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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사회학, '피노키오'의 작지 않은 울림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1. 15. 08:22
, 제2의 ? 그 이상인 까닭 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사회적 범죄를 다루면서 타인의 속내를 읽어내는 초능력과 그 과정에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멜로까지를 다 잡은 이른바 ‘복합장르’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박혜련 작가가 다시 들고 온 라는 작품을 대중들이 기대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다. 기대한대로 는 그 첫 회만으로도 만큼의 잘 봉합된 ‘복합장르’의 틀을 보여주었다. 가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져왔다면 는 기자라는 직업을 다루었다. 다루는 내용도 ‘사회적 범죄’에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내모는 ‘언론의 문제’로 바뀌었다. 남다른 명석한 두뇌와 암기력의 소유자인 최달포(이종석)와 벌써부터 핑크빛 기류를 만들고 있는 최인하(박신혜)와의 멜로도 있다. 하지만 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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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 김운경 작가가 보여준 중견의 품격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1. 13. 09:14
범접할 수 없는 경지 보여준 김운경 작가 요즘 드라마 중견작가들에게는 찬사보다는 비난이 더 가해진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어느새 부턴가 시청률 좇는데 쓰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많아진 탓이다. 특히 최근 들어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한 이른바 막장드라마들의 전면에 나선 작가들이 다름 아닌 중견작가들이라는 점은 씁쓸하다. 임성한, 문영남, 서영명은 대표적이다. 그 중에서도 임성한 작가는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드라마 문법 자체를 파괴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중견 작가 중에서도 김수현 작가는 거장이다. 확실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수현 작가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는 여러모로 김수현 작가답지 않은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다. ‘세 번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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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의 위기? 이 또한 뛰어넘을 도전이다옛글들/명랑TV 2014. 11. 12. 09:56
, 노홍철 빠진 5인 체제 기회로 만들려면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진 노홍철이 자진 하차함으로서 은 당분간 5인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또 위기설이 솔솔 피어난다. 사실 위기설은 하도 많이 터져 나와 이제는 그다지 실감이 별로 나지 않는다. 시청률이 조금 빠져도 위기,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불거진 논란으로도 위기, 멤버 중 이탈이 생겨도 위기. 뭐든 나오기만 하면 위기다. 물론 ‘위기설’이 나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무려 10년 가까이 장수한 프로그램이지만 은 그 10년을 그저 근근이 버티면서 살아낸 프로그램이 아니다. 은 프로그램명처럼 매 회가 예능의 프론티어이자 실험실이었다. 그러니 위기설이 나오는 건 실제의 위기라기보다는 그런 위기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바가 크다.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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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입국거부, 하나는 알아도 둘은 모르는 일본정부옛글들/네모난 세상 2014. 11. 12. 09:53
이승철 입국거부, 왜 일본의 자충수일까 “저도 송일국씨의 귀여운 세쌍둥이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다. 지난 9일 아내와 함께 일본 지인의 초대로 하네다 공항에 내렸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된 후 국내로 돌아온 후의 심경이었다. 소속사측이 말하는 것처럼 독도 이슈 후 첫 일본 방문이었던 이승철의 이번 일은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승철은 JTBC 에 출연해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 참여를 통한 독도 지킴이 행사 같은 건 좀 열심히 적극 나서야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 연예인들의 입국 거부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비스트와 씨엔블루가 비자 문제를 빌미삼아 공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