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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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의 무엇이 대중들을 감동시켰을까옛글들/명랑TV 2014. 12. 6. 09:00
유승호, 군 복무의 좋은 예로 남은 까닭 “1년 9개월 동안 군 생활 하면서 많이 배우고 추억도 쌓았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생각을 정리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역을 하며 다시 팬들 앞에 선 유승호는 그간의 군 생활에 대해 이렇게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거기에는 마치 모든 장병들이 다 하는 그 의무를 담담히 치러낸 건실한 청년의 의연함이 엿보였다. 하지만 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치러낸 유승호의 군 복무 소식은 대중들에게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연예인들의 군 복무와 관련된 소식들이 나올 때마다 나왔던 이야기들은 부정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군 기피, 기강 해이 같은 이야기들이 늘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작년에 터졌던 일련의 연예사병 특혜 의혹들과 제대로 된 군 복무를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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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세탁 칼 빼든 허지웅, 그렇다면 '썰전'은?옛글들/명랑TV 2014. 9. 27. 08:35
허지웅의 폐지 촉구가 공정하려면 허지웅이 JTBC 을 통해 군대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는 는 폐지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군특집을 “진짜 재밌게 봤다”며 “그래서 더 확고하게 생각한 게 는 폐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가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한 프로그램의 폐지까지 거론한 것은 그만큼 우리네 군대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에둘러 드러내는 일이다. 그는 우리 군대가 “정말 엉망진창”이라며 “그런 실체를 희석시키고 대한민국 군대를 예능화시킨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보는 게 못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가진 ‘이미지 세탁’의 방식에 문제제기를 했다. 군 장병들은 ‘엄격한 피해자’임에 분명한데, “이 사람들이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는 식으로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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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대박 난 여군특집, 남자들은 어쩌나옛글들/명랑TV 2014. 9. 23. 09:35
여군특집이 얻은 것과 남긴 숙제 MBC 여군특집은 끝났지만 그 여운은 여전히 남아있다. 터미네이터 같은 조교마저 미소 짓게 만들었던 혜리의 돌발 앙탈에서부터, 함께 힘을 합쳐 벽을 넘는 과정에서 서로 어깨와 머리를 내어주던 장면, 사다리를 마치 에베레스트 정상 오르듯 힘겹게 오른 후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모두를 울게 만들었던 악바리 김소연의 뭉클함, 다들 덜덜 떠는 두 줄 타기 유격 훈련에서 라미란이 보여줬던 그 의연함... 그 여운은 깊은 잔상으로 남았다. 항간에 ‘재입대’를 거론할 정도로 여군특집이 이토록 대박을 냈던 까닭은 남자 연예인들에게서는 좀체 발견하기 힘들었던 ‘훈련 강도’를 새삼 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실제 훈련 강도가 여군특집이 더 높았다는 얘기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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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군 미화로 폐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옛글들/명랑TV 2014. 8. 7. 09:28
윤모 일병 사건, 분노 이해되지만 방향은 틀렸다 지난 4월에 경기도 연천 28사단 소속의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의 지속적인 폭력과 가혹행위 끝에 숨진 사실은 온 국민을 공분하게 만들었다. 인간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됐다는 것에 대해 고인에 대해 애도하는 것과 동시에 가해병사들과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인간 이하의 짓들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잘못된 군대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그 불똥이 라는 병영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떨어졌다. 군대가 이토록 썩어가고 있는데 화기애애한 내무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군대를 미화하고 사실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