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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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베테랑', '사도' 거쳐 '육룡'까지 날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9. 23. 09:06
유아인의 무엇이 그의 해를 만들었을까 2013년 에 유아인이 이순 역할을 연기할 때까지만 해도 솔직히 이 배우가 이토록 급성장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나 같은 영화을 통해 괜찮은 연기의 결을 가진 배우라는 건 충분히 증명되었다. 하지만 유아인은 어딘가 ‘청춘’이라는 틀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에 갇혀 있는 듯한 인상이 강했다. 의 문재신 역할에서는 드라마의 중심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청춘의 반항기는 어딘지 시청자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였다. 그랬던 유아인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를 통해서였다. 그간 ‘청춘의 반항과 방황’이라는 일관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유아인은 를 통해 순수한 영혼의 청춘 이선재가 되었다. 영화 은 유아인으로서는 도전이었을 것이다. 사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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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PD에게 던진 다섯 개의 돌직구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4. 12. 09:22
이병훈 PD에 대한 오해와 진실 를 끝내면서 이병훈 PD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자기 복제에 빠졌다는 얘기부터 이제 은퇴한다는 소문까지. 또 너무 착한 캐릭터에 집중하는 선악구도가 명확해서 이야기가 단순하다는 비판에서부터 역사를 너무 벗어난 상황연출로 고증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여러 모로 는 이병훈 PD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는 작품이 될 듯하다. 그런데 이런 논란과 소문들은 과연 진실일까. 이병훈 PD를 만나 거두절미하고 그 궁금증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 이병훈 PD, 은퇴한다? 이병훈 PD의 은퇴설은 이미 가 끝났을 때에도 흘러나왔었다. 하지만 가 끝날 즈음 또 터져 나온 은퇴설은 어딘지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작품에 대한 한계를 지목했고 또 무엇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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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2'보다 '마의'가 나은 이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11. 2. 09:14
엔 없던 만의 특별한 지점 확실히 MBC는 를 제작하고 싶어 한다. 정작 작가나 PD, 배우가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은 상황에서 특보를 통해 에 대해 김재철 사장이 언급한 것만 봐도 그렇다. 김재철 사장은 중국 후난위성방송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를 오는 2013년 제작할 것이고 해외 수출을 할 시 후난TV와 우선협상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3년이 10주년이 되는 해이고, 워낙 이라는 작품이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작품이라고 해도, 너무 의욕만 앞선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MBC와 함께 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김영현 작가로서는 자신을 배제하고 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 괴로울 것이다. 김영현 작가는 에 대해 논의한 적도 없고 현실적으로도 시즌제가 어렵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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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보다 낫다? 예능 출신 작가들의 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5. 2. 08:51
'넝쿨', '뿌리', '최고' 작가의 공통점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뿌리 깊은 나무', '최고의 사랑'. 이 세 작품을 쓴 작가들의 공통점이 뭘까. 바로 예능작가 출신이라는 점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쓴 박지은 작가는 KBS '사랑과 전쟁', '멋진 친구들', '이색극장- 두 남자이야기' 등 코미디와 시트콤을 쓴 경력이 있다. '뿌리 깊은 나무'의 김영현 작가는 '사랑의 스튜디오'와 '테마게임'을 거쳤던 예능작가 출신이다. 또 '파스타'를 쓴 서숙향 작가는 '주병진쇼'를 거쳤고,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등 쓰기만 하면 히트를 치는 홍자매 역시 예능에서 잔뼈가 굵었던 작가들이다. 이들은 모두 예능 작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것 이외에도 비슷한 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