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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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급추락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옛글들/명랑TV 2013. 8. 18. 09:13
힘빠진 , 강용석과의 상관관계 강용석을 구원한 건 물론 본인이다. 그가 꽤 치밀하게 방송인이 되기 위한 수순을 밟아왔다는 것은 에 참가했던 사실에서부터 알 수 있다. 누군가를 평가하던(사실은 고발하던) 입장에서 의 자리는 평가받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대중들이 그를 평가하고 심지어 비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방송에 들어오는 티켓을 부여받았던 것. 하지만 강용석을 좀 더 대중들 가까이로 끌어들인 인물은 김구라다. 이라는 프로그램은 물론 ‘김구라쇼’라고 해도 무방할 법한 김구라를 위한 토크쇼지만, 그 안에서 키워진 강용석의 존재감도 무시하지 못한다. 그것이 의 전반부를 장식하는 ‘하드코어 뉴스깨기’와 후반부 ‘예능심판자’에 김구라와 함께 강용석이 출연하는 이유일 게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강용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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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에 대한 호불호, 왜 극과 극으로 나뉠까옛글들/명랑TV 2013. 6. 17. 11:53
공인 강용석과 일반인 강용석 SBS 박상도 아나운서가 자유칼럼그룹에 게재한 ‘강용석의 변신은 무죄?’라는 칼럼은 강용석이 방송으로 일종의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한때 우리가 강용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떤 정서를 갖고 있었던가를 떠올려보면 지금의 이미지는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여겨지는 게 사실이다. 혹자는 사적인 장소에서의 말 한 마디가 무슨 주홍글씨나 되느냐는 식으로 말한다. 하지만 문제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이 나왔던 장소가, 비록 대학생들과의 술자리였다고 하나 그것을 사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평소 친분이 있던 대학생들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정치인이라는 공인으로서 대학생과 만남을 가졌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걱정이랍시고 아나운서 지망한다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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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과 선 긋는 JTBC, '썰전'은 신의 한수옛글들/명랑TV 2013. 5. 31. 08:36
에 담긴 JTBC의 속내 JTBC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손석희씨를 보도부문 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JTBC가 여타의 종편들과 확실한 선을 긋겠다고 나선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직 특정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을 맡는다는 얘기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향후 손석희씨가 JTBC 뉴스의 얼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걸 예측하는 건 어렵지 않다. 지난 5.18에 즈음해 채널A와 TV조선이 망언에 가까운 보도를 내면서 결국 사과까지 했던 사실은, JTBC로서는 부담스러우면서도 확실한 선 긋기의 기회가 되어주었다. 시작부터 ‘TBC의 부활’을 기치로 내건 JTBC는 사실 보수 장사를 전면에 내세운 종편 프레임으로 분류되는 것이 못내 불편했던 셈이다. 타 종편들과 달리 자체 제작 드라마를 여전히 만들어내고 있고,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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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의 방송복귀,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5. 22. 09:36
정치인 유정현이 방송인 유정현의 발목을 잡다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유정현이 정치를 접고 방송복귀를 선언했다. tvN 에 강용석과 출연한 유정현은 여배우와의 모텔 출입 루머를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유정현이 복귀한 첫 방송으로 김구라가 진행하는 에 강용석과 함께 동승한 데는 그만한 포석이 있다고 여겨진다. 유정현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강용석 못지않게 비호감을 산 인물이다. 강용석이 김구라를 통해 부활할 수 있었듯이 유정현도 그런 일종의 김구라 효과를 기대했을 수 있다. 하지만 강용석과는 달리 유정현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그다지 곱지 않다. 아무래도 그가 정치인으로 보였던 일련의 모습들이 대중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정치인으로 입문하는 과정에서도 꽤 많은 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