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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대로 활용 못한 <매직아이>에 남는 아쉬움

 

SBS <매직아이>가 쓸쓸한 종영을 맞았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3%. 마지막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다. 이효리, 문소리, 김구라, 문희준. 마지막까지 남은 MC들이지만 사실상 <매직아이>의 메인은 이효리라고 할 수 있다. <해피투게더><패밀리가 떴다> 등을 통해 이효리는 자기만의 예능 지분을 확실히 갖고 있는 인물. 그러니 <매직아이> 메인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과연 <매직아이>가 이효리를 그만큼 잘 활용했는가는 미지수다.

 

'매직아이(사진출처:SBS)'

사실 유재석처럼 모든 걸 잘 하는 MC를 발견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니 각자 잘 하는 영역이 있는 것이고, 또 역할이 있는 법이다. 이효리를 세워놓고 제일 먼저 무거운 시사 문제 같은 것을 끄집어낸 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보인다. <매직아이>의 첫 번째 실수는 그 첫 단추의 실패에서 비롯되었다. 오히려 이효리라는 캐릭터를 좀 더 공고히 해줄 수 있는 아이템부터 시작했으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점이다.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이 전반부에 그리고 김구라가 후반부에 짧게 들어가는 초반 <매직아이>의 구성은 집중력만 흩어놓았다. 그래서 후반부를 떼어내 김구라를 전반부 멤버들과 함께 섞어 놓은 것까지는 괜찮았지만, 문제는 김구라와 이효리의 조합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해피투게더><패밀리가 떴다>로 이효리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유재석을 떠올려 보라. 그는 먼저 이효리라는 트렌드 리더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아옹다옹하는 상생의 관계를 구축해보여주지 않았던가.

 

최근 <무한도전>에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라는 특집 아이템으로 유재석과 정형돈이 제주도를 찾아가 소길댁 이효리를 만나는 에피소드는 그런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만들어준다. 먼저 유재석은 이효리를 찾아가는 길에 과거에 성격 있던이효리가 부담스럽다는 것을 자꾸 강조했다. 하지만 이효리를 만난 유재석은 라면을 끓여준다는 얘기 한 마디로 그녀의 캐릭터를 다시 뒤집었다. 요정에서 섹시아이콘으로 그리고 까칠한 예능 대모를 거쳐 마더 테레사(?)가 됐다는 것.

 

왜 이렇게 따뜻해졌지?”하는 얘기에 이효리는 여기서 살다보니 그런 것 같다그래서 요즘 예능이 잘 안 된다고 재치 있게 응수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이효리를 김혜자 선배님 같다고 말했고, <무한도전>은 그런 그녀를 어미새로 표현하기도 했다.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에 놀라는 유재석과 정형돈에게 이효리는 “(남편에게) 표현방식을 다시 배웠다고 했고, 남편 이상순은 제주도 오고 나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것은 아마도 이효리의 진짜 변한 모습일 것이다. <무한도전>과 유재석은 바로 그 제주도에서의 새로운 생활로 달라진 이효리를 먼저 전제하고 프로그램을 이어나갔다. 그러자 이효리는 조금씩 과거의 예능감을 편안하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엔딩은 누가 하냐는 질문으로 조금씩 센 언니의 이미지를 보이더니 약속해줘를 노래하면서 끼를 폭발하자 유재석은 옛날 효리로 돌아왔다며 즐거워했다. 그러자 이효리 역시 나 서울 가고 싶어. 나 콩 베기 싫어라며 명콤비로서의 상황극을 즉석에서 만들어 보여줬다.

 

이미 지나가버린 아쉬움이지만 <매직아이>의 접근방식은 <무한도전>처럼 과거와는 달라진 캐릭터로서의 소길댁 이효리에서부터 시작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조금씩 새로운 영역을 넓혀나갔다면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은 이효리의 부자연스러움은 없었을 거라는 점이다. 문소리와 홍진경을 엮어 그저 센 언니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달라진 이효리에게서 여전히 끄집어내려 한 점은 첫 단추부터 엇나가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이효리는 마지막 멘트로 다음에 또 어떤 프로로 만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만일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를 만나게 된다면 <매직아이>와는 다른 접근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프로그램도 살리고 또 이효리의 매력도 백분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Posted by 더키앙

SBS 토크쇼와 교양예능의 추락, 해법은 없나

 

 

'심장이 뛴다(사진출처:SBS)'

교양과 예능을 결합하는 획기적인 조직 운용을 통해 SBS 예능 프로그램은 한 때 확고한 자기 색깔을 만들어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대표상품이었던 <정글의 법칙><>이 승승장구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SBS 예능 프로그램의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전반적인 시청률 추락은 물론이고 화제성면에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신규 예능 프로그램들이 별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전만도 불투명한 상태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됐고 그 해법은 없는 걸까.

 

폐지된 <>, <심장이 뛴다>, 힘 빠진 <도시의 법칙>

교양과 예능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SBS 예능의 대표상품으로 <>은 출연자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하면서 폐지되게 되었다. <정글의 법칙>은 그나마 현재 유일하게 남은 SBS 예능의 자존심이다. 많이 추락한 시청률이지만 그래도 1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은 뉴질랜드편 이후 생겨난 리얼리티 논란의 여파는 여전히 커서 예전만큼의 화제가 되지는 않고 있다. 최근 게임적인 스토리텔링을 넣어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그것이 프로그램의 어떤 전기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면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김병만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교체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김병만이 지금껏 보여주었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다. 김병만은 이미 정글 생존의 전문가처럼 변신의 변신을 거듭한 상태다. 여기서 인위적인 변화를 갖게 된다면 자칫 진정성이 훼손될 가능성마저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한 때 참신한 시도로 여겨졌던 교양과 예능의 결합이 이제는 조금 식상해진 트렌드처럼 여겨진다는 점이다. <정글의 법칙>의 연장선으로 <도시의 법칙>이 만들어졌지만 무언가 탐구하는 듯한 그 다큐적인 접근방식은 특별함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예능도 다큐도 아닌 어정쩡한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심장이 뛴다>의 폐지는 교양과 예능의 결합이 어디서부터 문제를 발생시키는가를 잘 보여준다. 즉 취지와 의미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예능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교양과 예능을 결합했다고 해도 시청자들에게는 여전히 예능으로서 다가오는 면이 있게 마련이다. 좋은 취지만큼 재미를 담보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현실적인 문제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교양의 무언가를 가르치는 듯한 캠페인적인 느낌이 강조될 때 예능은 상당부분 재미를 잃을 위험성이 있다.

 

<룸메이트><런닝맨>, 고개 숙인 주말 예능

<일요일의 좋다>의 시청률은 6.5%로 지상파 방송 3사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분위기다. 20132월만 해도 16%를 넘긴 적이 있었고, 2014년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0% 시청률을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5월 들어 7%로 떨어진 시청률은 이제 6%까지 급락하고 있다. 이 시점은 <K팝스타3>가 끝나고 <룸메이트>가 시작하는 지점이다. <런닝맨>의 화제성이 예전만 못한 데다 <룸메이트>가 그다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생겨난 결과다.

 

홈 쉐어라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기치로 내걸고 나온 <룸메이트>는 어느 순간부터 연예인들의 연애 프로그램 같은 분위기로 변질되기도 했고, 지나친 제작진의 개입으로 자연스러움이 사라지게 되면서 관찰카메라인지 아니면 한 집에서 벌어지는 토크쇼와 버라이어티쇼인지 분간이 가지 않게 되었다. 애초에 홈 쉐어라는 신개념 주거문화에 대한 기획의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재미를 만들려는 과욕이 부른 결과다.

 

<런닝맨>의 추락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서서히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한 때 이 예능은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한 게임들을 보여줌으로써 시청률과 별개로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서서히 시청률을 의식하게 된 <런닝맨>이 새로운 게임의 스토리텔링을 도전하지 않고 게스트를 바꿔가며 하는 단순한 게임으로 변질되면서 화제성이 떨어지게 되었다.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고 아예 끝까지 밀어붙이는 저력을 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 하락은 지상파 3사의 예능 경쟁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SBS로서는 더욱 아프다. 사실 주말 예능에서만이라도 어떤 승기를 잡고 있으면 전체 예능에 대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적인 분위기도 아니고 아예 주말 경쟁에서 배제된 느낌은 SBS 예능의 고민을 깊게 만든다. <룸메이트><런닝맨>이든 본래 갖고 있던 기획의도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 시청률에 목매다보면 시청률도 잃고 자칫 SBS 주말예능의 이미지 자체가 훼손될 위험성이 있다. 앞으로 돌아올 <K팝스타4>가 기대주로 자리하고 있지만 그간 주말 예능의 명분을 지키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힐링캠프><매직아이>, 토크쇼의 추락

<힐링캠프>는 간신히 6% 시청률을 회복했지만 브라질 월드컵 특집 때는 무려 3.7%까지 떨어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경규가 MC로 있다고 해도 <이경규가 간다>를 자꾸만 고집해서 굳이 브라질까지 갈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힐링이라는 트렌드가 이미 지나간 지 오래다. 특히 <힐링캠프>힐링이 시청자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출연자(특히 논란 연예인)를 위한 것인가 하는 문제제기로 그 기획의도에 이미 흠결이 생긴 바 있다. 게다가 이경규라는 MC의 주목도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프로그램을 존속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새로 시작한 <매직아이> 역시 이효리가 출연하는 신개념 토크쇼로 기치를 내걸었지만 그저 기 센 여자들의 수다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시청률은 고작 3.9%. 신규 예능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다고 해도 너무 낮은 시청률이다. 이런 문제는 사실 기 센 여자들의 수다라는 기획에서부터 예상된 부분이기도 하다. 재미있을 것 같지만 사실상 그다지 챙겨 보고픈 내용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이렇게 된 데는 토크쇼에 대한 대중들의 기호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이제 진짜 예능이다. 이것은 단지 스튜디오를 나와 카페 같은 공간에서 토크쇼를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저들의 수다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가 몸으로 체득될 수 있을 때 비로소 공감대가 생긴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미 토크쇼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밖에도 SBS 예능 프로그램 중에는 노후되어 거의 화제가 되지 않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이를테면 <붕어빵>이나 <스타킹> 같은 프로그램이 그렇다. 이런 프로그램은 설혹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온다고 해도 광고에 있어서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금 현재 SBS 예능은 전체적인 새로운 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 예능과 교양을 과감히 섞는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처럼, 그만한 변화의 노력이 절실하다.

Posted by 더키앙

<매직아이>, 김구라와 유정현, 왜 강용석이 떠오를까

 

김구라는 왜 정치로 인해 비호감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과 방송을 같이 하는 걸까. JTBC <썰전>에서 김구라와의 조합으로 최대 수혜를 입은 인물은 단연 강용석이다.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저격수처럼 나서다가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도 있는 강용석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김구라와의 조합으로 강용석은 예능계에 자신의 입지를 제대로 마련했다.

 

'매직아이(사진출처:SBS)'

SBS <매직아이>의 후반부인 숨은 얘기 찾기코너에 브라질 월드컵 중계 때문에 자리를 비운 배성재 아나운서를 대신해 유정현이 김구라와 함께 자리한 모습에서 <썰전>의 강용석을 떠올리게 되는 건 왜일까. 물론 프로그램은 유정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 고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정현 역시 여배우와의 모텔 출입 루머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고 무엇보다 정치와 방송을 오가는 과정에서 그 진정성을 의심받음으로써 비호감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유정현과 김구라는 JTBC <적과의 동침>에서도 함께 출연한 적이 있지만 그다지 시너지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김구라와 유정현이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분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김구라와 강용석이 시너지를 이뤘던 가장 큰 이유는 김구라 특유의 독설이 비호감 이미지의 상대방에게 쏟아졌을 때 양자에게 모두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 이 조합에서 김구라의 독설은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고, 강용석은 저격수가 아닌 당하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강용석은 정치인들의 뒷얘기를 끄집어낼 수 있는 인물로, 김구라에게는 최적의 이야기 보고처럼 느껴질 수 있다. 즉 정치인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를 강용석에 투영시키고 김구라는 독설로 그걸 파헤치고 뒤집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하는 것. <매직아이> ‘숨은 얘기 찾기에 출연한 유정현 역시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쉬운 상대다. 첫 회에 출연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홍보를 했던 김현성씨와 유정현 그리고 김구라의 구도는 저 <썰전>의 강용석과 이철희, 김구라 구도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강용석이 <썰전>을 통해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은 것과 유정현이 <매직아이>를 통해 하려는 시도는 다른 지점이 있다. 그것은 먼저 이 두 프로그램의 방송 플랫폼이 다르다는 점이다. 종편의 틈새 전략은 웬만한 논란거리까지 허용되는 분위기지만, 지상파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그저 비호감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 강용석이 여전히 지상파로 진출하지 못하고 종편과 케이블 언저리에 남아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매직아이>에서의 김구라와 유정현의 만남은 그래서 강용석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그 조합이 그다지 유쾌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를 만든다. 물론 이것은 일회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규로 자리한 첫 방송에서 이런 카드를 먼저 내미는 것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지 않는다. 마치 두 개의 독립된 프로그램을 억지로 이어놓은 듯한 <매직아이>는 우선적으로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우선해야 그나마 승산이 있지 않을까.

 

강용석에 이어 유정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면 이제 김구라의 독설은 욕먹는방송인들에게는 확실히 매직같은 힘을 발휘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독설이 욕이 아닌 속 시원함으로 이어지게 하는 데는 그만한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또한 지금 현재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입장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김구라의 선택은 대중들의 욕구를 대리실현 해주는 그 위치에서 나온 것이다. 얼마나 정치인들에 대한 비호감이 컸으면 그들을 향한 독설이 이토록 시원하게 다가올까. 또 그렇게 당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비호감 이미지를 털어낼까. 놀라운 매직이 아닐 수 없다.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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