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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블로거의 시선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놀이터 회의의 산물 이제 비오는 날이면 나영석 PD의 가 먼저 떠오릅니다. 에서 비오는 아침의 풍경을 소리만으로 묘사한 장면. 암전된 화면에 자막만으로 '다음 빗소리는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요?'하고 묻고는 그 빗소리가 어디에 떨어지는 빗물 소리라는 걸 하나 하나 알려주는 장면은 같은 빗소리라도 그렇게 다 다를 수 있다는 걸 새삼 보여주었죠. 그리고 분할화면으로 그렇게 나누어 들려준 빗소리를 한 화면에 모아 오케스트라처럼 들려준 그 장면은 아마도 예능 역사상(?) 가장 인상적이고 정서적인 풍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주 북콘서트에서 나영석 PD에게 그 장면을 도대체 어떻게 찍은 거냐고 물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이 PD 하는 말. 출연자들이 안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빗소리가 갑자기 귀에 들리더라는 겁니다. 이런 날은 빗소리 .. 더보기
EBS 국제다큐영화제, 올해는 어떤 인연을 만들어줄까 작년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에 초대된 건 저로서는 굉장한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블로거로서의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영상에서 다큐멘터리란 과학에서 기초과학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터라 늘 EIDF에 관심을 갖고 있던 건 사실이었죠. 그런 차에 초대를 받아서 기쁘게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포스팅하면 원고료를 준다고는 했지만 원고료 때문에 EIDF를 찾은 건 아니었죠. 그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다큐멘터리들을 두루두루 편하게 보려는 목적이 더 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고료와 상관없이 괜찮은 다큐멘터리들의 리뷰를 많이 올렸죠. '나는 암살당할 것이다', 2013 EIDF 다큐의 진수 개막작 '블랙아웃', EIDF의 진심을 알겠네 EIDF , 왜 그는.. 더보기
갤럭시 노트데이, 크리에이티브한 세상을 꿈꾸다 갤럭시노트 데이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노트의 S메모 기능을 이용해서 후기를 만들어봤습니다. 갤럭시노트데이 당일 행사 중계는 아래 URL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amsung.com/sec/galaxynoteday 더보기
갤럭시 노트 데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http://www.samsung.com/sec/galaxynoteday (위 URL에서 갤럭시노트데이를 생중계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 없던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라!' 사실 처음 갤럭시 노트 데이 앰버서더가 된 후에도 이 행사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장진 감독이 이 축제를 감독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슬로건이 말해주갤럭시노트데이 당일 아래 URL에서 갤럭시노트데이를 생중계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듯 지금껏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 정도였죠. 사실 개인적으로 이 축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갤럭시 노트 같은 새로운 형태의 매체가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갤럭시 노트의 이 노.. 더보기
'나가수' 직접 보니, TV가 낫더라 사실 직업이 직업인지라 현장을 직접 봐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만, 저는 현장 가는 걸 그리 즐기진 않습니다. 일단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게 너무 힘들고, 그렇게 기다리고서 보게 된 현장은 물론 더 생생한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오히려 실망감을 가질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다" 싶은 현장의 너무 세세한 상황들을 보고 나면 방송이 주던 그 판타지는 깨지기 마련이죠. 그래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현장이 바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입니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초대권을 얻을 수 있었죠. 물론 저는 일이라 생각하고 봤습니다. 무엇보다 '막귀 논란'이 그렇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 '청중평가단'을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그 자리에 앉으면 소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