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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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터지는 피칠갑 액션 ‘광장’, 역시 소지섭이 소지섭 했다이주의 드라마 2025. 6. 16. 17:02
‘광장’, 일당백 액션 소지섭 과연 한국판 ‘존윅’이 될 수 있을까“네들이 나를 부른 게 아니라 내가 너희들을 부른거야.” 넷플릭스 드라마 에서 남기준(소지섭)은 PC방에 모여든 일단의 깡패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주운그룹 전무인 동생 남기석(이준혁)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자 그 배후를 추적하는 남기준은 먼저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고 남기석을 주차장에서 공격했던 깡패들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가 올 줄 알고 기다렸던 그들이 남기준을 에워싸자 그는 사실 그들을 부른 건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 대 다수의 대결은 앞으로 이 보여줄 액션의 결을 드러낸다. 남기준이 날리는 주먹 한 방에 상대는 날아가버리고, 젓가락이 얼굴을 꿰뚫고, 다리는 장작처럼 부러져버린다. 수십 명이 달려들지만 이 인물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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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 바보 같은 박진영이 전하는 묵직한 진심이주의 드라마 2025. 6. 10. 14:58
‘미지의 서울’, 진심을 함부로 말하고 이용하는 세상에 대한 일침“알아. 나도 안다고 유미지인거.” tvN 토일드라마 에서 이호수(박진영)는 유미래(박보영)인 척 하는 유미지(박보영)의 정체를 자신도 알고 있다고 친구인 박지윤(유유진)에게 말한다. 박지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미래인척 하는 미지 앞에서 그녀가 미지라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며 호수와 가까워지려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호수가 미지를 만나러 가려 하자 그 ‘비밀’을 폭로한다. 호수가 좋아했던 사람은 미래였을 거라 착각한 지윤은 그 비밀 폭로를 통해서라도 호수의 발길을 되돌리려 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누군가의 비밀을 폭로하고 이용하는 지윤에게 호수는 담담하게 말한다. 이미 그녀가 미지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술에 취해 호수에게 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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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와 액션의 만남, ‘굿보이’ 박보검의 한국형 어벤져스이주의 드라마 2025. 6. 8. 08:01
스포츠 액션 어벤져스, ‘굿보이’의 색다른 액션 쾌감영화 아냐? JTBC 토일드라마 의 액션 스케일을 보면 그런 질문이 터질 법도 하다. 맨주먹으로 수십 명을 때려눕히는 권투 액션은 저 마동석표 액션 이후 이미 여러 국내 액션물에서 활용됐던 것들이다. 하지만 사격과 원반던지기, 펜싱, 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액션과 결합시킨 건 한 마디로 ‘신박하다’는 느낌이 든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독특한 액션 스케일이 가능해진 건 의 독특한 기획 덕분이다. 때때로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오는 스포츠예능을 볼 때마다 “역시 국대는 다르다”는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놀라운 기량을 접했던 기억이 있을 게다. 그들이 바로 그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되어 한 팀을 이루게 된다는 설정이다. 그 설정만으로도 기대감이 생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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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표 학원액션물, 이번엔 이정하다이주의 드라마 2025. 6. 6. 05:46
‘하이스쿨 히어로즈’, 1등 강박 이정하의 억압된 감정 폭발 액션“병원 놈들은 다 나쁜 놈들이야. 접대만 받으려고 하고. 의사들은 지들이 최고인줄 알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에서 의겸(이정하)의 아버지 석태(김상호)는 아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는 의사들에게 접대를 해 판로를 뚫어야 하는 의료기기업체를 운영한다. 의사가 못되어 아버지(김종구)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그 그늘 아래 살아가는 걸 콤플렉스로 갖고 있다. 그에게서는 의사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채워지지 않은 욕망과 더불어 갑질하는 그들에 대한 분노가 겹쳐진 이중적인 감정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런 푸념을 늘어놓는 석태는 의겸이 문제 풀이를 틀리자 손가락으로 머리를 기분나쁘게 툭툭 밀며 꾸짖는다. “김의겸. 집중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