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타강사 정려원을 바꿔 놓은 위하준의 낭만에 대하여(‘졸업’) ‘졸업’, 살벌한 대치동 학원가에서 교육이 낭만을 이야기할 때“나 기분이 너무 이상한데 그, 무료 강의 하기 전 서혜진이랑, 하고 난 다음의 서혜진이 다른 사람 같아. 나 네 말대로 그 두 장짜리 약정서에 내가 원하는 조건 넣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가는 게 맞거든? 지금 학원에 침 뱉고 가는 게 맞아. 근데 왜 이렇게 발이 안 떨어지지? 나 그 전까지 아무 문제 없었거든? 열심히 가르치고 그만큼 벌고 그걸로 애들 불어나면 또 통장 잔고도 불어나고 아 나 그 보람 하나로 살았는데 다시 그 전으로 못 돌아갈 것 같아.” tvN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서혜진(정려원)은 경쟁학원인 최선국어 최형선(서정연) 원장의 파격적인 스카웃 제의에도 불구하고 갈등하는 자신에 대해 친구인 차소영(황은후) 변호사에게 그렇게 토로.. 더보기 ‘수사반장 1958’, 불의의 시대와 싸운 낭만 형사들의 수사활극 ‘낭만닥터 김사부’ 이전에 낭만 형사 박반장이 있었다. 1971년부터 18년 간 방영되며 최불암을 국민반장으로 만들었던 레전드 수사물 ‘수사반장’의 주인공 박영한이 바로 그다. 경찰 재직 기간 동안 1300여명의 범죄자를 체포해 ‘수사의 전설’이자 ‘포도왕’으로 불렸던 실존인물 고 최중락 총경을 모델로 한 박영한 형사는 당대를 살았던 이들이라면 그 인간적인 면모가 여전한 여운으로 남을만큼 낭만적이고 휴머니즘 가득한 형사였다. 오죽하면 ‘수사반장’이 수사극이 아니라 휴먼드라마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까. 지금이야 범죄자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면 서사를 제공한다며 비난받기 마련이지만, 당대에는 극악범죄보다 생계형범죄가 많아 때로는 그 눈물겨운 사연을 들어주는 박반장의 따뜻함이 오히려 도.. 더보기 돌담병원 메기 유연석, 그는 낭만과 현실 봉합해낼까(‘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3’, 유연석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바뀐 돌담병원 공기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왜 죽는 줄 알아? 보폭 때문이 아냐. 황새를 쫓겠다고 종종 거리고 달리다가 방향을 잃기 때문이야. 방향을 잃는 순간 모든 게 끝이거든. 이 세상에서 사부님처럼 될 수 있는 사람은 사부님 한 사람 뿐이야. 괜히 그 걸음을 쫓겠다고 정신없이 달려가지 마. 다음엔 손이 아니라 다른 걸 잃을 수도 있어.” SBS 금토드라마 에서 돌담병원으로 돌아온 강동주(유연석)는 그에게 반기를 드는 서우진(안효섭)에게 그렇게 일갈한다. 당장 눈앞에 있는 위급한 환자를 향해 달려가는 것만이 의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자신마저 위험할 수 있는 붕괴 현장에도 뛰어들었다가 손을 다치는 사고를 당했던 서우진이었다. 서우진은 .. 더보기 빌런 없는 ‘낭만닥터 김사부3’, 그래서 더 깊이가 생겼다 ‘낭만닥터 김사부3’, 단순 대결 넘어서자 생겨난 새로운 세계 SBS 금토드라마 가 이전 시즌들과 달라진 점은 뚜렷한 빌런이 없다는 사실이다. 시즌1과 시즌2의 도윤완(최진호) 거대병원 원장 같은 빌런이 시즌3에는 없다. 심지어 시즌2에서 김사부(한석규)와 날을 세웠던 박민국(김주헌)은 시즌3에서는 돌담병원장이 되어 김사부와 뜻을 같이 하는 인물이 됐다. 시즌3에 빌런처럼 보이는 인물이 없는 건 아니다. 바로 돌담 외상센터장으로 오게 된 차진만(이경영)이다. 김사부와 젊은 시절 라이벌이었고, 차은재(이성경)의 아버지인 차진만은 그러나 빌런이라기보다는 생각이 다른 사람이다. 김사부가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낭만’을 이야기하는 의사라면, 차진만은 환자만큼 의사도 중요하고 또 절차나 매뉴얼, 원칙.. 더보기 이 배우들이 한 자리에? ‘낭만닥터 김사부3’ 매직 시작됐다 ‘낭만닥터 김사부3’, 시즌3가 되니 새삼 보이는 배우들의 성장 SBS 금토드라마 의 매직이 시작되는 걸까. 첫 회 공개와 동시에 12.7%(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가볍게 두 자릿수를 넘겨버렸다. 강원도의 작은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때론 긴박하게 때론 먹먹하게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 시즌3 시작부터 쏟아지는 대중들의 관심은 이 작품이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는 걸 방증한다. 가 가진 힘은 제목에도 담겨 있듯이 ‘낭만’이라는 키워드 하나에 집약되어 있다. 왜 낭만일까. 그건 돈과 권력에 의해서 굴러가는 낭만 없는 세상에 던지는 일침이다. 그것보다 더 소중한 건 사람이고 생명이라고 외치는 것. 김사부(한석규)는 그래서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낭만적인 의사지만, 바로 그..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