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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윤균상, 이토록 흐뭇해지는 외사랑이라니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7. 28. 07:27
, 윤균상의 직진 외사랑에 매료되는 까닭 “정말 사랑해서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그 인생에 들어가야죠. 타이밍 좋은 건데.”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유혜정(박신혜)에게 정윤도(윤균상)는 홍지홍(김래원)에게 연락하라며 그런 조언을 던진다. 사실 이런 마음을 갖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홍지홍은 자신의 연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닌가. SBS 월화드라마 에서 사랑의 주역은 유혜정과 홍지홍이지만 그만큼 빛나는 인물이 바로 정윤도다. 유혜정은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한 사람은 홍지홍일 거라고 정윤도에게 얘기하지만, 그는 그렇다고 해도 자신은 자신의 사랑을 다할 것이라고 유혜정에게 털어놓는다. 받을 걸 전제로 하지 않는 일방통행의 사랑. 정윤도의 그것은 외사랑이다. 라는 드라마에서 정윤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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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과 김소현의 케미 왜 힘이 생기지 않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7. 27. 08:15
, 인물의 매력 없이 이야기는 의미 없다 tvN 는 어째서 갈수록 힘이 빠질까. 이야기의 흥미로움이 없는 건 아니다. 귀신 보는 남자와 귀신의 썸이란 설정 또한 독특하다. 게다가 매 회 귀신과 육박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도 볼거리다. 귀신 보는 남자와 귀신이 짝을 이뤄 귀신을 물리치고, 둘 사이에 밀고 당기는 청춘 멜로도 있으며, 또 귀신보다 더 소름끼치는 인물의 미스테리하고 공포스러운 행적이 깔려 있어 그와의 일전 또한 기대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런데 는 이상하게도 끌리지는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 첫 회 시청률 4.055%(닐슨 코리아)로 시작하며 잔뜩 기대감을 줬던 는 지금 3.4%로 떨어졌다. 물론 시청률이 모든 걸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의 경우 시청자들이 보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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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드라마도 '뷰티풀 마인드'나 '원티드'처럼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7. 26. 08:12
와 , 시청률 낮아도 이런 시도해야 KBS 월화드라마 는 첫 회 시청률이 4.1%(닐슨 코리아)로 나오면서 큰 충격을 줬다. 애초에 KBS의 기대감은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다. 의학드라마인데다 김태희 작가의 대본도 완성도가 높았다. 공감 능력이 없는 의사라는 캐릭터 설정도 참신했다. 하지만 지상파의 벽이 워낙 높았던 걸까. 는 시청률이 3%대까지 주저앉았고 물론 올림픽 방송 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론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가 이런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게 된 건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다. 하필 동시간대에 SBS 가 들어온 건 가장 큰 악재라고 볼 수 있다. 역시 좋은 드라마지만 여러모로 같은 의학드라마라는 장르 때문에 와 비교선상을 서게 됐다. 는 의학드라마로서의 장르적 성격을 잘 구현해내면서도 동시에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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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김은희, 최고의 만남이 기대하게 하는 것옛글들/명랑TV 2016. 7. 26. 08:09
예능-드라마 경계 허무는 ‘무한상사’가 말해주는 것 김은희 작가가 쓰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다. 아쉽게도 조진웅은 스케줄 때문에 합류를 못했지만 의 연기자들도 대거 합류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이 다시 떠오른다. 본격 스릴러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 하지만 이건 에서 8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무한상사’ 이야기다. ‘무한상사’는 알다시피 의 상황극 콩트 시리즈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즉석 상황극으로 시작했던 ‘무한상사’는 그러나 이 주목받는 콘텐츠로 떠올랐을 때는 그 작품을 패러디한 뮤지컬로 기획되기도 했다. 이번 제작진이 합류한 ‘무한상사’가 추구하는 건 액션 블록버스터다. 역시 다운 시의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 늘 새로운 영역에 열려 있고 그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 도전해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