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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의 무엇이 '아는 형님'을 꼼짝 못하게 했을까옛글들/명랑TV 2016. 10. 10. 10:25
, 이시영의 모든 것이 허용됐던 까닭 “아는 형님. 넘 좋은 형님들. 편하게 제발 막 하라고 하셔서 정말 막 했어요. 죄송해요. 수근오빠 호동오빠가 더 신경도 써주고 고마워요. 예체능팀. 으어허헝.” JTBC 에 나왔던 소감을 이시영은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그녀가 새삼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건 에서 그녀가 보여준 모습들이 한 마디로 ‘거침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 에서 여성 출연자는(그것도 단독 출연이라면 더더욱) 이 아재들의 짓궂은 농담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날은 아예 작정이라도 한 듯 이시영이 아재들을 압도하는 모습들로 채워졌다. 물론 아재들의 짓궂은 모습은 여전했지만 그럴 때마다 그녀는 그들을 향해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권투를 배우겠다며 나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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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처럼 각인된 기억, '무도'의 장기 프로젝트옛글들/명랑TV 2016. 10. 10. 10:22
500회 특집, 에게 장기 프로젝트란 무엇이었을까 왜 뜬금없이 500회에 ‘무도리 Go’라는 게임을 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 증강현실 기반의 게임이 선사한 것은 단순히 무도리를 잡는 재미 그 이상이었다. 다름 아닌 이 지금까지 했었던 기억에 남는 특집들을 ‘무도리’ 안에 집어넣어 게임을 하는 것이 추억을 되짚는 효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 이 추억을 남긴 장소들, 이를테면 ‘여드름 브레이크’나 ‘강변북로 가요제’, ‘빡빡이의 습격’ 같은 특집이 벌어졌던 공간에서 무도리를 잡는 시간은 그래서 출연자도 또 시청자들도 그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시간이 되었다. 어찌 보면 500회를 맞아 자축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특집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 그런데 이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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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박시연, 이토록 시원한 사이다 한 사발이라니!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10. 9. 09:20
, 멜로 말고도 판타스틱 했던 순간들 “그래 미쳤다. 이 집구석에서 1초도 제 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지. 니들이 10분 안에 마셔 없이 이 와인 한 병 값이 우리 엄마 수술비였어. 당신 장모 목숨이 이 와인보다 못해? 이 와인이 사람 목숨보다 더 소중해? 그런 주제에 뭐? 정의를 구현해? 당신들하고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지. 그런데 내가 왜죽어? 이때까지 등신같이 살아온 게 아까워서 앞으론 멋지게 살거야. 최진태 씨 우리 이혼합시다.” 입만 열면 막말하는 시어머니에 마치 종 부리듯 부려먹는 시누이, 게다가 부부강간을 시도하고 아내 앞에서 버젓이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 JTBC 금토드라마 에서 며느리가 쓰는 돈은 몇 만원도 아까워 벌벌 떨면서도 자신들은 수천 만 원짜리 와인을 즐기는 비정상적인 시월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