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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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부터 황보라까지, '김비서' 조연들 제대로 미쳤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29. 10:20
‘김비서’, 강기영부터 황보라까지 꽉 채워진 미친 존재감tvN 수목드라마 는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비서 김미소(박민영)의 관계 역전 로맨스가 가장 중요한 재미요소다. 갑자기 비서직을 그만두겠다고 나선 김미소의 돌발에 의해 처음에는 비서를 잃지 않기 위해 했던 이영준의 노력들은 차츰 김미소에 대한 감정을 피어난다. 알고 보니 처음 봤을 때부터 이영준의 마음에 김미소가 들어와 있었지만 그것이 단지 부회장과 비서 사이라는 관계로 인해 가려져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이제는 이영준이 부서 엠티까지 쫓아와 김미소와 썸이 아니라 연인 관계가 되려 애쓰고 “나한테 시집오라”는 직진 멘트까지 날리지만 거꾸로 “그건 안 되겠는데요”라고 말하는 김미소의 반격(?)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그건 남녀 사이의 밀당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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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묘한 카타르시스 주는 박서준·박민영 멜로 판타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22. 10:37
‘김비서’의 갑을 뒤집기, 뻔해 보이지만 확실히 다르다tvN 수목드라마 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사실 조금은 뻔한 드라마처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비서와 부회장 사이의 로맨스는 어찌 보면 전형적인 신데렐라 코드를 그대로 가져온 것처럼 보이니 말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드라마가 이토록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들이 보인다. 그건 뻔해 보이는 구도를 완전히 뒤틀어 놓은 바로 그 발랄한 판타지에 있다. 보통의 신데렐라 코드라면 비서인 김미소(박민영)가 부회장인 이영준(박서준)의 밀당에 휘둘리기 마련이지만, 이 드라마는 거꾸로 되어 있다. 부나 지위에 있어 권력을 쥐고 있는 이영준이지만, ‘연애고자’인 그는 오히려 김미소 앞에서 어쩔 줄을 몰라 한다. 갑자기 비서직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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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민영에 쩔쩔매는 박서준, 어째서 이리도 통쾌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8. 10:00
‘김비서’, 로코 이면에 감춰진 통쾌한 갑을 역전 로맨스“왜 그럴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사교파티처럼 보이는 모임에 등장한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모든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그는 그러나 소파에 앉아 그렇게 혼잣말을 한다. 거기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마주한 듯한 당혹감이 들어있다. 무려 9년 간이나 마치 조강지처처럼 그의 모든 걸 챙겨주던 비서 김미소(박민영)가 갑자기 퇴사 선언을 했다는 사실을 그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퇴사 밀당 로맨스’라는 독특한 예고 문구에서부터 tvN 새 수목드라마 는 어딘가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이 분명했다. 그저 그런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만은 아닐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기에 충분했으니까. 물론 이미 이 작품을 웹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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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도 시즌 종영하고 유재석 이제 세계로 나가볼까옛글들/명랑TV 2018. 3. 31. 09:53
유재석의 넷플릭스 도전, 월드스타도 가능해질까공교롭게도 MBC 예능 이 시즌 종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유재석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건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해 촬영과 편집이 모두 끝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전 세계에 동시 송출되는 넷플릭스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각국 언어로 자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오는 5월 공개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190여 개국 1억 1,700만 가입자에게 송출될 예정이다. 가 넷플릭스와 작업을 시작하게 된 건 을 만들었던 조효진 PD의 제안을 통해서였다. 조효진 PD가 넷플릭스 쪽에 아이템을 제안했고, 그 제안은 즉각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넷플릭스가 이 아이템에 반색한 건, 그 형식이 넷플릭스와 잘 맞아..