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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삼시세끼', 이 보통의 1년이 남긴 특별함이란 가 수미쌍관으로 보여준 변화들 1년 간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 이서진은 처음 모습 그대로 툴툴거리며 “요리는 역시 인스턴트야”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표정은 즐거움이 가득하고 손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재게도 움직인다. 옥택연은 여전히 어딘가 조금은 어색한 음식을 하며 “정통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꽤 그럴싸해졌다. 중간에 합류한 김광규는 애써 갖가지 양념을 들이부어 꽤 먹을 만한 겉절이를 내놓는다. 여전히 툴툴대고 어딘지 정통은 아닌 듯 별다를 바 없는 밥상을 보여주며, “직접 키워 해먹는다는 건 하지 말아야할 일”이라고 얘기하면서도 그들의 얼굴에는 어떤 보람 같은 것들이 느껴진다. 나영석 PD 역시 1년 간 삼시세끼 해먹으면서 그 의미가 ‘사 먹으라’고 결론 내주어서 고맙다고 비아냥대면서.. 더보기
소심이 김광규가 '삼시세끼'에 해주는 중요한 역할 , 왜 김광규만 보면 다 짠해할까 시커먼 네 남자들이 파스타를 해먹는 광경을 보여주며 는 이들을 캐릭터화 했다. 항상 긍정적인 옥택연은 긍정이, 반대로 까칠하게 툴툴대는 이서진은 까칠이, 드라마 에서의 캐릭터가 갓 밖으로 나온 것처럼 버럭 대는 이선균은 버럭이, 그리고 매사에 소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광규는 소심이라 이름 지었다. 선명하게 다른 이들의 성격을 이처럼 각각의 캐릭터로 분류해 놓자 이들 사이에 의외의 케미들이 더 명쾌하게 그려졌다. 이를테면 버럭이 이선균과 소심이 김광규가 짝을 지어 파스타를 만들 때 마치 죽이 잘 맞는 셰프와 보조 같은 풍경이 그려졌고, 까칠이 이서진과 소심이 김광규가 함께 나란히 차 뒷좌석에 앉아 하품을 할 때도 그 성격적인 차이에 따라 다른 하품하는 모습이 비교되면서 웃.. 더보기
'삼시세끼', 나영석 PD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까닭 박수칠 때 떠나야 시즌이 계속 된다 시즌1은 총 11회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회는 감독판이니 사실상 10회가 마지막이었다. 10회로 끝났지만 시즌1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윤여정과 최화정이 손님으로 등장해 과연 이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이나 대접할 수 있을까 고군분투하던 이서진과 옥택연의 모습으로 시작해, ‘꽃보다 할배들’과의 훈훈한 저녁시간, 고아라의 등장으로 시종일관 풋풋한 빙구 웃음을 날리던 옥택연 등등. 마지막을 윤여정과 최화정으로 끝내면서 깔끔한 수미쌍관을 이루며 시즌1을 마무리 지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골 삶이 뭐 그리 재미있을까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의외로 재미진 이 차도남 이서진의 시골 적응기에 조금씩 빠져들었다. 시청률도 급등했다. 5%대에서 시작했던 시즌1.. 더보기
'삼시세끼'와 '집밥 백선생', 손호준의 한결같음이란 손호준의 와 의 콜라보 실로 손호준이 있어 가능한 콜라보레이션이 아니었을까. tvN 에서 백종원의 애제자이자 어촌편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의 귀여운 막내였던 손호준이 정선에 ‘식구 같은’ 게스트로 돌아왔다. 본인은 게스트임을 주장했지만 결국은 식구처럼 그 누구보다 일을 많이 하게 된 손호준이지만 그는 오히려 그런 상황이 더 마음 편한 듯 했다. 흥미로운 건 손호준의 등장으로 와 의 콜라보레이션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아침 메뉴를 전담하게 된 손호준은 에서 배웠던 백종원식 강된장을 만들어 모든 출연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무를 먼저 넣어 낸 육수에 고기와 된장을 넣어 걸쭉하게 만들어낸 강된장은 마치 의 실전 버전 같은 느낌을 주었다. 손호준이 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그의 리액션이 100% 진짜였기.. 더보기
아무 것도 안하는 '삼시세끼'에 열광한다는 건 직장인들에게 특히 가 주는 로망이란 ‘하루쯤 아무 것도 안하고 저런 산골에 푹 파묻혀 삼시세끼나 챙겨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영석 PD는 과거 회의를 하다가 문득 떠오른 이런 생각에 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마음은 아마도 지금 현재 직장인들에게도 하나의 로망처럼 다가오는 일일 것이다. 일주일 내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아빠들이나 워킹맘들은 그래서 를 본다. 거기에는 일조차 즐거움이 되는 시간이 있으니까. 나영석 PD는 이 에서 유일하게 업무지시를 내리는 상사다. 그런데 그 업무라는 게 고작 점심으로 다슬기 비빔국수를 해먹으라는 거다. 물론 이 정도의 업무에도 이서진은 툴툴거린다. 때론 “쓸 데 없는 짓을 하고 있다”고 그러기도 하고 때론 “자꾸 이상한 걸 시켜?”라고 상사(?)를 질책하기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