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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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비교만으론 억울한 '심야식당' 도전의 가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7. 19. 09:32
이 보여주는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들 원작과 비교하면 당연히 실망한다. 그건 아마도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리메이크 작품들이 늘 맞닥뜨리는 한계점이다. 즉 리메이크라고 하면 원작이 성공했다는 의미이고,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팬층이 이미 두텁다는 뜻이다. 변화를 주면 “원작은 안 그랬는데...” 하는 반발심이 만들어지고, 원작에 충실하면 “새롭지 않다”고 외면 받는다. 그러니 리메이크는 잘 해봐야 본전이라는 얘기는 진짜 맞는 말이다. 의 마스터 역할을 하고 있는 김승우가 미스 캐스팅이라는 얘기는 원작 만화의 캐릭터와 비교하면 수긍이 가는 지적이다. 김승우가 주는 이미지는, 어딘지 강한 인상이지만 그와는 상반되게 조금은 허술한 듯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는 원작 캐릭터와는 조금 다르다. 또한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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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1박2일', '6시 내 고향'에서 배워야옛글들/명랑TV 2013. 3. 9. 08:13
'1박2일', 이런 멤버 교체로 부활할 수 있을까 폐지에 이어 도 맏형인 김승우가 빠지고 최재형 PD가 교체되는 등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실 이라는 브랜드의 힘 때문에 일정한 시청률을 유지하고는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 또한 위기상황에 봉착했던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화제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의 긍정적인 변화가 최재형 PD와 김승우의 교체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는 의문이다. 대중들이 요구하는 건 좀 더 큰 폭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은 어떤 패턴화의 늪에 빠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여행지가 달라질 뿐 거의 게임에 집중하면서 생겨난 결과다. 이러한 패턴에 적응된 멤버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한 의 변화는 PD가 바뀐다고 해도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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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김희선, 고현정과는 달랐던 지점옛글들/명랑TV 2013. 2. 21. 10:58
무엇이 김희선을 편안하게 했을까 김희선이 이라는 새로운 토크쇼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비교대상으로 떠오른 인물은 고현정이었다. 과연 김희선은 의 고현정과는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까. 물론 도 나름대로 고현정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토크쇼였지만 그다지 성공적이라 평하기는 어렵다. 시청률이 문제가 아니라 고현정이라는 메인 MC의 매력이 생각만큼 부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대감의 문제일 수 있다. 이름을 건 토크쇼의 경우, 예능의 프로들도 그 기대감의 무게를 견뎌내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것은 이미 의 실패를 통해서 일찌감치 드러난 바 있다. 게스트로 나왔을 때 그토록 재미있었던 박중훈은 막상 호스트 입장이 되자 재미없는 토크쇼를 보여주었다. 한 MC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감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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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 촌스러운 예능이 사는 법옛글들/명랑TV 2012. 9. 11. 08:55
투박한 맛, 만의 경쟁력 시즌2가 점점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시즌2 초반 멤버가 교체되고 제작진도 바뀐 데다가 마침 파업의 여파를 겪으면서 흔들대던 모습과 비교해보면 현재의 은 확실히 안정되었다. 시즌1과 비교하면서 전체를 이끌어가는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고, 나영석 PD와 비교하며 제작진이 너무 착해서 연기자와의 팽팽한 각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새로운 체제를 굳힌 시즌2는 애초부터 시즌1이 될 수는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즌1과의 비교점이 자꾸만 나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게도 바뀐 체제에서 시즌1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츰 시즌2의 멤버들이 캐릭터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제작진도 좀 더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오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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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1박2일'에 필요한 몇 가지옛글들/명랑TV 2012. 3. 13. 09:24
'1박2일', 긴장감을 살릴 캐릭터는 누구? 새로 시작한 '1박2일'은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은 결과를 냈다. 차태현은 '불운의 캐릭터'로 무려 7가지의 불운을 겪으며 "1박2일과 자신은 안 맞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승우는 예민한 성격을 드러내며 복불복 게임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 성시경은 아직 프로그램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주원은 그런대로 막내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 자체가 풋풋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기존 멤버로서 이수근이 전체 흐름을 이끌고, 김종민이 선배랍시고 나서면서 특유의 엉뚱함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첫 촬영치고 이 정도면 괜찮은 셈이다. 하지만 어딘지 기존 '1박2일'과 비교하면 조금은 밋밋하고 심심한 느낌을 주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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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차태현보다 김승우가 주목받은 이유옛글들/명랑TV 2012. 3. 8. 11:24
기대감의 차이가 만든 다른 결과 새 '1박2일'이 시작되기 전, 가장 주목받은 새 멤버는 단연 차태현이었다. 당연한 일이다. 차태현은 말 그대로 예능 고수니까. 무언가를 억지로 짜거나, 만들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름에 내맡기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차태현은 귀찮으면 귀찮다고 얘기하고, 기분이 좋으면 좋다고 또 맘에 안 들면 그게 PD라도 대놓고 맘에 안 든다고 말하는 캐릭터다. 그 자연스러움은 리얼 예능에서의 그의 기대감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이다. 실제로도 차태현은 새 '1박2일'의 첫 방에서부터 거의 이물감이 없는 새 멤버로 자리했다. 그 스스로도 말했지만 어느 프로든 늘 함께 했던 멤버 같은 느낌을 '1박2일'에서도 보여줬던 것. 오프닝을 찍으러 여의도로 갈 줄 알고 일찍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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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기대감, 차태현↑ 김승우↓ 왜?옛글들/명랑TV 2012. 2. 16. 11:31
'1박' 새 멤버, 기대감 차이 진짜 이유 '1박2일' 시즌2 새 멤버(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가 확정됐지만 그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의 차이는 큰 편이다. 차태현에 대한 기대감이 압도적인데 반해, 성시경이나 김승우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주원은 예능이 첫도전인데다 막내라는 위치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시경이나 김승우보다는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이런 기대감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실 '1박2일'이라는 팀을 이들이 제대로 겪은 적은 없기 때문에(물론 성시경은 시청자 투어에 참여해 경험이 있지만 그런 이벤트적인 참여와 멤버로서의 참여는 확연히 다르다) 이런 기대감이 실제 상황이 될 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이 기대감의 차이는 그간 이 새 멤버들이 타 방송 활동을 통해 보여주었던 이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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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시즌2, 멤버 구성의 문제옛글들/명랑TV 2012. 2. 12. 09:42
'1박2일' 새 멤버 논란 왜 많을까 '1박2일' 시즌2 새 멤버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최재형 PD가 밝혔지만, 한 매체가 밝힌 새 멤버들, 즉 주원, 김승우, 성시경에 대한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벌써부터 '1박2일' 시즌2가 '패떴2'가 되는 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강호동이나 이승기 같은 확실한 구심점이 없는데다가 나영석PD와 은지원 같은 프로그램의 활력소가 빠진 것에 대한 아쉬움도 크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각각의 새 멤버들에 대한 호불호는 취향의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무려 5년 동안이나 '1박2일'을 하나의 가족처럼 봐왔던 열혈 시청자들에게 새 멤버가 이방인처럼 여겨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즉 새 멤버가 누가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