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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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포장마차에서 김필이 부르는 김광석 노래라니옛글들/명랑TV 2019. 7. 22. 11:14
해외 버스킹 전 ‘비긴어게인3’의 서울 버스킹의 효과 아주머니가 요리를 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퇴근길에 앉아 소주를 기울이며 두런두런 이야기가 오가는 포장마차. 구석에 앉은 김필과 하림이 주섬주섬 기타와 우쿠렐레를 꺼내놓고 조율을 하기 시작한다. 버스킹 경험이 많은 하림이 말했듯, 조율하는 악기 소리만으로도 거기 앉아 있던 사람들의 귀가 쫑긋 세워진다. 설마... 여기서 노래를? 하고 생각할 즈음 김필이 조용히 부르는 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은 그 읊조리듯 부르는 노래에 빠져든다. JTBC 가 해외 버스킹을 가기 전 갖게 된 서울 버스킹의 풍경은 이 프로그램만이 연출할 수 있는 특유의 감성들이 더 생생하게 전해졌다. 낯선 타국이 아니라 우리가 걷고 지나치던 서울의 거리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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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서해순, 뭐 하러 손석희와 인터뷰 자청한 걸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7. 9. 27. 14:06
‘뉴스룸’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인터뷰, 의혹만 더 커진 까닭경황이 없었다. 아마도 JTBC 에 인터뷰를 자청한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손석희 앵커와 30분 간 나눈 이야기의 주요 내용은 그것이 아니었을까. 손석희 앵커는 고인과 고인의 딸의 죽음에 대해 꽤 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의문이 가는 부분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먼저 고인의 딸 서연양의 사망을 알리지 외부에 알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손석희 앵커는 질문했고, 서해순씨는 “경황이 없었다”고 답했다. 마침 부친도 돌아가셔서 경황이 없었다는 것. 여기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2007년 4월 부친이 돌아가신 후 서연양이 사망한 것이 8개월 뒤였기 때문에 “경황이 없었다는 건 그렇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간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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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에 뒤틀린 속내, ‘봄이 좋냐’옛글들/명랑TV 2016. 4. 6. 14:15
‘봄이 좋냐’, 시즌송을 뒤집은 시즌송 봄만 오면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벚꽃엔딩’. 이제는 거꾸로 ‘벚꽃엔딩’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봄이 왔나보다 할 정도다. 그래서 봄을 노래하는 시즌송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2013년 로이킴의 ‘봄봄봄’에 이어 2014년 아이유가 발표한 ‘봄 사랑 벚꽃 말고’가 나왔고 올해는 레드벨벳 웬디와 에릭남이 부른 ‘봄인가봐’, 윤아와 십센치(10cm)가 부른 ‘덕수궁 돌담길의 봄’, 서인국의 ‘너라는 계절’,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 등등 시즌송이 한 마디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즌송이 마치 새로운 것처럼 느껴지지만 딱히 그런 것만은 아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오곤 하는 캐럴들이 시즌송이고, 여름이면 해변가에서 듣기 딱 좋은 댄스 뮤직 역시 여름 시즌송이라고 말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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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과는 다른 로이킴, 타블로가 떠오르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7. 18. 08:02
로이킴 논란, 무엇이 불씨를 키웠을까 의 최고 전성기는 허각이 배출됐던 시즌2다. 당시 친숙한(?) 외모에 환풍기 수리공으로 생활하며 노래를 부른 허각은 , 아니 오디션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되었다. 단지 오디션 우승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그로부터 2년 후 시즌4가 배출한 로이킴은 여러모로 허각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잘 생긴 외모에 모 주류업체 대표 아들이라는 배경, 유학파에 누가 봐도 매너있어 보이는 신사 이미지 그리고 심지어 노래까지. 게다가 로이킴은 작사 작곡 능력까지 선보이며 작년 오디션 프로그램의 화두라고도 할 수 있었던 아티스트 이미지까지 갖고 있었다. 허각이 서민들의 동일시 대상이었다면 로이킴은 로망이었던 셈. 실제로 로이킴은 ‘봄봄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