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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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삼시세끼’ 산촌편만 하여라옛글들/명랑TV 2019. 9. 15. 09:51
나 PD도 당황하겠네.. 냉장고 옆구리 터지는 '삼시세끼'라니 저건 일일까 아니면 놀이일까. tvN 예능 산촌편을 보다보면 헷갈린다. 오자마자 갑자기 시작된 세끼 하우스 리모델링은 척 봐도 힘들 것 같은 노동이지만, 일을 진두지휘하며 솔선수범하는 염정아와, 사려 깊은 시선으로 드러내지 않고 은근히 일을 척척 해내는 윤세아, 그리고 힘쓰는 일에서부터 불 피우는 일 같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 일을 배시시 웃으며 묵묵히 하는 든든한 박소담이 함께 움직이자 순식간에 일이 끝나 버린다. 특히 이들은 미리미리 다가올 일들에 대비하는 게 거의 몸에 익어있다. 그래서 손 큰 염정아는 미리미리 앞으로 쓸 국물요리에 들어갈 육수를 액기스로 만들어 냉장고에 쟁여두고, 윤세아는 닭들이 추울까봐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그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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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는 드릴게 사다 먹어".. '수미네' 김수미의 뼈 있는 농담옛글들/명랑TV 2018. 9. 21. 09:58
‘수미네 반찬’이 추석음식을 대하는 통쾌한 방식“알려는 드릴 테니 사서 드세요.”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하는 얘기 치고는 기막힌 데가 있다. 하지만 tvN 예능 프로그램 에서 김수미의 이 한 마디는 아마도 명절을 앞둔 분들에게는 속이 시원해지는 말이 아니었을까. 추석을 앞두고 이 들고 온 요리는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갈비찜, 잡채 그리고 명품전이었다. 마치 고향의 음식이고 명절의 음식이라고 여겨질 만큼 그 음식들만 떠올려도 고향과 명절이 떠오르는 그런 음식들. 그래서 그 먼 거리 꽉 막히는 도로를 달려 고향집에 도착했을 때 우리의 피곤한 마음까지 푸근하게 어루만져주던 그 음식들이 아닌가. 하지만 먹는 사람이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니다. 물론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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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마음까지 읽는 '백선생', 이것이 그의 진가옛글들/명랑TV 2015. 10. 1. 10:48
추석음식 요리에 담긴 의 엄마들 생각 명절 귀성길의 피곤함도 잊고 고향집으로 달려가는 건 거기 어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어머니의 마음은 나이 들어도 여전히 아이처럼 보이는 자식 입으로 음식 하나라도 더 넣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많은 음식을 해먹여도 어머니의 마음은 여전히 헛헛하다. 돌아오는 길 바리바리 챙겨주는 음식 속에는 그래서 어머니의 자식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챙겨준 명절 음식도 어머니처럼 차려주는 사람이 없어 냉장고를 전전하다 버려지는 게 다반사다. 이 추석이 지나고 남겨진 음식을 이용한 요리와 그 음식들을 좀 더 오래도록 보관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준 건 그래서 실용적인 가치 그 이상을 담고 있다. 거기에는 음식을 챙겨준 엄마들의 정성을 허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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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이 명절을 대하는 방식옛글들/명랑TV 2015. 9. 24. 08:59
'집밥 백선생', 갈비 요리 꿀팁보다 중요한 것 명절이면 어머니가 정성스레 차려 내준 양념갈비에 갈비찜에 갈비탕 같은 걸 한 번쯤은 누구나 먹어봤을 것이다. 그렇게 맛있을 수 없는 명절 갈비의 맛. 하지만 일일이 갈비를 손질하고 양념에 재우고 끓이면서도 뜨는 기름을 제거해내는 그 일련의 과정을 보면 얼마나 그 갈비 요리에 정성이 담겨지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그것이 하나라도 더 먹여 보내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아니겠나. 이 갈비를 주제로 한 것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그 첫 번째는 그저 주는 대로 맛있게만 먹었지 그 과정이 어떤가를 전혀 몰랐던 남자들이 그 정성을 스스로 느껴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백종원이 알려주는 꿀 팁을 활용해 한번쯤은 스스로 가족을 위해 명절에 갈비 요리를 해보는 건 어떤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