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도>, 이제 몸만 풀었을 뿐이다 그간 소식만으로도 제 궤도 찾은 이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 무려 24주간이다. 그 긴 공백을 채우는 데는 아마도 일종의 예열이 필요했을 게다. 돌아온 은 ‘무한뉴스’ 형식으로 그간의 멤버들의 소식과 예능 판세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파업에 갑작스럽게 돌입하면서 그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던 ‘하하 vs 홍철’의 대결을 복기하는 것으로 채웠다. 한때 ‘스페셜 재방송’으로 채워지며 4%까지 떨어졌던 시청률이 단박에 14%까지 올랐다. 본격적인 ‘도전’을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회복한 것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깊었던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물론 이 ‘무한뉴스’와 ‘하하 vs 홍철’의 축약본으로 그 갈증이 채워질 수는 없.. 더보기 '무한도전' 안 하는 MBC, '무한도전' 하는 MBC 이 MBC에 미치는 영향 프로그램 하나가 방송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외로 크다. KBS의 전체 프로그램에서 가 가진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그 영향력은 단순히 그 프로그램의 인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여기서 배출된 개그맨들은 KBS의 중요한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가 부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에 투입된 김준호가 그렇고, 시즌2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맡고 있는 이수근이 그렇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라는 프로그램이 가진 긍정적인 이미지다. 거기에는 젊음과 패기, 도전과 즐거움, 경쟁과 공존 게다가 다양한 세대통합의 의미까지 담겨져 있다. 를 전면에 내세우면 그 프로그램을 품고 있는 KBS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실상은 많이 다를 수 있고 실제로 다르다. 하지만 일반 대중.. 더보기 '무한걸스', '무한도전'이 될 수 없다면 이 살 길과 에 대한 예의 의 지상파 입성은 과연 약일까, 독일까. 첫 방송에 쏟아지는 반응들은 가 앞으로 갈 길이 평탄치 만을 않을 거라는 걸 예상케 한다. 호평과 혹평이 갈라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것은 그 이면에 이라는 거대한 예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을 무려 20주 동안 보지 못한 팬이라면 를 그대로 패러디한 의 첫 방송인 가 반가웠을 수 있다. 즉 를 보면서 의 공백을 잠시나마 채울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제 아무리 내놓고 패러디하는 것이라고 해도 가 이 될 수는 없다. 그러니 또한 실망할 수밖에. 는 의 여성판으로 기획된 전형적인 케이블형 프로그램이다. 즉 독자적으로 서 있다기보다는 본래 의 패러디 성격이 짙기 때문에 지상파, 그것도 주말 저녁이라는 황금시간대에는 어.. 더보기 우리에게 <무한도전>은 어떤 의미인가 외주화 검토 후폭풍이 말해주는 것 공식적인 발표도 아니다. 아마도 회의석상에서 잠깐 나온 얘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MBC 김재철 사장이 을 외주화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대중들은 공분했다. 외주화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무려 19주째 결방을 참으며 파업에 들어간 을 지지하는 대중들의 그 마음. 그 마음이 간단히 무시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의 외주화는 현실성이 거의 없다. 물론 물리적으로는 가능하다. 김태호 PD 대신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아마도 김태호 PD가 없는 에 참여하지 않을 MC들을 역시 대체인력으로 채우고 대충 도전이랍시고 흉내 내서 무늬만 으로 꾸려서 방영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인가. 그.. 더보기 김병만, 정글판 유재석으로 진화할까 도전과 성장, 의 진면목 에서 김병만과 그 동료들은 정글 한 가운데서 최소한의 생존 장비만 주어진 채 살아남아야 한다. 특정한 상황 속에 출연진들이 놓여지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가감 없이 포착해내는 이런 형식은 물론 낯선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에서 무인도에 던져진 출연진들이 생존하기 위해 몸에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야자수를 따는 장면을 기억한다. 또 알래스카에 김상덕씨를 찾기 위해 갔다가 그 혹한의 얼음 밭 위에서 말도 안되는 간이 올림픽 경기를 상처를 입어가며(?) 했던 장면들을 기억한다. 우리네 리얼 예능의 계보에서 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토록 크다. 은 이미 그 야생의 낯선 지대로 뛰어 들어가 생존하기 위해 갖은 날것의 도전을 하는 그 예능의 형식적 틀을 이미 실험해 보여주었다. 물론 이.. 더보기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