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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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6',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이만한 게 없다옛글들/명랑TV 2018. 11. 6. 11:05
마치 전성기 ‘1박2일’ 보는 듯, ‘신서유기6’의 익숙한 재미들사실 어디선가 봤던 익숙한 재미들이다. 갑자기 시즌을 뛰어넘어 시즌6라 명명하고 시작한 는 어찌 보면 그걸 노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건 이 게임 예능이 가져온 게임들이 이미 KBS 시절이나 그 프로그램이 그 때 게임 소재를 가져오곤 했던 의 그것들이기 때문이다. ‘고요 속의 외침’은 사실 그토록 많이 반복된 게임이지만 항상 어느 정도의 웃음을 담보했다. 귀에 커다란 헤드폰을 끼우고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상대방에게 단어를 설명해 맞추는 게임. 시청자들은 뻔히 보이는 답이지만, 게임을 하는 당사자들은 엉뚱한 설명에 답변을 이어가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바보스러워 보이는 그 말과 행동들은 늘 예측 불가한 것들을 끄집어내 포복절도의 웃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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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과 '가족오락관' 그 특별한 만남의 의미옛글들/명랑TV 2014. 2. 18. 11:44
을 통해 보여준 예능의 성격 이 을 만난다? 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 프로그램의 뼈대를 만든 이명한 PD는 에 가깝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그 여행이 갖는 특유의 시골스런 정서 때문이다. 그리고 아마도 의 복불복 게임은 야외에서 하는 에 가까울 것이다. 실제로 이 했던 상당한 복불복 게임이 에서 선보였던 것들이기도 하다. 서울 시간여행편이 서울여행을 통해 과거의 흔적이 남겨진 서울을 여행하고 굳이 KBS를 베이스캠프로 삼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날 찍은 사진들과 부모님들이 과거에 그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병치함으로써 시간과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던 것이 새로운 여행의 출사표 같은 느낌을 주었다면, KBS라는 공간에서의 하룻밤은 예능의 출사표 같은 느낌을 주었다. ‘처음부터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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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을 보면 방송3사가 보인다옛글들/명랑TV 2008. 7. 9. 01:27
키워드로 보는 방송3사 예능 색깔 1년 전만 해도 방송사의 얼굴은 드라마였다. 잘 만든 드라마 한 편은 그 방송국의 이미지를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요즘 이 역할은 예능과 분담되고 있는 추세. 주중 한밤중의 토크쇼 전쟁, 주말의 리얼 버라이어티쇼 경쟁은 드라마 경쟁만큼이나 치열해졌다. 재미있는 것은 드라마에 있어서 방송3사가 저마다 색깔을 달리하는 것처럼 예능에 있어서도 그 색깔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MBC 예능, ‘연애’에 빠지다 ‘무한도전’이 주춤하는 사이, 새롭게 강자로 부각된 ‘우리 결혼했어요’. 짝짓기 프로그램과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접목된 이 프로그램은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쇼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남자들끼리, 혹은 여자들끼리만 출연했던 각종 리얼 버라이어티쇼들이 저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