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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없는 지상파 금요일, 무엇이 문제일까옛글들/명랑TV 2014. 11. 23. 08:36
부터 까지 금요일 장악한 케이블 이제 금요일 밤의 주도권은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넘어가고 있는 것일까. 물론 시청률 전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여전히 SBS 이다. 시청률 13.5%. 하지만 예전만큼 화제성이 뜨거운 프로그램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이런 시청률이 나오는 건 이미 이 프로그램이 고정 시청자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은 중장년 시청층에게도 충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MBC가 새롭게 편성한 의 시청률은 3%에 머물고 있다. 기획적인 포인트나 시도 자체는 괜찮게 보인다. 하지만 금요일 밤의 치열한 경쟁을 염두에 두고 보면 너무 임팩트가 약하다는 게 약점이다. 큰 기대감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KBS 는 유재석을 메인 MC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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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의 선택, 곽진언은 위로다옛글들/명랑TV 2014. 11. 23. 08:33
대중들이 곽진언을 선택한 까닭 대중들은 왜 곽진언을 선택했을까. 의 주인공으로 곽진언이 선택된 것은 지금까지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떠올려 본다면 놀라운 결과다. 스스로도 자신의 음악을 ‘비주류’라고 얘기한 곽진언이다. 그는 대단히 놀라운 가창력의 소유자도 아니다. 심지어 ‘고음불가’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진언이 우승자가 됐다는 사실은 지금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잘 드러내준다. 곽진언은 를 ‘후회’로 시작해서 ‘자랑’으로 끝냈다. 그의 존재감을 처음 알린 곡이 바로 자작곡인 ‘후회’였고, 그를 우승자로 확정지은 마지막 곡도 자작곡인 ‘자랑’이었다. ‘후회’는 그가 가진 특유의 읊조리는 창법과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가사가 단 몇 분 만에 듣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든 곡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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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과 김범수, 삶의 허기 채워주는 ‘집밥’의 위력옛글들/명랑TV 2014. 11. 22. 12:00
, 김범수의 ‘집밥’이 전하는 따뜻함이란 ‘집 밥 너무 그리워. 가족의 마법. 본가 따뜻한 집으로. 내가 쉴 수 있는 곳-’ 도대체 ‘집밥’이 주는 이 놀라운 위로는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최근 김범수는 정규 8집을 내면서 타이틀곡으로 ‘집밥’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바쁜 도시인들의 일상과 혼자 꾸역꾸역 한 끼를 때우기 위해 샌드위치에 햄버거를 입안에 밀어 넣는 모습.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양동근은 샌드위치를 씹다가 문득 한숨 같은 것을 툭 뱉는 장면을 연출해 보여준다. 아마도 그 한 숨이 우리들 마음 그대로일 것이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집밥’을 보여준다. 막 지은 듯한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정성스레 만들어진 계란말이, 투박해보여도 군침 돌게 만드는 콩자반과, 색깔만으로도 식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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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미생 이종석과 박신혜는 완생이 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1. 22. 11:57
, 이 청춘들이 처한 현실 과연 옳은가 SBS 에서 최인하(박신혜)는 ‘피노키오 증후군’이라는 이유로 MSC 입사 시험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다. 거짓말을 못한다는 건 기자로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유. 그녀를 떨어뜨린 MSC 보도국의 에이스이자 그녀의 엄마이기도 한 송차옥(진경)은 이렇게 말했다. “무수한 거짓말들 위에 떠오르는 게 진실”이라고. 이것은 아마도 우리네 언론이 가진 현실일 것이다. 일단 보도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짓말이 아니라 그 이상도 해야 하는 게 작금의 언론이다. 과거 송차옥이 보도를 좀 더 ‘임팩트’ 있게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사고를 당한 현장에서 아이 신발(사실은 마트에서 산)을 들고 리포트를 하거나, 홍수보도를 하면서 무릎밖에 물이 안차는 데도 무릎을 꿇고 허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